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가 되는 법
제리 살츠 지음, 조미라 옮김 / 처음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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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돌려까기하는 사람을 만난다. 내가 바보 같은 짓을 한다고 비아냥 대길래, "지금 저보고 욕하시는 거예요?" 대놓고 물었더니 아니라며 당황해한다. 세상 기술이 아무리 좋아져도 바보를 천재로 만들어줄 기술은 없는 모양이다. 예전 같으면 상처받고 힘들었겠지만 요즘엔 너무 바쁘다. 감정이 100% 좋을 순 없지만, 내게 빛이 되는 책을 펼친다.이번에 만난 책은 <예술가가 되는 법>이다. 상처를 예술로 승화하는 삶은 그 자체로 예술이라 생각하기에, '예술'이란 단어에 늘 끌린다. 



모든 예술 작품은 당신의 기억과 당신이 쏟은 시간,희망, 에너지, 신경증, 당신이 사는 시간, 포두 등과 같은 당신의 문화 풍경이다. (p19)

글이든 그림이든. 그 분야를 종종 우습게 보는 사람을 만난다. 예술가의 미래를 저당잡아 고약한 일을 겪는 것을 "싫으면 하지 말았어야지."라고 비아냥거린다. 예술하는 사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가슴이 시키는 것을 쓰고 그리는 존재다. 주변에서 아무리 비웃어도 묵묵하게 자신의 삶을 예술로 인도하는 것. 그것이 예술하는 사람의 특권이라 생각한다.




마티스처럼 되어라. 어색하게 그린다면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라. (p35)

어색함조차 예술로 승화한 사람도 있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어설픔을 가진 존재다. 그건 비웃음 당할 일도 조롱 받을 것도 아니다.  <예술가가 되는 법>을 읽는 내내 < #아티스트웨이 >가 떠올랐다. 이 두 책은 앞으로 평생 내 동반자가 되리라. 삶을 예술로 생각하는 사람, 조금 더 예술에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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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어당김의 법칙 - 양자역학으로 돈과 운을 끌어당기는 법 9가지
다카하시 히로카즈 지음, 김양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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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어당김의 법칙이라고 하면, '잠만 자도 끌어당길 수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실현할 수 있다'라고 쉽게 생각한다. 당연히, 생각만 해서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p8)

상상만으로 모든 것이 이루어졌다면 지금쯤 한국 땅은 안 밟고 있을 거 같다. 그래서 난 끌어당김의 법칙 책을 볼 때 허황된 이야기만 한다 싶으면 읽기를 중단한다.


잠재의식 이야기 할 때 싫은 것 중 하나가 '설레야 한다' 이런 소리를 하는 점이다. 부정맥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그런 상태가 계속 지속될까. 물론 나도 100번 쓰기를 하며 감정이 벅차오를 때도 있고, 설렘을 느낄 때도 있다. 하지만 그런 과정이 매일매일 느낀다는 건 좀.. 의심이 든다. 독자에게 이런 식으로 말을 하는 글을 볼 때면 '책임전가'를 하기 위해 저런 말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당신은 어떤 유형인가요?

행동형 : 명확한 비전이 있으며, 목표가 있으면 행동으로 옮기는 유형

​사고형 : 사물을 깊이 분석하고, 진리나 진실을 추구하는 유형

감각형 : 친해지기 쉽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거나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 하는 유형

안전형 : 정이 깊고,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는 유형


<끌어당김의 법칙>은 "가슴 뛰는 상상을 하라." 이런 말보다는 현실적인 조언이 담겨있다. 특히 돈 에너지를 끌어당기기 위해 자신의 유형부터 파악하라고 한다. 내 경우 사고형>안전형>감각형>행동형 순으로 점수가 높게 나왔다. 사고형과 안전형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서 둘을 적절하게 활용하면 좋을 듯하다.


100번 필사를 하고 있긴 하지만, 이거 쓸 시간에 글을 쓰는 게 더 합리적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든다. 게다가 인증도 개인 채널이 아니라 특정 사이트인 점이 편하지만도 않고. 그래도 13개월 790권 독파를 이룬 것처럼 100번 쓰기 필사도 스스로 완주해 봐야 판단할 수 있을 거 같아 꾸준히 하고 있긴 하다.


