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의 힘 - 잠재력을 집중력으로 바꾸는 뇌 과학
아오토 미즈토 지음, 김나은 옮김 / 북스힐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만큼 산만한 사람 있을까? 뇌 과학에 큰 관심이 없다가 < 역행자확장판 >을 읽은 이후 아주 큰 관심과 애정이 생겼다. 남들 2시간 안에 끝낼 일을 효율적으로 1시간 안에 끝내고 싶으니까. 시중에 뇌에 도움 되는 책이 정말 많은데 < 집중의 힘 >을 먼저 선택했다. 얇고 어렵지 않게 서술된 도서였다.







**4가지 집중력 차이점


1-입문 집중 :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집중력

새로운 지식에 주의 집중, 공부나 업무에 몰입


2-기명 집중 : 1가지 과제를 계속 생각하는 과제 해결형 집중력. 새롭게 습득한 정보를 강한 기억으로 남김(학습)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긴 상태.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는 상태


3-부감 집중 : 전체를 보고 직관적으로 행동함

거시적으로 상황 파악, 직관적으로 빠르게 판단. 다수의 복잡한 정보 인지, 직관적으로 통합적인 의사 결정함


4-자재 집중 : 의식에서 벗어나 뇌가 제한 없이 자유롭게 정보를 처리함

무의식에 가까우며 자유롭게 생각을 떠올리는 상태(상상, 망상, 창조)



집중력에도 종류가 있는지 몰랐다. 한 가지만 사용하기 보다 입문 집중을 기준으로 해 나머지 집중력을 조화롭게 활용하는 게 가장 좋다고 한다. 







**집중력과 관련 깊은 3가지 신경 전달 물질


1-도파민

가슴 설레고 즐거울 때 분비되며, 집중력을 높인다.


2-베타 엔도르핀

뇌에서 도파민이 쉽게 분비되도록 도와주고, 균형 잡힌 집중 상태를 유지한다.


3-노르아드레날린

긴장할 때 분비되며, 집중력을 일시적으로 높인다.


☞ 도파민, 노르아드레날린의 분비량 균형+베타 엔도르핀도 효과적으로 작용 = 가장 이상적


예전에는 당연히 뇌가 노화한다고 교육 받았는데, 요즘엔 '나이에 상관없이' 뇌가 성장할 수 있다고 하니 묘하게 희망이 커진다.


최신 학문을 통해 '뇌의 집중 상태'로 알아보는 집중력 유지법, 초집중 끌어내는 방법 맛보기를 알고 싶다면 <집중의 힘>을 선물해주고 싶다.

"집중력 유무는 타고난 재능이 아니다. (p67)"라는 저자의 말이 오래 기억에 남았다. 꾸준히 집중력을 위해 노력해야지.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새로운 변화를 즐길 줄 아는 성장 마인셋을 지니고 있는가는 집중력의 관점을 넘어 매우 중요한 일이다. - P73

전전두엽의 기능이 저하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사소가 정체되며, 감정조절이 어려워진다. - P82

뇌가 한발 앞서 상황을 예측하고, 다음 해야 할 일을 찾아 실행하는 능력을 키우면 일 처리가 매우 빨라진다. - P132

뇌는 한번 들어온 정보를 신경 세포에 저장한다. 그리고 그 정보를 다시 꺼내야만 인출된 정보가 중요하다고 인식하여 기억을 고착시킨다. 반대로 한번 뇌에 들어왔더라도 다시 인출되지 않은 정보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되어 기억 속에서 사라진다. - P134

조깅이나 근력 운동 등 신체에 부담을 주는 유산소 운동을 하고 나서 집중이 필요한 일을 하면 높은 집중력과 효과적인 학습 능률로 성과를 얻을 수 있다. - P19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삼국지 기행 2 - 길 위에서 읽는 삼국지, 개정증보판 삼국지 기행 2
허우범 지음 / 책문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전이었다. < 삼국지 > 덕후는 아니었기에.. 하지만 읽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 삼국지기행 > 2권. 이때가 아니면 또 언제 읽을까?










