어머니의 기도가 빚어낸 하나님의 가능성
박은희 지음 / 두란노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솔직히 나는 개인적으로 성경적인 육아서의 대명사인<성..먹이는 엄마> 를 보고, 힘을 얻기보다, <저자가 정말 대단하다>라는 내가 실천하기에 어렵겠다...는 생각과 함께, 뭔가 답답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 교육법을 따라하려고 노력하는 기독 엄마들을 보며, 솔직히 대단하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가랭이 찢어지겠다...는 생각도 들곤 했다. 뭔가 답답했고, 현실에 적용하기가 어려울 것 같았다. 그래서, 그냥 그 책은 베스트셀러 한권 읽는 것으로 끝내버렸고, 현실적용에 있어서는, 말씀교육의 중요서외에는 별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는, 정말로 속시원했다. 내가 원하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의 기도로 키우는 아이... 엄마가 성령으로 충만하여, 엄마가 은혜받은대로 아이를 키운다는 것... 나는 옌이, 찬이와 함께, 시편1편을 보며, 말씀을 외우게 하기보다, 말씀을 읽고 난후, 시냇가에 심은 나무를 그려본다거나, 노아의 방주를 보며, 동물공부도 하고 싶고, 일반도서를 보면서도 그 속에서 하나님을 심어주고 싶었다. 그리고, 아이의 수준에 맞추는 것에 너무 스트레스 받기보다, 성령충만한 내 속에서, 성령께서 직접 아이를 만지게 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런 나의 생각이 굉장히 무모해 보였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나의 이런 생각과 참 비슷했다. 무엇보다 가장 감동깊었던 것은, <엄마의 사는 목적이 자녀의 사는 목적을 바꾼다>라는 글귀였다. 엄마가 주님의 부르심대로 충실하여 살때, 그 흐름이 자녀에게도 가며, 또한 성령님께서 나와 아이를 자연스럽게 그분의 뜻대로, 인도하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다보면, 두자녀의 훌륭한  accomplishment 보다, 이 엄마의 어린 시절이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 저자와 같은 삶이 우리 아이들이 삶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초등학교4학년때,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평생 섬김의 삶을 살아야겠다는 비전이 생겼고, 청소년기로서 한창 방황할 나이인 중,고,대학교때가 가장 은혜충만한 때였다는 것이, 정말 도전이 되었다. 내가 그런 경험이 없었기에 생소했는데, 우리 두 자녀의 삶도, 이 저자와 같은 삶을 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이삭처럼 평온한 삶...을 보며, 우리 아이들도 저런 삶을 살기를, 그리고, 나도 저런 삶을 살기를 기도해본다.  이 책을 보며, 아이들에게 자주, 축복기도해주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하나님께서 주신 <나만의 방식>으로 아이들과 <성경적>으로 즐겁게 예배드리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육아서라기 보다, 신앙서적이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게하는 부분이 많다. 저자의 신앙고백이 더 많다. 그정도로, 저자는 기도로 자녀를 키웠다는 것이다. 많은 기쁨과 도전을 준 책이었고, 현실적용이 참 쉬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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