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이의 첫 심부름 내 친구는 그림책
쓰쓰이 요리코 글, 하야시 아키코 그림 / 한림출판사 / 199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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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맘인 엄마때문에 23개월이라는 이른 시기부터 어린이집에 다닌 내 딸 옌이... 처음에는 옌이도 울고 나도 울고... 늘 잿빛하늘 같았고, 죄책감에 눌려, 내 눈에서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다. 그런 옌이가 이제는, 45개월 4살 동생과 놀아주는 어엿한 어린이로 성장했다~ 아직 이슬이처럼 심부름을 혼자서 가본적 없지만, 옌이는, 어린이집에 도착하면, 이젠 문밖에 내가 있고, 혼자서, 어린이집으로 들어가서 운동장을 지나, 건물로 들어간다. 처음에는 왜그리... 눈물이 나던지... 하지만, 이젠 제법 혼자서 가방을 메고 씩씩하게 들어간다. 언젠가, 이슬이처럼 혼자 심부름을 가게 될것이고, 내가 마음이 졸여, 까치발을 하며 창문틈으로 옌이의 점이되는 모습까지 시선을 좇게될 그 날이 오겠지... 그러면서, 나의 공주님은, 조금씩 내 품을 떠나, 이 넓은 세상으로 나가게 되겠지...

옌이는 하야시 아키코의 책을 다 좋아한다. 특히, 이 책은 요즘에 부쩍 읽는다. 이슬이의 마음이 이해가 되는지... 옌이는 이 책을 좋아라한다.

옌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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