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의 파쇄와 영의 해방
윗치만 니 지음 / 한국복음서원 / 2003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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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몇년전 읽으려고 샀다가 그때는 이 책이 너무 어렵게 느껴져서 그만두었었다. 언뜻, 내용도 적고, 크기도 작아서 쉽게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어려웠고, 솔직히 짜증나서 중간쯤 읽다가 그만두었다. 하지만, 기독교에서는 아주 큰 영향력이 있는 워치만니의 책을 한번 읽어보고 싶은 간절했었다.

얼마전, 아주 아주... 힘든 일이 있었다. 여느때같았으면, 며칠동안 계속해서 down되어있었을텐데... 왠일인지 우연히 방문한 기독서점에서... 이 책을 찾고 싶었다. 내 상황은 너무 힘들었지만, 또한 많이 바빴지만, 시간이 날때마다 짬짬이... 아니, 시간을 내어서, 이 책을 3,4일정도에 걸쳐서 읽었다...~ 할렐루야~ 정말 힘든 상황속에 있는 나에게 딱맞는 책이었다. 하나님께서 이 책을 몇년전에 내가 읽으려고 했을때는 아직 때가 아니라서 읽지 않게 하셨다가, 이번 일에 나를 위로하시고, 무엇보다도 이러한 상황을 통하여 나를 인도하심을 깨닫게 하시기 위해서 이 책을 읽게 하셨다는 확신이 들었다.

이 책은 결코, 내적치유서적이나, 소위 말하는 격려하거나, 위로를 하는 책이 아니다. 만약 그러한 기대를 안고 산다면  No No~이다. 이 책은 철저히 성령님께서 내주하시는 나의 <속사람-영>과 나의 죄성이 있는 <겉사람-자아>를  분리해보고, 내 속사람이 해방되어 나를 통해서 성령님께서 역사하심을 인정하고, 나를 내어드리는 부분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책이다. 따라서, 어떠한 위로나 격려의 말도 찾을수 없다.

하지만, 내가 이 책을 통해서... 그렇게 많은 위로와 도전을 받았던 이유는... 이 책을 통해서, 바로, 내가 이번에 힘들었던 부분은 나의 깨어지지않은, 파쇄되지않은 '자아'때문임을 알게 되었고, 내 주위에 일어나는 고난을 포함한, 억울한 일들, 또한 모든 일들이 이러한 나의 자아를 깨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심이... 또한, 이 모든것들속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다는... 바로 이 부분이었다.

왠지,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신앙이 한단계 성장했다는 그런 약간은 교만^^한 기쁨이 생겨, 행복했다. 예전에는 무조건적으로 위로만 바랬었는데, 이제는, 나의 고난과 어려움이 나의 교만과 자아를 깨기위한 하나님의 다루심을 알기에 이제는 하나님께서 전반적인 내 삶의 영역을 다스려달라고... 기도하게되었다. 또한, 나에게 닥친 고난을 즐길수있게 된것 같다....~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나의 어떠한 부분을 다루어주시는 걸까~하고 말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나를 단련하신 후에 내가 정금처럼 나오리라...는 욥의 고백도 쪼금은~ 이해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너무 좋아서, 워치만니의 다른 책을 구입했다~이제 읽어야징~^^

이 책은 조금 어렵다는 생각이 들기에, 어느 정도 기독서적에 익숙하신 분에게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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