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시의 리듬 한국연구총서 114
장철환 지음 / 소명출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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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환 작가는 누구?]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와 연세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문학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논저로는 『김소월 시의 리듬 연구』, 『이상 문학의 재인식』(공저), 『돔덴의 시간』(평론집) 등이 있다. 최근까지 한국 근현대시가 지닌 다양한 리듬의 양상을 분별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리듬론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 현대시. 극호로 선호하는 키워드는 아니었다. BUT! 낯설수록 도전하는 즐거움이 가득한 문학의 세계. 장철환 작가의 < 한국현대시의리듬 >을 통해 한국, 현대시의 매력에 깊이 빠졌다.





'ㄹ'은 공명도가 가장 높은 자음이다. 'ㄹ'의 증가는 이 시가 음악적 방면의 효과에 있어 얼마나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지를 예증한다. (p138)


현대시 중에서 김영랑시인 의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원제:내 마음 고요히 고흔 봄길 우에),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좋아한다. 마침 이 책에도 이 시를 분석한 파트가 있었다. 시를 이렇게까지 뜯어본 적은 없기에 <한국 현대시의 리듬>을 읽는 내내 친절한 수업을 받는 기분이 들었다.



김동식 작가의 < 한국근대문학의궤적 >처럼 대학 강의를 받는 듯한 도서였다. <한국 근대문학의 궤적도 그렇고, <한국 현대시의 리듬>도 그렇고. 문학을 더 깊이 공부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겐 정말 최고의 도전 도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현대시에서 시적 리듬의 지표를 설정하는 것은, 시적 발화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시적 창조의 의의를 해명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작업의 일환으로서 의의를 지닌다.3

서구 근대 자유시의 수입 과정은 기존의 시형이 지닌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형"의 확립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맞물려 있었다. 최남선의 창가와 신체시 역시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대한 응답이었다. - P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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