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말하기의 모든 것 - 현직 아나운서가 전하는 마법 같은 '스피치' 코칭!
이남경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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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책일까?]

말 잘하고 싶은 사람

스피치 코칭 받고 싶은 사람

말로 성공하고 싶은 사람

직장생활 원활하게 하고 싶은 사람

자기계발러​

사회초년생


30년 차 베테랑 현직 아나운서가 전하는 마법 같은 '스피치' 코칭이 담긴 <직장인 말하기의 모든 것>을 만났다. 말 안하고 살 수는 없으니.. 스피치 책이 나오면 자동으로 눈이 간다. 긴장만 안 해도 반은 성공일 거 같지만, 말을 제대로 못한다는 생각에 긴장은 저절로 따라온다.





결국 말을 함으로써 우리는 타인에게 마음을 전한다. 말이란 생각의 표현이다. 생각은 언어로 구성된다. 언어는 자신이 속해 있는 사회, 문화적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p12)

긴장 속에서 말을 하고 나면 '내가 도대체 무슨 말을 했지?'하고 후회가 밀려올 때가 있다. 말을 못한다고 생각하는 자의식을 해체하고,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지 노력해야 하는 이유가 그런 후회를 줄이기 위함이다.






직장은 타인과 협업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 나가는 곳이다. (p332)


직장뿐 아니라 인생살이가 '타인과 협업을 통해'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장인 것 같다. 천 억 넘는 자산가로 모든 걸 돈으로 해결하고 산다면 모를까 평범한 사람인 나는 인생에 사람 없이 되는 건 없다는 생각을 한다. 성공적인 사회생활, 인간관계, 삶을 위해 '말'이 얼마나 중요한가?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사람을 만나봤다면 '말'로 흥하고 말로 망하는 이들을 목격했을 것이다. 말을 잘하면 우리의 미래가 바뀐다. 출근이 즐겁고, 인생이 즐겁고 싶다면 <직장인 말하기의 모든 것>을 통해 말 잘해서 성공하는 노하우를 배워보자.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우리는 언어 없이 살아갈 수 없다. 언어는 우리로 하여금 세상과 삶을 소통할 수 있게 한다. - P14

다양한 인종이 함께 생활하는 서양 국가는 다르다. 그들은 ‘상대는 나와 다르다‘는 전제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한다. - P39

약자이기 때문에 차별을 받는다. 스스로 똑똑해져야 하고 말하기에서 자신의 권리를 찾고 상처받지 않기를 바란다. - P67

부드러운 음성으로 조곤조곤 말하는 사람은 참으로 매력적으로 보인다. 예의까지 갖춘 그 사람이 전하는 이야기는 나의 혼을 쏙 빼놓는다. - P135

사람은 메시지가 아무리 논리적이더라도 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설득당하지 않는다. - P250

훌륭한 학자가 곧 훌륭한 선생인 것은 아니라는 말이 있다. 대상에 대한 화자의 이해가 아무리 높다고 하더라도 효과적이고 다양한 표현 없이는 좋은 설명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 P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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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시의 리듬 한국연구총서 114
장철환 지음 / 소명출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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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환 작가는 누구?]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와 연세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문학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논저로는 『김소월 시의 리듬 연구』, 『이상 문학의 재인식』(공저), 『돔덴의 시간』(평론집) 등이 있다. 최근까지 한국 근현대시가 지닌 다양한 리듬의 양상을 분별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리듬론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 현대시. 극호로 선호하는 키워드는 아니었다. BUT! 낯설수록 도전하는 즐거움이 가득한 문학의 세계. 장철환 작가의 < 한국현대시의리듬 >을 통해 한국, 현대시의 매력에 깊이 빠졌다.





'ㄹ'은 공명도가 가장 높은 자음이다. 'ㄹ'의 증가는 이 시가 음악적 방면의 효과에 있어 얼마나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지를 예증한다. (p138)


현대시 중에서 김영랑시인 의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원제:내 마음 고요히 고흔 봄길 우에),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좋아한다. 마침 이 책에도 이 시를 분석한 파트가 있었다. 시를 이렇게까지 뜯어본 적은 없기에 <한국 현대시의 리듬>을 읽는 내내 친절한 수업을 받는 기분이 들었다.



김동식 작가의 < 한국근대문학의궤적 >처럼 대학 강의를 받는 듯한 도서였다. <한국 근대문학의 궤적도 그렇고, <한국 현대시의 리듬>도 그렇고. 문학을 더 깊이 공부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겐 정말 최고의 도전 도서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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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에서 시적 리듬의 지표를 설정하는 것은, 시적 발화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시적 창조의 의의를 해명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작업의 일환으로서 의의를 지닌다.3

서구 근대 자유시의 수입 과정은 기존의 시형이 지닌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형"의 확립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맞물려 있었다. 최남선의 창가와 신체시 역시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대한 응답이었다. - P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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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식물 - 아피스토 식물 에세이
아피스토(신주현) 지음 / 미디어샘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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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책일까?]

식집사

식물에 관심 있는 사람

평온함을 느끼고 싶은 사람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

에세이 읽고 싶은 사람






식물이 좋다. 내가 말을 잘 못해서 그런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할 때 피곤이 몰려올 때도 있다. 하지만 식물에겐 그런 점이 없다.





식물집사에게 식물을 죽이는 일이란 운명과 같습니다. (p19)


식물을 좋아해서 식물원에 가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막상 직접 키우려니 고민이 든다. '식물을 키우다가 또 죽으면 어쩌지?' 그러다 보니 부모님이 마당에 키우는 식물을 바라보는 게 평범한 취미가 되었다. 직접 키우진 못해도 자연과 더불어 사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다.






