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사의 건강백신

전 국민 건강 블로그 <뉴욕에서 의사하기>의 레알 건강 토크

1천6백 만 명이 지지한 파워블로그!

4개의 전문의 자격 취득, 한,미 의학을 두루 섭렵한 뉴욕의사의 평생 건강하게 사는 법

 

 

 

뉴욕의사의 건강백신이라는 책을 보기 전에 의사가 파워블로그였다는 사실에 궁금해서 다른 책들도 찾아보게 되었다.

아! 그런데 첫번째, 두번째 도서가 다 영어공부에 관한 책이다!

그리고 티스토리에 블로그 <뉴욕에서 의사하기>를 개설했는데 이곳에서 의학정보만이 아니라 영어공부법, 재테크등을 담았다고 하니 정말 독특한 의사라는 생각이 든다.

남들은 3년도 너무 길다고 하는 전공도 11년간 4개를 마쳤다.

가정의학과, 내과, 재활의학, 통증의학까지.

그래서인지 이 책들에는 한 분야만 알아서는 알 수 없는 우리 몸에 대한 전체적인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건강과 관련된 책들이 다소 어렵고 지루한데 반해 이 책은 그냥 소설책 읽듯이 편안하게 읽어도 무난했다. 어려운 의학용어하나 나오지 않는 건강서이다!!

저자는 백과사전식으로 모든 질환의 요점을 정리해주는 책이 아닌 다양한 관점에서 설명을 반복해서 일상 생활의 습관을 실제로 바꾸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한다.

읽는내내 어? 나도 할 수 있겠는데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이 드는 손쉬운 건강관리법들을 소개한다.

 

 

 

 

생활건강, 직장인 건강, 질병 건강, 여성 건강, 건강에 관한 단상 그리고 병원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건강검진의 비밀에 대해 알려준다.

건강검진의 비밀에서는 동료의사들로부터 안티가 상당할 듯한 발언들도 많이 나온다. 그래서 더 소신있는 의사라는 생각이 든다.

건강검진이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라 좋은 검진 이미 생긴 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 예방적인 조치를 위한 진짜 건강검진을 하라고 조언한다.

10만 명당 2명 정도가 걸린다는 '활막육종'같이 드문 병을 찾기 위해 검사를 받을 이유는 없다면서 말이다.

흔히 건강검진이라고 하면 큰돈을 들여서 몸 구석구석 이것저것 다해봐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럴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정말 필요한 검진을 제때에 의사에게 진찰을 받고 검사하는 것이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많은 비용을 쓰지 않는 방법일 수도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의사가 권하는 진짜해야할 건강검진의 목록들도 알려주고 있다.

정말 병원에서는 절대 알려주지 않는 건강검진의 비밀에 대한 이야기이다.

 

 

 

 

 

뉴욕의사가 권하는 건강백신은 어떤 약을 먹으라는 것도 건강에 특별하게 좋은 특이한 음식을 권하지 않았다.

술을 줄이고 담배를 끊고 쇠고기와 돼지고기 대신 닭가슴살이나 생선을 먹고 잡곡밥을 먹으라고 말하지만

패스트푸드를 완전히 끊으라고도 하지 않는다.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서 생활에 적용해보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들. 편두통이라던가 컴퓨터를 오래해서 생기는 질환, 불면증, 자동차 헤드레스트 높이를 제대로 맞추는 것등 지극히 일상에 필요한 소소한 것들에 대해서 편안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중간 중간 실례를 들며 상황을 설명하고 있어서 더욱 이해하기 쉬웠다.

 

굶어도 살이 빠지지 않는 진짜 이유에서는 정말 한달에 6Kg를 이렇게 뺄 수 있단말이야!라면서 놀라게 된다. 살빼는 것은 정말 이론적으로는 엄청나게 쉬운 일이구나라는 생각에 또 한번 자괴감에 빠지게 되기도 한다. 섭취하는 칼로리보다 소비하는 칼로리가 더 많게 하라!! 정말 쉬워보이지만 쉽지 않은 일인데 뉴욕의사의 설명을 듣다보면 이 쉬운 걸 나는 왜 못하고 있는 걸까라는 반성에 반성을 하게된다.