지금도 웬만한 중국요리집의 입구를 살펴보면 재물신인 관우상을 볼 수가 있다. (p218)


숙종은 관왕묘에 자주가고 또 여러 글들도 내려주었다. 관왕묘에 지내는 제사를 정례화하여 국가 차원으로 관우를 섬겼고, 자신의 뜻대로 모든 지방의 관왕묘에 정기적으로 향축을 올리라 명령했다. -출처 : 나무위키


사실 '관우' 자체가 싫은 건 아닌데, 조선 시대 때 임진왜란 이후 관제묘가 들어서는 등 명나라 군이 관우 신앙을 전파한 면에서.. 그렇게 썩 좋은 이미지는 아니었다. 이순신은 팽 치고 관우를모시다니. 그래도 <삼국지 기행 2>를 보며 관우에 관해 조금 더 알게 되면서 관우라는 인물 그 자체를 돌아볼 수 있는 점은 좋았다.







삼국지 이해하려고 설민석 선생님의 강독 풀버전(1시간 6분 36초)도 보았다. (설쌤 같은 분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읽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피하게 되는 책들이 있다. 그럴 땐 쉽고 재밌는 콘텐츠를 시작으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는 것도 좋은 방식이 된다. #길위에서읽는삼국지 시리즈를 읽으며 소설이든 역사서든 삼국지를 보기 전에 미리 보기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관도 대전에서 승리한 조조는 원소의 세력을 밀망타진하기 위하여 북진을 계속하였다. 원소는 연전연패에 복받쳐 피를 토하며 죽었다. - P18

조조가 그랬던 것처럼 손권도 관우를 자신의 부하로 삼고 싶었다. 제갈근을 통해 귀순을 권유하였다. 형주는 물론 부귀영화도 보장한다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관우는 "옥은 산산조각이 날지라도 본래의 빛을 잃지 않고, 대나무는 아무리 불에 넣고 태울지라도 올곧은 절개를 꺾을 수 없는 법"이라며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 P203

제갈량의 생각이 어떠하였든지 간에, 유선은 제갈량이 죽자 승상 제도를 폐지하였다. 유선으로서는 출사표에 눌렸던 승상 대행 체제를 없애고 본격적인 친정 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그러나 유선의 친정 체제는 아무런 발전 없이 위에 항복하는 것으로 끝났다. - P34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를 지키는 관계가 먼저입니다
안젤라 센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매년 160만 명이 찾는 영국 국민 상담소라니. 우리나라에서 그런 상담소가 있을까? 몇 번 상담소를 찾을까 했지만 혼자 해결하고자 책을 읽을 때가 더 많았다. 하지만 요즘엔 상담소에 가고 싶다는 생각도 자주 한다. 15년차 베테랑 심리치료사 안젤라 센 이 나와 관계를 지키는 <나를 지키는 관계가 먼저입니다>를 읽지 않았다면 고민이 더 많았을지도.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

1-휘둘리지 않고 할 말은 한다는 것이 '무엇'이며 '어떻게'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기 때문

2-'무엇'과 '어떻게'는 이해했지만 여전히 걱정과 두려움이 우리를 옳아매어 소통을 방해하기 때문

3-우리를 옳아매는 생각은 걷어냈지만 예전의 습관대로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마음의 관성 때문


책을 아무리 많이 읽고 상담을 꾸준히 다녀도 위의 세 가지 이유가 해소되지 않으면 제자리걸음이라 느끼고 좌절하게 되는 경우가 생길 거 같다.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과정을 겪는 것인데도. 나의 경우 '마음의 관성'이 작용할 때가 많다. 좋은 책을 읽어도 이 관성이 쉽게 해결되지 않았었다. 지금은 열심이 이 관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 것도 노력의 일종이다. 내 상태를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으니까.






