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를 쓰다, 페렉
김명숙 지음 / 파롤앤(PAROLE&)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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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파리의 감성을 느끼며 나를 재발견하는 책



**욕망을 나무랄 수 있을까? 사물에 대한 탐닉, 지적 허영을 흉볼 수 있을까? 그러기에는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누구나 예외 없이 소비하는 인간으로 꾸준히 진화해 온 것 아닐까. -p35

김명숙 작가의 <파리를 쓰다, 페렉>. 조르주 페렉의 문학적 시선을 통해 파리라는 도시의 숨겨진 아름다움에 퐁당 빠지게 만드는 독특한 책이다. 저자는 단순히 여행 안내서나 인문학적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파리의 마법에 빠져들도록 유도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파리의 거리와 공간 속에서 자신을 재발견하고, 도시가 주는 감정적 풍요를 느낄 수 있다.


페렉 작가의 첫 소설 《사물들》을 바탕으로 일상의 작은 순간들이 어떻게 특별한 경험으로 바뀌는지를 보여주는 점이 참 매력적이다. 파리의 카페 테라스에서 느끼는 고요한 행복, 영화 속 장면처럼 펼쳐지는 삶의 모습들이 독자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며 삶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의 기록이 아닌 파리라는 도시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사유의 공간이다.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위로와 영감을 주는 이 책은 파리의 매력을 다시금 느끼고 싶은 독자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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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도시 인문학 수업 - 이름만 알던 세계 도시에 숨어 있는 특별한 이야기
신정아 지음 / 아날로그(글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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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알던 도시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통해 지식과 교양을 쌓는 책



**인간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을 도시라고 단언합니다. -p4

신정아 작가의 <3분 도시 인문학 수업>은 40개의 도시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세계 여행의 기쁨을 선사하는 훌륭한 교양서이다. 이 책은 5장으로 나뉘어 있어 각 도시의 매력을 선명한 이미지와 이해하기 쉬운 설명으로 전달한다. 독자들은 생생한 사진을 보며 마치 세계 각지를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고, 역사와 문화, 예술을 흥미롭게 배울 수도 있다.

웹소설을 쓰는 나에게는 피렌체, 바티칸, 로마, 런던, 파리 등 자주 작품 속에 참고하는 도시들이 자주 등장해 더욱 반가웠다. 이러한 도시들은 각자의 특별한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선물한다. 실제로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이 책을 통해 방구석에서 아름다운 도시를 탐험할 수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인 거 같다.






**불멸의 도시 로마. 로마가 인류 문명에 끼친 영향은 헤아리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는 말에서 길은 단지 공간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시간까지 포함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p74


내가 꼭 가보고 싶은 도시 중 한 곳인 '로마'. 다른 곳은 안 가봐도 로마 곳곳을 돌아다니는 상상을 해보곤 한다. 진짜 재밌을 거 같다. 인류 문명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로마의 땅을 실제로 밟아보는 재미도 언젠가 누리겠지 하며, <3분 도시 인문학 수업>을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3분 도시 인문학 수업>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독자들에게 상상력을 자극하고 교양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선물처럼 제공한다. 도시의 숨은 이야기들을 통해 더 넓은 세계를 이해하고, 삶의 깊이를 더할 수 있는 이 책은 모든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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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영향력 - 10세에서 25세까지, 젊은 세대를 변화시키는 동기부여의 새로운 과학
데이비드 예거 지음, 이은경 옮김 / 어크로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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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예거 작가의 <어른의 영향력>은 젊은 세대와의 상호작용을 원하는 어른들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다. 이 책은 10세에서 25세까지의 청소년 발달에 대한 심리학적 통찰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젊은 세대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예거는 어른들이 청소년의 뇌를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재미나 호기심이 아니라 ‘지위’와 ‘존중’임을 강조한다.