 

피부관리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을 확실하게 해야한다는 것, 사용량과 사용법을 제대로 지키면서 사용해야한다는 것도 다시 한번 배우게 된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릴 것 그리고 이왕이면 화장실에 콘택트렌즈를 두지 말것, 아이들의 눈 건강을 위해서는 잘때 불을 다 끄고 어두운 상태를 만들어 줄 것등 평소 적용해야할 것이 참 많은 것 같다.

 

 

 

 

 

뉴욕의사의 블로그가 인기가 있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정말 쉽고 간단하고 나도 일상에서 적용해볼 수 있는 방법들이었다. 공감대가 형성되는 이야기들이라서 끄덕끄덕하면서 아 나도 이렇게 아플땐 꼭 알려준대로 해봐야지하게 된다. 필요할때마다 꺼내서 적용해봐도  좋고 한호흡에 쭈욱 읽어가면서 읽어가도 좋을 듯하다.

쉽게 설명해주는 이야기에 그가 들려주는 영어공부법들도 궁금해진다!! 한번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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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핑 의 여왕

쇼핑 노하우, 궁금해요? 궁금하면 쇼핑의 여왕

여자를 위한 알뜰 쇼핑의 기술

즐기는 소비생활을 위한 똑똑한 구매 전략!!

판매자와 구매자의 치열한 심리게임에서 이겨야 진정한 쇼핑의 고수다!

 

 

인터넷쇼핑몰에서 파격세일, 저렴하다는 문구에 현혹되어 지름신이 강림하신 적이 있다. 아니 많다!

내게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른 것은 그나마 상전, 물건이 도착해서 택배를 풀면 역시 싼게 비지떡이란게 증명되는 순간이 되고만다.

같은 물건인데도 싸고 저렴하게 제대로 구입하는 쇼핑의 고수들이 존경스러워지는 순간이다.

그런데 쇼핑의 고수가 되려면 가격대비 무조건 싼 물건을 구입하는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는 걸 이 책을 통해 알게된다.

판매자와 구매자의 심리게임, 생산 기술자가 될 필요는 없지만 제품의 품질을 점검할 수 있는 안목을 지녀야 쇼핑의 여왕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여지껏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부분들을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처음 읽었을 땐 어? 쇼핑몰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쇼핑의 여왕이되려면 판매자의 머리 위에 있어라! 그러기 위해서는 판매자를 알아야한다는 뜻인 것 같다.

 

검색으로 제일 싼 곳만을 찾아 결제를 해버리면 땅치고 후회하는 일을 겪을 수도 있다고 한다. 최저가를 내걸고 판매하는 사이트의 경우 운영자가 결제가 된 이후에 연락을 받지 않고 잠적해버리는 일도 생길 수 있다고 하니 올바른 쇼핑을 위해 판매자를 아는 것 또한 필요하다.

 


 

 

 

 

 

이 책은 평소 오프라인 서점에서 책을 살펴보고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기도 했다.

 

"도서를 구매하고자 할 때 시내에 오프라인 서점에 들러 책을 보고 살펴본 후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사는 사람들이 있는데,

인터넷 서점을 통해 책을 싸게 샀으니 돈을 절약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서점을 방문하기 위해 차비를 쓰고 책을 고르고 읽다 보면 처음 출발했던 곳으로 다시 돌아오기까지 최소의 시간으로 계획했다고 해도 1시간 이상을 허비하게 된다. 그럼, 책을 얼마에 사는가? 책 가격을 2만원이라고 할 때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하는 경우 10%할인에, 10% 마일리지 적립 등을 포함해도 할인된 금액은 5,000원을 넘지 않는다. 5,000원을 적립하고 아낀 것 같지만 결과적으로 교통비와 시간적 허비를 한 상태인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아! 지금껏 헛똑똑 쇼핑습관을 가지고 있었다니 머리가 띵해진다. 너무도 당연하게만 여겼던 습관들이 쇼핑비용 계산을 해보니 절약하는 것이 아니라 낭비하고 있던 것이라는 생각에 쇼핑의 여왕으로 갈 길이 멀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소비자는 판매자에게 백전백패라고 말한다. 물건을 가진 쪽, 소비자가 사고 싶어하는 물건을 쥔 쪽이 판매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쇼핑의 여왕은 다르다. 사고 싶은 물건이 있을 때 하루 이틀 시간을 두고 천천히 접근하고 사고자 하는 물건이 아닌 다른 제품에 관심을 보이며 진짜 사고 싶은 물건은 지나가듯 가격을 물어본다고 한다. 그러면 판매자는 왜 사고 싶은 물건은 두고 물어보나 싶어 기존 판매가격보다 싸게 부른다고 한다. 쇼핑이 끝난 후엔 판매자에게 폭풍 칭찬을 남기는 센스를 보인다.