**공격적 소통 : 나를 지키면서 타인을 해치는 것

**수동적 소통 : 타인은 지켜주면서 나를 지켜주지 못하고 오히려 나를 공격하는 소통


공격적 소통은 해본 적 없지만 수동적 소통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공격적 소통을 당하게 된다. 나 같은 사람이 많으니 '사이다'를 원하는 소설, 드라마, 만화가 많이 나오는 거겠지만 우리는 가상이 아닌 현실에서 조금 더 성숙하게 살아야 한다. <나를 지키는 관계가 먼저입니다>를 읽으며 '마음의 올가미'를 알아차리고, 그것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행동하기 위해선 깨닫는 게 우선이다. 깨닫지 못하고 계속 같은 자리에서 괴로워하기보다 나를 위해 현명해져야 한다.









 진짜 좋은 내용이 많아서 서평에 다 담지 못하는 게 한일 정도. 무언가를 할 때 부정적인 생각이 꼬리에 꼬리에 물거나 누군가가 너무 미워 죽겠을 때, 거절이 너무 어려울 때 등 '관계'에 경고등이 켜지면 이 책을 찾았으면 좋겠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따뜻하면서도 단호한 소통 기술은 올바른 소통과 관계의 근본적인 해법이 된다. 나 자신의 건강한 소통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타인과의 건강한 소통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 P74

새롭게 터득한 소통 기술을 다지기 위해서는 시행착오를 통한 배움과 지속적인 연습이 필요하다. 실수해도 되고 느려도 괜찮다. 자신을 다그치지 말고 각자 자신의 속도에 맞추어 믿고 기다려주는 인내가 필요하다. 사랑은 기다려주는 것이다. - P334

거절이 ‘(어떤 경우라도) 이기적인 행동이며, 상대를 거부하고 싫어하는 표현‘이라고 여긴다면 거절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거절을 당하는 것도 매우 어려워진다. 마음의 기둥에 해당되는 이러한 ‘신념‘은 특수한 상황을 참작하지 않고 ‘무조건‘, ‘늘‘, ‘항상‘이라는 수식어를 동반하면서 삶을 떠받치는 명제가 된다. 따라서 ‘나는 (결코) 거절을 해서도 안 되고 당해서도 안 된다‘는 경직된 삶의 규칙으로 이어지게 된다. - P18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례한 사람을 다루는 법 - 유연하게 대처하고 단호하게 거절하는 소통 심리학
이헌주 지음 / 허들링북스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례한 누군가를 멀리하고 싶을 때 참고할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례한 사람을 다루는 법 - 유연하게 대처하고 단호하게 거절하는 소통 심리학
이헌주 지음 / 허들링북스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헌주 작가는 누구?

-상담학자이자 상담심리사

-연세대 미래융합연구원 인공감성지능융합 연구센터 연구교수

-EBS <자이언트 펭TV>, <게임의 법칙>과 유튜브 채널 '놀면서 배우는 심리학', '지식인사이드', '에듀소스'에 출연

-저서 : <초심상담사를 위한 아동 및 청소년 상담> (공저)










소통 심리학을 다룬 < #무례한사람을다루는법 > 할 수 있다면 책 그래도 복사에서 뇌에 저장하고 싶다. 호의 베풀다 호구되기 싫을 때 펼치면 도움이 될 책이었다.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생기는 경우]

1-유독 서로가 안 맞음

→ 물과 기름 같은 사이


2-상대에게 문제 있음

→ 성격상 문제 있는 사람 있음 ex.무리한 부탁, 집착, 까칠 등


3-당신의 성격이나 인간관계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경우

→ 최선을 다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상처 줌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크고 작은 갈등이 생긴다. #소설 속에서는 이 갈등이 재밌어서 흥분되지만, 현실에서는 혈압이 오른다. 위의 상황 중 1번과 2번의 경우면 서서히 안전이별을 하면 되지만 3번은 스스로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한다. <무례한 사람을 다루는 법>은 상대의 문제와 나의 문제를 본질적으로 들여다보는 심리학으로 [3장]에서 대처법도 함께 다룬다.