100일 필사 과정에서 이 책을 만나 정말 다행이다. 나처럼 끌어당김의 법칙이 의심스러울 때 이 책을 펼친다면 좀 더 세세한 포인트를 배울 수 있다. 수십만 원 강의 비용 아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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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고 싶은 걸 쓰면 된다 - 단순하고 강력한 글쓰기 원칙
다나카 히로노부 지음, 박정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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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쓰기 강의가 판을 친다. 하지만 24년 차 일본 최고 카피라이터인 다나카 히로노부는 글 잘 쓰는 기술 따위는 없다고 한다. 와세다 대학 출신으로 이미 고수의 경지에 올라서 이런 말을 하는 건 아닐까!? 의심반, 기대반으로 <내가 읽고 싶은 걸 쓰면 된다>를 펼쳤다.



🏅🏅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쓴 사람이 없다. 그렇다면 내가 쓰는 수밖에 없다. (p98)

💬 조회 수 높이고, 글쓰기로 돈 버는 비법은 없다. 그저 글쓰기의 즐거움을 찾는 데 필요한 약간의 괴로움+귀찮음을 알려준다. 실용성을 따지기 보다 글쓰기의 막연함을 날리고 왜 글을 쓰는가에 대한 본질이 담겨 있다. 그래서일까. 이 책을 보내는 내내 마음이 편안했다. 돈이 되는 글쓰기도 당연 좋다. (돈 싫다고 말하는 사람은 사기꾼을 가능성이 크다.) 종종 글쓰기 본질이 너무 변화되는 거 같아 마음이 불편한 적도 있었다. 소위 SNS에서 대박 치는 글쓰기를 알려주진 않지만 글쓰기의 본질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



🏅🏅 언어란 상대방에게 이익이 되도록 사용하면 상대방의 자산은 물론 자신의 자산도 늘어나는 마법의 도구인 셈이다. (p212)

🏅🏅 글을 쓰는 일은 혼자 운여하는 벤처기업과 같다. (p218)

💬 글을 쓰면 쓸수록 사업과 유사한 구조를 깨닫는다. 언어와 돈의 본질적 가치가 닮았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했다. 내가 쓴 글 하나하나가 상품이 되는 세상. 내가 재밌어하는 글쓰기를 통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돈을 벌고 싶은 사람도 많을 것이다.

💬 종종 자신도 글을 쓰면서 다른 글쓰는 사람을 무시하는 존재를 만나곤 한다. 그런 사람을 볼 때마다 어디 아픈 건 아닐까 싶다. 실제로 줄리가 카메론 작가는 그런 사람은 본인이 창조력이 고갈되었기 때문에 다른 아티스트를 괴롭히는 것이라고도 했다. <내가 읽고 싶은 걸 쓰면 된다>를 읽는 내내 진정한 #글쟁이 의 삶이 어떤 삶인가 유쾌하게 읽어낼 수 있었다. 이미 글을 잘 쓰는 작가지만 나 잘났다~며 콧대를 높이지도 않고, 글 쓰는 즐거움을 편안하게 알려주는 점이 정말 큰 매력인 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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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는 5가지 행동과학
가브리엘 로젠 켈러만.마틴 셀리그먼 지음, 이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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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 #책소개
✅ <포브스> 강력 추천
✅ 긍정심리학의 창시자 마틴 셀리그만의 30년 연구 결정체
✅ 일의 세계에서 살아남는 사람들의 비밀 모음

📢 프리즘이란?
✅ 불행과 역경을 이기고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서게 하는 힘




💬 과연 미래 사회엔 AI보다 평범한 내가 설 자리가 있을까?
< #프리즘 >을 읽은 건 미래의 나를 위해서다. 텍스트로 명령어를 입력하면 고화질 동영상을 만들어내는 서비스 ‘소라(Sora)’에 과한 이슈를 접했다. AI의 발달은 흥미롭지만 한편으론 걱정도 함께 몰고 온다. 불안한 마음을 눌르고 성장하고자 요즘도 AI 공부를 한다. 강사 과정을 수료하긴 했지만.. 능력치를 더 강화해야 한다. 