확실히 쇼핑의 여왕은 다르긴 다르다! 판매의 노하우를 지닌 판매자와의 심리게임에서 확실하게 이기는 방법이 있었다.

그래서 같은 물건을 같은 곳에서 사는데도 사람에 따라 더 저렴하게 사거나 사은품이라도 하나 더 받는 차이가 있는 것인가보다.

쇼핑의 여왕의 노하우는 정말 수십번 읽어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에 정가란 없다. 정가대로 물건을 판다면 세상 모든 상점 주인들이 똑같이 돈을 벌어야 한다는 논리가 성립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상품의 가격은 차이가 있다. 즉,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팕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 가격 차이를 조절하고 판매자를 내 편으로 만드는게 바로 쇼핑의 여왕이 할 일이다." - 본문 중에서

 

 

이 책은 총 4부로 나누어져 쇼핑에 관한 이론과 노하우를 알려준다.

쇼핑수첩 1에서는 온라인 종합쇼핑몰 완전 정복하기로 쇼핑몰 입점하기부터 상품 가격 계산법, 온라인 종합쇼핑몰의 장단점까지 전체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처음 이 부분을 읽었을때 쇼핑몰 운영하는 사람을 위한 책인가?라는 생각을 했었다.

판매자에 대해 알아야 내가 어떤 부분에 주의해야할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이론적인 것들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는 듯하다.

온라인 쇼핑몰의 앞 페이지 노출의 진실, 메인페이지 광고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이런 것들을 잘 읽어야 광고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 것 같다.

tv 홈쇼핑, 인터넷 카페등 변형 온라인마켓, 오프라인 쇼핑마켓의 진실에서는 백화점이 365일 가격할인을 하는 이유, 할인점에서 판매하는 상품이 싼 이유들도 알려준다.

 

3부까지는 쇼핑의 이론에 대해서 들려줬다면 4부에서는 조금 가깝게 다가올 수 있는 쇼핑의 실무도 다루고 있다.

만원짜리 청바지의 비밀, 화약약품에 찌든 청바지, 부자들의 쇼핑 스타일등 똑똑한 쇼핑으로 나만의 패션스타일을 완성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안전한 먹거리 구별하는 방법, 화장품을 제대로 고르는 방법, 내 몸에 맞는 옷 고르는 법, 해외직구까지.

쇼핑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될 정보들이 가득했다.

평소 내가 잘못된 쇼핑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확인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알뜰한 쇼핑이란 싼 것만 고집하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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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 사춘기가 두렵고 불안한 엄마를 위한 고민해결서

사춘기로 성장하는 아이 사춘기로 어긋나는 아이

누가 봐도 문제가 있을 땐 이미 늦다.

바로 지금이 내 아이가 보내는 사인을 읽어야 할 때다!

 

 

 

 

 

 

 

 

 

표지의 문구만 봐도 아이를 가진 엄마라면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책이였다.

초4 열한살짜리 자칭 나는 십대야!를 외치는 아이를 둔 엄마라면 두말 할 것도 없다.

열살이 되면서 어느 날 갑자기 자기도 이제 십대가 되었다면서 어릴 때와는 너무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아이에게

나는 사춘기의 냄새를 맡았다. 이미!!

그런데 아이 아빠는 무슨 초등학생이 사춘기냐면서 오히려 나보고 뭐라고 잔소리를 해댔는데 이 책을 눈앞에 들이밀어 주고 싶어진다!

이거 보라고 초등학교 4학년, 아이의 사춘기가 시작된다고 하지 않았냐고!!!하면서 말이다.