어떤 사람에게는 다정하게 대하는 것이 오히려 당신에게 해로울 수 있을까? (p28)


YES, YES, YES!! 다정하면 다정할수록 만만하게 보고 이용하려는 사람이 있다. 상대의 착함=만만함의 정도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이런 사람에겐 똑같이 되돌려주거나 그 이상으로 더는 날 건들지 못하게 선을 그어야 한다. 하지만 천성이 다정하고 착한 사람에게 그러기란 쉽지가 않다. 남을 함부로 대하는 부분은 (배려심 없고 이기심 가득) 지능과도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가 바뀌길 바라기보다 빨리 정리하는 게 최선인 것 같다.









[착한 아이 콤플렉스를 형성하는 3요소]

1-오랜 시간 이어져온 무의식적인 압박감


2-그 압박감을 견디지 못했을 때 어김없이 쏟아졌던 비난


3-높은 관계성(내부적 요인)

→ 누군가가 당신을 압박하고 비난해왔는데도 반격하지 않았다면?

그만큼 관계를 고려했고 인정, 이해받고 싶었기 때문


인간관계에 있어 매우 단호하지 못한 편인 나. 저자는 자신을 먼저 이해하고 울타리를 구축하라고 조언한다. '이불 밖은 위험하다'는 식의 사고가 아니라 적절한 보호막을 만드는 것이다. [1장]을 읽으며 내속에 울리는 비난의 원인을 꼼꼼하게 적어보았다. 내가 나한테 먼저 비난을 쏟은 적은 없었다. 늘 주변의 누군가의 잘못이었지. "지금 그 비난은 틀렸어." 라고 반박하고 착한 아이 가면을 벗어던지는 게 관계에 필요한 첫걸음이 되어 주었다. 이 책은 관계성을 넘어 내 무의식에 남은 찌꺼기 같은 말을 돌아볼 수 있는 점이 강점이었다.







소시오패스의 눈에는 모든 사람이 호구일 뿐 (p131)


시원시원한 설명이 좋았다. 원래 인간은 착한 존재인데라며 답답하 소리 하나 없이 조심해야 할 상대에 관해 명확히 알려준다. 살다 보면 나르시시스트, 소시오패스 등을 은근히 자주 만난다. 이들은 양심의 가책이라는 게 없어서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손절이 가장 깔끔한 답이다. 또한 불리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카톡 캡쳐나 통화 녹음 등을 필수기 때문에 그들을 상대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이다.







사람을 만나는 일은 결국 나를 알고 상대를 알아야 하는 복합적인 일이다. 아예 아무도 안 만나고 살 수 있다면 모를까. 관계 속에 살아가야 한다면 <무례한 사람을 다루는 법>을 읽고 나의 문제점, 상대의 문제점, 그래서 어떻게 할 것인가? 를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당신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비난하는 사람이 잘못되었다. 메아리가 잘못된 것이다. 어깨를 펴고 메아리를 정면으로 응시하라. 그리고 당당하게 반박을 해보자. "지금 그 비난은 틀렸어."
- P78

스스로가 먼저 자신을 챙기지 않는데, 누가 당신을 챙기겠는가! - P85

나르시시스트 : 다른 사람을 들러리로 만든 뒤 에너지를 모두 빼앗아 온다. - P110

할 말은 하고 자기주장도 있는 이가 훨씬 더 성공적인 삶을 사는 것을 목격해왔다. - P149

악의를 가진 사람에게는 단호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 P210

악의적인 사람에게는 절대로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 - P212

교묘한 늑대 같은 사람 : 이 유형은 뒤에서 덤비는 늑대처럼 남의 뒤통수를 잘 친다. 당신을 이용하고 깎아내리며 무시하려 든다. 이 유형을 만났을 때는 초반 대처가 중요하다. - P24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