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힘으로 교직을 디자인하라 - 대한민국 교사로 살아남기
최선경 지음 / 프로방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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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교사들에 관한 책들은 잘 읽어보지 못한듯하다. 학교 독서모임 비슷한 것에서 읽었던 건 다 외국서적이었다. 그리고, 오랜 고등학교 생활수 처음 중학교로 발령받은지 고작 2년차, 나에겐 현직 중학교영어교사로서의 정체성 확립이 필요했다. 그러던 차 , 이 책을 읽게 되었고, 책을 읽으며 3가지가 내 마음에 와닿았다.

 

1. 부단한 노력과 새로운 도전 

이 분은 영어교사로서 영어실력향상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어교수법을 공부하고 시도해본 점이 참 마음에 와닿았다. 개인적으로 퇴근후에 영어학원을 다닌다거나, 동료교사들과 영어독서모임을 한다거나, 영어어학연수를 한번도 다녀와본적이 없었지만, 이러한 노력으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다져간것 같다.

또한 다양한 영어교수법을 시도하며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자신만의 수업방식을 만들어간 점이 참 좋았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도전과 발견들을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나누고 전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2. 부전공

이 분은 놀랍게도 영어교육전공이 아니라 불어교육전공이었고, 영어교육은 부전공이었던것 같다. 나와 너무 비슷한 상황이라 깜작 놀랐다. 영어교사로 유명한 최선경선생님이 부전공자였던 것은 잘 몰랐다. 나또한 독어교육전공에 영어교육 부전공을 한 배경이 있다. 저자는 이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서 더 부단히 노력했던 것 같다. 나또한 처음에는 비전공자라는 사실이 참 부담이 되었지만, 실제로 학교현장에서 많은 교사들이 비전공자였고, 무엇보다 영어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배경의 교사들이 더욱 학생들에게 풍부한 경험을 줄수있다는 생각을 하였다. 또한 최선경샘과 같은 비전공자 분들이 영어교육에서 본이 되어진다니 ~ 참 위로가 되며 도전이 되어졌다.

 

3. 학부모가 바라는 교사의 성격 - 세심함

나는 이 부분을 보고 많이 놀라고 위로가 되었다. 학부모나 학생들이 항상 나에 대해서 말할때 제일 첫번째가 세심함과 학생 한명한명에 대한 관심이었다. 그러나 그렇기 위해서는 내가 너무 신경을 많이써야하고 때때로 이러한 나의 성격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이 부분을 약점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선생님의 책에 학부모와 학생들이 바라는 선생님의 성격이 내가 바꾸고자 했더 이러한 성격이었다니... 내 성격에 대해서 장점으로 생각해야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나에게 고마와하는 제자들과 학부모들이 많다는 것이 이러한 성격때문이었구나 싶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좋은 책을 선물한 최선경샘께 감사드리며, 또한 나도 선생님 블로그의 도움을 받아 하나씩 하나씩 배워가고 싶다. 선생님이 직접 쓴 싸인에도 감동을 받았다.

초임 선생님들 뿐만 아니라 많은 선생님들에게~ 위로과 공감의 책이 되는 선생님의 경험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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