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현이 개학이 내일입니다.
이제 코앞으로 개학은 왔는데... 일기빼고 해 놓은 숙제가 없더군요.

이틀반(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밖에 시간이 없는데...
뭐~ 숙제라야 두가지만 하면 되지만 말입니다.

시댁에서 금요일 저녁에 돌아와서..
만들기 숙제(폐품으로)를 뭘 해가나... 하다가 문득 지난 여름에 만들다 내팽겨쳐 둔
풍선에다 신문지 오려 붙여 말려둔 것이 보였어요.
해서 이걸로 화병 만들기하고,

오늘은 아침부터 지금까지 독후감 두개쓰고 그림 그린다고 하고 있네요...
아홉시가 넘었는데 말입니다....

이제야 큰아들이 학생으로 보입니다.
개학전날 늦게까지 숙제를 좀 해줘야~~~
학생(어미를 닮은... ㅋㅋㅋ) 답지 않겠습니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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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애는 유치원 졸업을 못했습니다.
6세 말엽에 입학유예를 시켜말어 하면서 유치원 졸업여행 다녀온 게 전부지요.

생후 4개월부터 각종 보육, 교육시설을 다녔었는데...
정작 졸업이란 건 못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올해 입학하는 작은 녀석 졸업여행을 따라갔다오더니만...
제 녀석도 생각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 지가 다녀왔던 졸업여행 비디오 보고 있네요...

유치원 졸업이란 것이 별 것 아닌 것인지는 모르지만
동생이 부러워도 내색하지 않는 모습을 보니... 좀 짠~합니다.
그래도 그때 그 놈의 유치원 그만둔게 천만다행이다...생각하고는 있답니다.
그리고 그때 졸업여행을 잘보냈다...싶기도 하고요.

이거라도 안보냈으면 나중에 두고두고 얘기할 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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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까요? ㅋㅋㅋㅋ
목 짧은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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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 2005-02-01 1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은 아들 왈...
어? 옛날엔 키도 컸네? 하하하하

반딧불,, 2005-02-02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뾰샤시 톤에 하나도 모르겠잖아요.
넘해요..정말!!

이등 2005-02-02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히 ^^
 

저희집 아들들은 서로 참 친합니다.

물론 싸우기도 하지만(매우 자주...) 싸우는 방법도 거의 여자애들처럼 말싸움을 합니다요.
"형은 그렇다고 무슨 소리를 그렇게 질러~"
"너 이런 식으로 하면 나도 참지 않을거야~"
뭐 이런 식으로요... (듣다보면 참 가소롭습니다.. ^^)

오늘 동현이가 저를 도와 분리수거를 했거든요.
아침에 날씨가 무척 추웠는데 찍~소리 안하고 돕더군요.

착하기도 하고 해서 식탁위에 굴러다니던 동전을 줬는데(육백원..)
그냥 저금통에 넣으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네가 사고 싶은 걸로 아무거나 사지 그러니? "했더니만
슈퍼에 가서 캐러멜을 두개 사왔더군요.

하나는 엄마랑 나눠 먹고,
다른 하나는 동생 준다고 챙겨놨다가...
승현이가 유치원에서 돌아오니 제일 먼저 건네더군요. ^^
지금 그걸 둘이 나눠먹고 있습니다.

참... 친하고 우애가 있구나~ 싶었습니다.
어릴 때 오빠랑 죽도록 싸우면서 자랐던 저로서는
어찌 저리 내놓고 친하냐~ 궁금하기도 합니다.

이건 갓난쟁이때부터 어린이집 생활을 단 둘이 했던 결과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ㅋㅋ)
형제로 태어난 것이 참으로 잘됐다..싶은 생각도 듭니다.

앞으로도 선의의 경쟁을 하는 의좋은 형제로 자라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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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편은 부산사람이어요.
뭐 그래도 아주 무뚝뚝은 아니고...
*랄맞은 마누라랑 사니까... 의사표현을 안하면 밥 얻어먹기가 어렵다는 걸
일찌감치 파악한 상태입니다요...

첫번째 이야기.
어제 저녁먹으면서 아래와 같이 이야기합디다.
저희 애들이 책을 좋아하니까 그랬겠지만...
"내가 책을 사주고 싶거든... 어렸을 때 보던 계몽사 전집같은 거~"
남편 입에서 애들 책 사주고 싶다는 소리 처음 들은 날이었습니다요. ^^

두번째.
지금 회식한다고 밖에서 떠돌아다니고 있는데...
지금쯤 전화를 해줘서 3차를 예방해야하기에...(성공한 적은 없지만...)
전화를 해서 "들어오는 중이야?"했더니만

"아니~ 술먹는 중이쥐~
 ㅇㅇ아~ 사랑한데이~~" 하더군요.

그러더니 옆에 있던 직원들한테 머쓱한지 말해놓고 지가 놀랩디다.
옆에선 우웩~거리고요... 닭이 날아다닌다나? ㅎㅎ

흠흠... 기분 안나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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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5-02-01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지금도 그런 소릴 들으신다니..성공하셨군요.
취중진담, 더구나 경상도 남자의 말이라니..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