🏅🏅 21세기 직장에서 번영하기 위해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다섯 가지 심리적 힘
1️⃣ 회복탄력성&인지적 민첩성
변화를 겪고 나서 얻는 번영의 토대
2️⃣ 의미와 중요시하기
전진하게 만드는 동기 부여
3️⃣ 사회적 지지를 구축하는 빠른 라포
우리가 번영하는 데 필요한 교감
4️⃣ 예측력
변화에 앞서 우리를 포지셔닝하는 메타 기술
5️⃣ 창의력과 혁신
조립 라인의 쇠퇴 후 직장에서 중요한 능력으로 다시 부상한 인간만이 가진 고유한 재능




🏅🏅 창의력을 연마하려면 의식의 가장자리까지 가보고 그 경계 너머를 들여다봐야 한다. (p317)
💬 의식의 가장자리까지 가본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프리즘>을 보는 내내 '창의력' 파트에 계속 몰두했다.
예전에 어떤 사람이 암과의 사투 끝에 죽음의 문턱을 넘어갔다가 돌아왔다고 한 영상을 보았다. '참 신박하게 돈 번다. 창의력이란 이런 것인가.' 놀라움을 감추질 못했다. 죽어보고 깨달은 것이 있다니.. 이정도면 종교를 창시해도 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베스트셀러를 쓴 작가인 만큼 창의력이 상당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각설하고. 창의력, 창조력. 이런 말이 낯선 사람이 많을 것이다. 예전의 나도 그랬다. < #아티스트웨이 >를 읽으며 창의력과 친해졌지만 이 또한 내 느낌일 뿐.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 '낙오될 것인가, 나아갈 것인가?'
당연히 나아가고 싶다. 뤼튼을 비롯한 똑똑한 AI가 사람보다 글 잘 쓰는 시대는 오고야 만다. 지금 그림만 봐도 굳이 사람이 그려야할 이유가 없을 만큼 많이 발달했다. 법적으로 문제만 생기지 않는다면 각종 책 표지가 AI로 그려지는 날도 올 것이란 생각을 안할 수가 없다. 나 또한 AI를 활용해 그림을 그리고 창작 영감을 얻는다. 사람들이 더 쉽고 편안하고 돈이 적게 드는 방법을 찾는 건 당연한 일이다.
💬 이 책은 엄청 쉽고 흥미롭다! 이런 매력보다 교과서 같은 느낌이지만 모르면 손해인 개념들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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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품은 역, 역세권
박은주 지음 / 미디어샘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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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지하철은 없다. 부산에 있을 땐 지하철을 정말 자주 이용했는데.. 내 고향엔 지하철이 없는 참 아쉽다. 그래도 조선 인재의 절반이 나오는 영남에 살고 있으니 역사의 기품과 매일 함께 살아간다.





가장 가까운 역사로 달려가 지하철을 타보자. 책에서 안내하는 출구로 나가는 순간, 평소와는 다른 발걸음에 설렘이 더해질 것이다. (p8)


종종 서울에 살지 않고 있음이 애석하다. <역세권>엔 한국인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우리 역사의 17개 정거장이 담겨 있다. 주말에 지하컬을 타고 역사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든다. 문화 생활이라는 게 거창할 필요 있을까? 내가 밟고 있는 땅에 어떤 얼이 담겨 있는가를 알고 주위를 둘러보면 그 자체로 문화 생활이다.








윤동주문학관은 경복궁역에서 2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다. 도보로 40분, 버스로 10분 거리다. (p228)


이봉창의사 역사울림관, 북촌한옥마을, 연세대학교, 전태일기념관, 오일팔 증명사진관 등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알 수밖에 없는 역사의 흔적이 이 책에 담겼다. 가장 가보는 싶은 곳은 역시 '운동주문학관'이다. 삶에 대한 고뇌와 독립에 대한 염원이 담긴 무수한 작품은 아직까지도 우리 민족에 피를 끓게 한다. 나는 윤동주 시인이 좋다. 그의 삶이 참으로 존경스럽다.



역사를 알고 주변을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은 천지차이다. 우리는 아는 만큼 볼 수 있다. <역세권>과 함께라면 내가 사는 곳, 내가 방문하는 곳에 아름다운 깊이를 더할 수 있다. 나아가 소설을 쓰거나 글 쓰는 걸 좋아하는 창작자라면 좋은 영감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작품이 역사를 모티프로 탄생한다. 역사를 품은 역으로 가 나만의 창조력을 키우는 것도 큰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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