 

사춘기의 아이는 참 이상하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천사도 이런 천사가 없다. 아빠앞에서도 그렇고.

그런데 유독 엄마와  동생에게는 사악한 모습도 적나라하게 다 보여준다.

그러니 어디 하소연할때도 없고.

말해봤자 저렇게 착한 애가 뭐 어디가 사춘기라는 거냐면서 오히려 나를 이상한 눈으로 보니 어쩔땐 내가 정말 이상한 것인가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은 이런 답답한 엄마의 마음을 알아주는 책이기도 하다.

나처럼 초등학생이면서 사춘기 냄새를 폴폴 풍기를 자녀를 둔 엄마라면 이 책을 보며 끄덕끄덕하게 될것 같다.

 

 

 

 

 

 

사춘기로 성정하는 아이, 사춘기로 어긋나는 아이.

정말 사춘기를 어떻게 겪느나에 따라 아이의 인생이 달라질지도 모른다.

얼마 전 텔레비전에 나왔던 아동상담가는 어린 시절 제대로 사춘기를 겪지 않고 지나가면 나이가 들어서 그 홍역을 치룬다는 말을 했다.

그 말을 들으며 이왕할 사춘기라면 제때에 제대로 겪으며 지나가는 것이 제일 좋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흐지부지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가는 것이 상책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니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고민이 또 늘어간다.

 

" 30년 동안 <십대들의 쪽지>를 통해서 만난 십대들의 이야기와 18년 동안 3,600여 명의 십대들과 3주간 지내면서 발견한

십대 문제, 7000여 명의 부모가 선택한 자녀 문제의 이해와 해결책을 담았다. "

 

 

부모는 자신의 아이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기는 참 힘든 것 같다.

흔한 예로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미술쪽으로 가라는 말을 쉽게 할 수는 있지만 막상 자신의 아이라면 상황은 또 달라진다.

아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진로로 선택하라는 말은 진리지만 아이가 경제적으로 좀 더 윤택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그 진리를 따라가기 힘들다.

얼마전 친정아버지가 손녀딸이 그림쟁이가 되는 것을 우려하시며 나에게 아이 그림 잘그린다고 칭찬하지 말라는 전화를 하신 적이 있다.

나도 속으로 똑같은 생각을 했으면서도 그 말이 한편으로는 아주 불편하게 느껴졌다.

내 아이를 위한 것이 진정으로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잘하는 것인지 머리가 아주 복잡해진다.

아이와 이런 문제로 대화를 나눴을 때 내 생각과는 다르게 아이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싶어한다면 흔쾌히 너의 미래니까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하라면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많아진다.

 

십대, 사춘기에 정말 같이 고민해야할 문제인 것 같다. 많은 부분에서 내 아이는 아닐거야라고 부인하면서

평범하게 아니 나보다 더 잘살아가기를 바라고만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책 속에 소개된 <십대들의 쪽지>에서 처럼 아이가 고민이 생겼을 때 찾게되는 것이 엄마가 아닌 타인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니

한편으로는 참 막막하기도 하다. 하긴 아이와의 문제들을 나도 아이가 아닌 타인에게서 그 해답을 찾고 있으니 마찬가지 일수도 있겠다.

아이도 지금 내 모습을 보면 나처럼 답답하고 막막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니 한편으로는 미안하기도 하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부모도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

아이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의 마음을 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난 너의 잘못을 지적하거나 너를 판단하기 위해서 너에게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너를 돕고 싶어서 관심을 갖는 거야. 라는 믿음을 아이에게 줘야 한다.

이런 믿음이 형성되지 않으면 관계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한다.

그러나 아무리 아이가 마음을 열고 말할 준비가 되어 있어도 그 말을 듣는 부모가 제대로 받아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어렵게 연 아이의 마음이 소용없어진다. 부모도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 - 18page

 

아이만 낳는다고 다 부모가 되는 건 아닌 것 같다.

정말 부모노릇 제대로 하는 건 하늘에 별따기보다 어렵다.

자식농사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닌 듯. 이제야 그 자식농사라는 말의 의미가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스갯소리로 북한이 남침하지 못하는 이유가 '중2가 무서워서'라는 말이 있다.

요즘 아이들 참 무섭다! 깡패저리가라는 포스를 풍긴다.

