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영철씨가 또 새로운 책을 출간했습니다.

"일단, 시작해" 제목이 정말 그의 모습과 정말 잘 들어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들을 생각해내고 다짐하고

움직이고 실천하고 변화할 것이다.

나는 오늘도 꿈을 꿀 것이다.

그리고 멈추지 않을 것이다.

 

 

 

 

김영철씨, 예전에 진짜 책을 또 낸다고 하더니 정말 해냈구나!!

책 표지에 나온 문구가 진짜라고 느껴지는 건 다 이유가 있었어요.

책 속에서도 언급했던 2011년 인터넷서점 시상식에 같은 테이블에 앉았었답니다.

우수북피니언으로 뽑혀서 제가 아이와 함께 참석하는 영광을 얻었거든요.

이때 바로 옆 테이블은 김재동, 김난도, 공지영 등 작가들이 자리를 했고

저희 테이블에 김영철씨와 정유정작가와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었다죠.

 

그 당시 책읽기를 갓 시작했던지라 얼굴을 보고 이 작가가 누구인지 몰랐어요.

정말 정말 정말 지금은 땅을 치고 후회한다는!

제 평생 이런 기회가 또 있을까요!

과감하게 작가의 싸인을 받아야하는 것인데 뒤에서 머뭇거리다가 결국은 멀리서 도둑촬영만 했습니다.

공지영작가님과는 옆에서 같이 사진 한장 찍는 것으로 만족을 해야했어요.

이때 같은 테이블에 있던 김영철씨 정말 친절하시더라구요.

같이 사진촬영도 해주시고 싸인도 해주셨답니다.

 

이때 보았던 이미지로 그동안 알고 있던 김영철씨가 참 달라보이더라구요.

실물은 정말 핸섬하던데! 집에 돌아와서 사람들에게 알려줘도 전혀 믿지 않는다는!

실물을 봤던 딸아이와 저만 진짜라고 잘생겼다고 해도 통하질 않더라구요.

텔레비젼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이때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하춘화 흉내와 과장된 모습이 보여도

영어공부 열심히하고 자기 관리 열심히 하는 이미지가 계속 남았어요.

TV 속 사람들은 실제로 보여지는 것과는 다를 수도 있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된 순간이기도 했어요.

 

 

 

 

 


 

 

김영철씨가 시상식에서 사회를 보면서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영어를 공부해서 지금 번역책을 한권 냈는데 나중에는 자기 책을 쓸거라고 농담처럼 흘린 말이 기억나요.

그런데 몇년이 지나 김영철씨는 실제로 도전을 했고 해냈어요.

저는 그동안 뭘하고 있었다 나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네요.

 

"머뭇거리지 마!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아!"

힘들어도 너만 지치지 않으면 돼!

 

이 문구가 그래서 더 실천력있게 공감가는 문구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나도 한번 지금 늦었지만, 나도 한번 해보면 할 수 있지 않을까?하고 말이죠.

한해 한해 지나갈 수록 몸도 마음도 지쳐가지만 이 책의 이야기를 통해서 다시한번 나를 추스리고

한번 해볼까라는 의욕이 생기는 듯합니다.

 

매 순간 멈추지 않고 자기가 하려고 하던 일에 눈물이 날 정도로 열심히인 사람.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결국은 열심히 하니까 빛을 발하는 사람.

그 사람을 만날 수 있었어요.

 



 

 

 

 

 

처음 이 책을 봤을 땐 영어 잘하기로 소문난 김영철씨의 영어 잘하는 비법이 들어있지 않을까?라는 궁금함에 집어 들었는데요.

영어 잘하는 Tip보다는 지금의 나를 어떻게하면 가슴 떨리는 삶을 살게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였어요.

김영철씨가 지금까지 몇편의 책을 내고 강연을 하고 영어를 잘 하기까지 그동안 겪어왔던 고민과 생각들을 담았다고 생각되요.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려고 한다거나 아직 뭘 시작할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어떤 식으로 고민을 해야할지 알려주는 이야기였어요.

책을 덮고 나니 인생의 목적을 가지고 부지런히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네요.

 

그리고 책을 읽고 느끼는 것들을 직접 실천을 하는 그의 모습에 또 한번 놀라게 되요.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읽고 하루키가 매일 뛰었던 하와이에 가고 싶어져서

"나도 하루키처럼 하와이에서 뛰어보고 싶었다."라며 마라톤을 시작한 김영철.

나를 키운 8할은 입방정이라고 말하며 정확히 말하면 나는 말을 앞세우고 그다음엔 반드시 행동하는 스타일이라는 김영철.

에너지로 활활 타오르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있었는데 "머뭇거리지 마!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아! 힘들어도 너만 지치지 않으면 돼!"

이 문구가 오랫동안 위안이 되는 말로 자리잡을 것 같아요.

저도 올 한해 부지런히 살며 생각했던 것을 반드시 행동하는 1인이 되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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