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를 쓰다, 페렉
김명숙 지음 / 파롤앤(PAROLE&)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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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파리의 감성을 느끼며 나를 재발견하는 책



**욕망을 나무랄 수 있을까? 사물에 대한 탐닉, 지적 허영을 흉볼 수 있을까? 그러기에는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누구나 예외 없이 소비하는 인간으로 꾸준히 진화해 온 것 아닐까. -p35

김명숙 작가의 <파리를 쓰다, 페렉>. 조르주 페렉의 문학적 시선을 통해 파리라는 도시의 숨겨진 아름다움에 퐁당 빠지게 만드는 독특한 책이다. 저자는 단순히 여행 안내서나 인문학적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파리의 마법에 빠져들도록 유도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파리의 거리와 공간 속에서 자신을 재발견하고, 도시가 주는 감정적 풍요를 느낄 수 있다.


페렉 작가의 첫 소설 《사물들》을 바탕으로 일상의 작은 순간들이 어떻게 특별한 경험으로 바뀌는지를 보여주는 점이 참 매력적이다. 파리의 카페 테라스에서 느끼는 고요한 행복, 영화 속 장면처럼 펼쳐지는 삶의 모습들이 독자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며 삶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의 기록이 아닌 파리라는 도시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사유의 공간이다.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위로와 영감을 주는 이 책은 파리의 매력을 다시금 느끼고 싶은 독자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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