얼마 전 아파트 담벼락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담배를 즐기시는 중학생들을 보게 되었다.

어찌 태클을 걸고 싶었지만 요즘 아이들 잘못건드리면 뼈도 못추린다는 항간에 흉흉한 이야기때문에

소심하게 경비아저씨를 찾아가서 하소연해봤지만 돌아오는 말이라고는 그 정도는 양반이라고.

어쩔수가 없단다. 야심한 밤 후미진 아파트 놀이터에서 모여있는 아이들도 한둘이 아니라고.

한숨이 절로 나온다.

앞으로 이 아이들 중에 내 아이들이 있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는데! 어찌 손쓸수가 없다니 정말 답답하다.

 

어찌 손쓸수가 없다면 아이가 잘못된 태도와 행동에 익숙해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가르치고 훈련시켜야한다는

책속의 말을 부지런히 따라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 아이가 사춘기가 되었음을 알려주는 증상들

 

샤워장에서 30분도 넘게 나오지 않는다.

헤어스타일이 자주 바뀌거나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을 고집한다.

피부 상태에 예민해진다.

쉽게 짜증을 내거나 갑자기 기분이 변한다.

도수 없는 안경과 렌즈를 낀다.

옷에 대한 불평과 관심이 많아진다.

친구와의 시간이 많아진다.

부모가 부르면 대답이 늦다.

질문에 네, 아니오 질문도 쉽게 나오지 않는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진다.

비밀스런 돈사용이 는다.

늦게 자거나 늦게 일어난다.

자기 몸의 냄새에 민감해진다.

부모에게 공손하지 않다.

친구를 더 믿는다.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린다.

 

사춘기가 되었음을 알려주는 증상들을 살펴보니. 딸아이 정말 사춘기가 되었다!

공부 잘하고, 머리 좋고, 얌전하고, 착하고, 어른 눈에 모범생으로 보인다고 문제아의 예외일 수는 없다고 한다.

내 남편을 내가 제일 모르듯, 내 아이도 내가 제일 모른다는 사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내 아이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 또한 아주 중요한 것 같다.

 

사춘기에는 부모의 애정 어린 말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런데 공부라는 벽에 부딪혀 애정어린 사랑표현보다는

아이에게 공부와 관련된 이야기들만 많이 하게 된다.

동생을 밀쳐내며 안아달라고 어리광을 부리면 이게 도대체 뭐하는 짓인가 싶었는데

그럴 때일수록 더 어리광을 받아주며 안아줘야한다는 걸 알게되었다.

 

"부모의 눈에는 사춘기 아이의 행동이나 말투, 태도, 이 모든 것이 문젯거리로 보인다.

그러나 그런 문제들이 대부분 부모 자신에게서 비롯되었다는 것은 잘 모른다.

아이들은 어쩔 수 없이 부모의 행동에 영향을 받고, 그들의 인생관과 가치관을 그대로 배운다.

내 아이를 아프게 하는 것은 결국 부모 자신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


지금 아이에게 잔소리를 제일 많이 하는 사람도 엄마인 나이고

아마도 스트레스를 제일 많이 주는 사람도 엄마인 나인 것 같다.

그놈의 잔소리. 어떻게 버려 버려야하는데 딱 붙어서 떠날 생각을 않는다.

사춘기의 아이를 인정하고 조금은 눈엣가시로 보이는 행동들을 여유를 가지고 눈감아주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

아이가 크면 정말 수월하겠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크면 클수록 신경 쓰이는 것도 한숨도 더 는다.

 

 

 

 

 

 

아이와 제일 오랫동안 같이 있는 엄마가 제일 많이 부딪힐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사춘기! 피할 수 없다면 지혜롭게 즐겨야할 것 같다.

아이에게 상처 주는 말, 이렇게 바꿔보자!를 정말 많이 연습해야겠다.

읽다보니 그동안 아이에게 상처 주는 말들을 나도 모르게 정말 많이 하고 있었다.

와... 앞으로 배우고 또 배워야할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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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영철씨가 또 새로운 책을 출간했습니다.

"일단, 시작해" 제목이 정말 그의 모습과 정말 잘 들어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들을 생각해내고 다짐하고

움직이고 실천하고 변화할 것이다.