우리 식물집사도 식물을 오래오래 잘 키운다면 그것만으로도 종을 보존하는 데 일조를 하는 건 아닐까요. (p80)


이전에 지인이 몬스테라를 키웠다. 애정으로 돌보는 모습이 참 멋져보였다. 사실 '집사'라는 표현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꼭 상하관계 같아서. 그래도 그만큼 사랑하니까 져주는 마음이 아닐까 싶다. 자처해서 식집사가 된 지인이 얼마나 몬스테라를 아꼈는지 생각해 보면 식물을 키운다는 것은 단순히 더불어 살아가는 그 이상의 삶의 아름다움을 주는 것 같다.







저마다 꽃 피는 계절이 다르다. 자기계발을 하다 보면 20대에 꼭 성공해야 한다고 강박관념을 가진 사람들도 보인다. 충분히 이해가 된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저마다 다르게 피어나는 존재라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싶다. <처음 식물>을 읽으며 다양한 식물의 삶과 식물과 더불어 반짝이는 작가를 통해 다시 한번 삶을 돌아볼 수 있었다. 고요하면서도 잔잔한 삶의 반짝임을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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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에게는 우리를 무장해제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식물이 놓이면 그 자리에 언제나 이야기가 생깁니다. - P5

가장 사적인 공간에서 식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동안, 한편에서는 나와 같은 방향으로 걷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P39

능소화는 봄꽃들이 진 다음에야 느긋하게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능소화의 꽃 축제는 푹푹 찌는 8월 한여름을 뚫고 가을까지 이어집니다. - P102

꽃은 피었다 지는 게 아니라, 지면 피고 지면 피는 거여. 그렇게 계속 꽃은 피는 거여. - P103

식물은 생각하지 않고 꾸역꾸역 내 욕심만 채우는 건 아닌지. 식물등을 달아줄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왠지 썩 내키지 않았습니다. 결국 원래 식물이 있던 창가로 돌려보내기로 합니다. - P180

우리 식물집사도 식물을 오래오래 잘 키운다면 그것만으로도 종을 보존하는 데 일조를 하는 건 아닐까요. - P80

식물집사에게 식물을 죽이는 일이란 운명과 같습니다.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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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즐거움 - 우리가 사랑한 작가들의 매혹적인 걷기의 말들
존 다이어 외 지음, 수지 크립스 엮음, 윤교찬.조애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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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나은 삶을 위해 걷기를 완성하는 중. 정말 마음에 드는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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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즐거움 - 우리가 사랑한 작가들의 매혹적인 걷기의 말들
존 다이어 외 지음, 수지 크립스 엮음, 윤교찬.조애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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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책일까?]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

문학 좋아하는 사람

대문호들의 여유를 함께 느끼고 싶은 사람

사색을 즐기고 싶은 사람







요즘 매일 걷기를 하고 있다. 겨울이 오면 지금만큼 걷기는 힘들지 모른다는 아쉬움에 더 열심히 걷는 중이다. 그래서일까. <걷기의 즐거움>이란 책은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나보다 먼저 살다 간 사람들의 걷기의 순간을 느껴보았다.







다시 씨는 운동으로 달아오른 그녀의 빛나는 얼굴에 감탄하면서도 다른 한편 이 먼 곳을 혼자 온 것이 과연 적절한 행동일까 의구심을 가졌다. (p163)


반짝이는 로맨스를 쓴 #제인오스틴 의 파트부터 읽었다. 지금보다 어릴 땐 제인 오스틴의 매력을 몰랐다. 요즘들어 할리퀸 소설과는 또 다른 제인만의 매력에 폭 빠져있다. 영어 공부하면 원서로 꼭 읽어보고 싶은 작품 중 하나가 제인 오스틴의 < #오만과편견 >이다.


<오만과 편견> 속에서 엘리자베스의 당참이 현시대에는 당연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당시를 생각해보면 꽤 멋대로 반짝거리는 여자다. 엘리자베스가 점잖지 못하게 걸어서 먼 길을 간 것 자체가 상류사회와 숨 막히는 예법에 대한 강력한 반항이었다. 작품을 이렇게 뜯어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준 <걷기의 즐거움> 덕분에 작품을 보는 눈이 한층 깊어졌다.






적어도 하루에 네 시간은 걸어야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 #헨리데이비드소로 (p28)


소로 만큼 4시간 걷기는 좀 무리지만. 걷는 시간을 가진다는 것은 삶을 사랑하고 돌보는 하나의 방식이다. 걷다 보면 글을 쓰는 것도 즐겁고, 사색하는 것도 즐겁다. 걷는 그 순간이 하나의 새로운 세상으로 나를 인도하는 느낌도 든다.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 걷기와 친해지고 싶은 사람, 혼자만의 시간과 사색이 필요한 사람에게 적합한 책이다. 걷기 모임을 하고 있다면 걷기+독서 모임으로 발전시키기도 좋은 도서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적어도 하루에 네 시간은 걸어야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 P28

예기치 않게 낯선 길을 걷다 보면 시간적 흐름에서 벗어난 느낌을 받는다. - P15

도보 여행을 기록해두지 않은 게 가장 후회스럽다. -장 자크 루소 - P35

어떤 이는 제멋대로 살아도 풍족하다. - P58

이제 이런 기이한 분위기에 익숙해지자 엄청난 평화로움과 아름다움이 눈에 띄었다. - P84

고통스러울 수 있겠지만 나는 이미 고통에 단련되어 있었다. 죽음 자체에 대해서도 곱게 자란 사람들이 느낄만한 공포심은 없었고, 이미 조용히 죽음을 지켜본 바 있었다. 그래서 어떤 결과가 닥치든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계획을 세웠다. - P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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