이 책은 청소년기부터 사회 초년생까지의 다양한 행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멘토 마인드셋’을 제안한다. 이 마인드셋은 높은 기준과 지원을 동시에 제공하며, 청소년이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작가는 실험을 통해 멘토 마인드셋이 학습 의욕 결여, 해로운 식습관, 학교폭력 등 다양한 문제를 줄일 수 있음을 입증해낸다. 이 과정에서 독자는 청소년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피드백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그들을 동기부여할 수 있는지를 배우게 된다.





<어른의 영향력>은 청소년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느끼는 부모님, 교사, 멘토 등 모든 어른들에게 유용한 책이다. 젊은 세대의 잠재력을 믿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실질적이고 과학적인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 청소년들이 겪는 고난과 그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이해하고, 더 나은 관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청소년의 뇌와 행동을 이해하고, 그들의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끌어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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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완전하게 다시 만든 앨리스 가장 완전하게 다시 만든
루이스 캐럴 지음, 정회성 옮김, 존 테니얼 그림 / 사파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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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초월하는 문학의 아이콘, 앨리스를 다시 만나는 기회




**한 권의 책이 150년 동안 읽힌다는 것은 실로 대단한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래된 고전은 어느 것이든 존경받아 마땅하다. -p2

내 평생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는 앨리스 시리즈는 1865년 11월 26일 출간 이후로도 변함없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명작 중 하나이다. 한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푹 빠져 출판사별로 책을 모았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좋아하는 버전만 남기고 나머지는 처분했지만, 그 시절의 애정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번에 만난 <가장 완전하게 다시 만든 앨리스>는 앨리스 탄생 150주년 기념 무삭제 완역본으로, 소장 가치가 120%에 달하는 최고의 선물 같은 도서이다. 이 책은 선명한 삽화와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읽기 좋은 큰 글자로 구성되어 있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특히 마법서 같은 느낌의 표지와 우아한 올컬러 일러스트는 시각적으로도 매력을 더해준다.




<가장 완전하게 다시 만든 앨리스>는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서, 앨리스 시리즈를 즐기고 소장하고 싶은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앨리스의 세계에 다시 빠져들게 할 뿐 아니라, 그 매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한다. 앨리스의 모험을 통해 유년기의 순수한 즐거움을 다시금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은 반드시 소장해야 할 필독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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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해방 - 불안 과잉 시대, 마음의 면역력을 키우는 멘탈 수업
폴커 부슈 지음, 김현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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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북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명상을 매일 하고 있는 요즘이지만 불안, 걱정이란 단어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다. 그렇지만 불안이란 파도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꾸준히 명상하며 <걱정 해방>과 같은 좋은 책을 찾아 읽는다. 이 책은 신경과학자이자 정신과 전문의인 폴커 부슈가 쓴 작품으로 불안과 걱정으로 가득한 현대 사회에서 마음의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을 제안한다.



책의 첫 장에서는 불확실성을 잘 견디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는 모두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곤 하지만, 부슈는 이러한 불확실성을 두려워하기보다는 그것을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불안의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활용하고, 작은 모험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는 방법은 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무균 공간 : 부정적인 정보 바이러스의 감염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장소. (p140)


저자는 부정적인 정보와 감정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차단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 속에서 우리는 종종 부정적인 뉴스에 휘둘리곤 한다. 저자는 '무균 구역'을 설정하고, 긍정적인 정보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는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저자가 제안하는 33가지 흥미로운 팁이다. 이 팁들은 복잡한 이론이 아니라 일상에서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다. 예를 들어, 생각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는 방법이나 유머를 통해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은 누구나 쉽게 적용할 수 있다.







불확실성은 불안을 유발하기는 하지만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고 정확성을 기하며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하도록 소중한 에너지를 발산한다. -p102


<걱정 해방>은 단순히 불안과 걱정을 다루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우리가 어떻게 하면 마음의 주도권을 되찾고 더 나아가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를 제시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마음 면역력을 믿으며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불안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평화를 찾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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