나는 오늘도 꿈을 꿀 것이다.

그리고 멈추지 않을 것이다.

 

 

 

 

김영철씨, 예전에 진짜 책을 또 낸다고 하더니 정말 해냈구나!!

책 표지에 나온 문구가 진짜라고 느껴지는 건 다 이유가 있었어요.

책 속에서도 언급했던 2011년 인터넷서점 시상식에 같은 테이블에 앉았었답니다.

우수북피니언으로 뽑혀서 제가 아이와 함께 참석하는 영광을 얻었거든요.

이때 바로 옆 테이블은 김재동, 김난도, 공지영 등 작가들이 자리를 했고

저희 테이블에 김영철씨와 정유정작가와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었다죠.

 

그 당시 책읽기를 갓 시작했던지라 얼굴을 보고 이 작가가 누구인지 몰랐어요.

정말 정말 정말 지금은 땅을 치고 후회한다는!

제 평생 이런 기회가 또 있을까요!

과감하게 작가의 싸인을 받아야하는 것인데 뒤에서 머뭇거리다가 결국은 멀리서 도둑촬영만 했습니다.

공지영작가님과는 옆에서 같이 사진 한장 찍는 것으로 만족을 해야했어요.

이때 같은 테이블에 있던 김영철씨 정말 친절하시더라구요.

같이 사진촬영도 해주시고 싸인도 해주셨답니다.

 

이때 보았던 이미지로 그동안 알고 있던 김영철씨가 참 달라보이더라구요.

실물은 정말 핸섬하던데! 집에 돌아와서 사람들에게 알려줘도 전혀 믿지 않는다는!

실물을 봤던 딸아이와 저만 진짜라고 잘생겼다고 해도 통하질 않더라구요.

텔레비젼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이때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하춘화 흉내와 과장된 모습이 보여도

영어공부 열심히하고 자기 관리 열심히 하는 이미지가 계속 남았어요.

TV 속 사람들은 실제로 보여지는 것과는 다를 수도 있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된 순간이기도 했어요.

 

 

 

 

 


 

 

김영철씨가 시상식에서 사회를 보면서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영어를 공부해서 지금 번역책을 한권 냈는데 나중에는 자기 책을 쓸거라고 농담처럼 흘린 말이 기억나요.

그런데 몇년이 지나 김영철씨는 실제로 도전을 했고 해냈어요.

저는 그동안 뭘하고 있었다 나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네요.

 

"머뭇거리지 마!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아!"

힘들어도 너만 지치지 않으면 돼!

 

이 문구가 그래서 더 실천력있게 공감가는 문구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나도 한번 지금 늦었지만, 나도 한번 해보면 할 수 있지 않을까?하고 말이죠.

한해 한해 지나갈 수록 몸도 마음도 지쳐가지만 이 책의 이야기를 통해서 다시한번 나를 추스리고

한번 해볼까라는 의욕이 생기는 듯합니다.

 

매 순간 멈추지 않고 자기가 하려고 하던 일에 눈물이 날 정도로 열심히인 사람.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결국은 열심히 하니까 빛을 발하는 사람.

그 사람을 만날 수 있었어요.

 



 

 

 

 

 

처음 이 책을 봤을 땐 영어 잘하기로 소문난 김영철씨의 영어 잘하는 비법이 들어있지 않을까?라는 궁금함에 집어 들었는데요.

영어 잘하는 Tip보다는 지금의 나를 어떻게하면 가슴 떨리는 삶을 살게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였어요.

김영철씨가 지금까지 몇편의 책을 내고 강연을 하고 영어를 잘 하기까지 그동안 겪어왔던 고민과 생각들을 담았다고 생각되요.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려고 한다거나 아직 뭘 시작할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어떤 식으로 고민을 해야할지 알려주는 이야기였어요.

책을 덮고 나니 인생의 목적을 가지고 부지런히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네요.

 

그리고 책을 읽고 느끼는 것들을 직접 실천을 하는 그의 모습에 또 한번 놀라게 되요.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읽고 하루키가 매일 뛰었던 하와이에 가고 싶어져서

"나도 하루키처럼 하와이에서 뛰어보고 싶었다."라며 마라톤을 시작한 김영철.

나를 키운 8할은 입방정이라고 말하며 정확히 말하면 나는 말을 앞세우고 그다음엔 반드시 행동하는 스타일이라는 김영철.

에너지로 활활 타오르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있었는데 "머뭇거리지 마!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아! 힘들어도 너만 지치지 않으면 돼!"

이 문구가 오랫동안 위안이 되는 말로 자리잡을 것 같아요.

저도 올 한해 부지런히 살며 생각했던 것을 반드시 행동하는 1인이 되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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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멈춰 서서 로버트 프로스트 시

 

 

 

 

아이들 책이지만 가끔 아! 이 책 너무 멋지다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 있습니다.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보면 더 많은 것들을 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책.

엄마가 먼저 매력에 푹 빠져 보고 아이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픈 책.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였습니다.

 

이 책은 살림어린이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 거장들의 그림책 시리즈중 다섯번째 이야기입니다.

책을 덮고나니 이 시리즈의 다른 이야기들과 그림이 무척 궁금해집니다.

초등학생이되면 아이들에게 그림책보다 글밥이 많은 책들을 권하게 되는데요.

학년이 올라가도 어른이 되어도 좋은 그림책은 글못지 않은 감동을 주는 것 같아요.

나이가 들며 그림책을 멀리하게 되는 시기인데 초등학생을 위한 그림책이라는데 더 눈이 갑니다.

 

 

 

 

이 책은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를 칼데콧 아너 상 수상 화가 수잔 제퍼스가 그려냈습니다.

하얀 설경이 너무도 아름다워서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그림들이에요.

인적없는 숲속을 산타클로스같이 하야 수염을 한 할아버지가 말과 함께 지나가고 있어요.

무슨 일일까요? 급한 일이라도 있는 것일까요?

이 숲의 주인도 아니라면서 너무도 추워보이는 이 겨울 숲에 무슨 일일지 궁금해집니다.

 

 

 

 

 

갑자기 할아버지는 숲속에 도착하자 아이처럼 천사날개를 그리며 눈위에 눕기도 합니다.

그 모습이 참 행복해보여요. 동물들은 그 모습에 깜짝 놀라서 도망을 가버리지만 말이죠.

사람들 몰래 이런 장난을 치고 싶어서 이 깊은 숲에 온 것일까요?

 

 

 

 

 

아! 그런데 할아버지는 한 손 가득히 숲속 동물들이 먹을 풀과 씨앗을 두 손 한가득 가져온 것이었어요.

자신의 숲도 아닌데 말이죠.

아마도 눈 위에서 천사날개를 하며 바라본 숲은 할아버지에겐 소중하게 지키고 싶었던 존재였나봅니다.

그 마음이 참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기회가 된다면 할아버지처럼 아무도 없는 숲 속 눈 위에 누워 저도 천사날개를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굶주린 동물들을 위해 먹이를 놓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아이들은 이 따뜻한 장면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요?

 

 


 

 

 

책을 보다보면 할아버지는 뭘하는 사람일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혹시 편지를 전하는 우체부가 아닐까요?

시골 산골 여기저기 오토바이를 끌고 다니면서 대소사를 살뜰하게 챙기는 우리네 우체부처럼

이 할아버지도 그런 분이 아닐까요?

루돌프사슴대신 말이 끄는 썰매를 타고 가지만 꼭 산타할아버지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숲을 지나다 아이들이 많은 집에도 방문합니다.

멀리 떠나있는 남편의 소식을 이 가족에게 전해주고 있는 건 아닐까요?

왠지 그런 사연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보는 사람에 따라 정말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탄생하겠다라는 생각에

아이들이 볼때마다 다른 이야기를 떠올리며 많은 것을 느끼겠구나 싶습니다.

 

 

 

 

 

 

눈발도 세지고 깊은 어둠이 드리워지는데도 할아버지는 쉬지 않고 어디론가를 향하고 있어요.

할아버지는 또 어딘가에서 행복한 일을, 따뜻한 소식을 전하러 가는거겠죠!

짧은 시와 아름다운 그림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끈해지는 그런 그림책이었어요.

 

이 시리즈의 다른 책들을 빨리 만나봐야겠어요.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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