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둘째도 초등학생이 됩니다.
얼마나 학교에 가고 싶어하는지,
벌써 입학기념으로 사준 옷(심지어 양말까지... 호호)을 옷걸이에 걸어 모셔놓고,
실내화를 신발주머니에 넣고, 목욕도 다하고 지금은 반강제로 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크레파스랑 필통을 오늘에야 사줬는데(그것도 동현이 준비물이라서 까르푸에 간 김에...)
필통이 너무나 좋은 가 봅니다.
만지작 만지작 난리가 났습니다.
형이 하고 있는 에듀모아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하고 싶어서 안달이 났고,
초등학생이라고 전에 없이 그림책도 열~심히 보는군요.
귀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합니다.
아, 참, 하나 더 있습니다.
형에게서 교가도 다 배워서 "유등천 흘~러흘러~" 노래도 부르는군요. ^^
첫번째 담임선생님이 좋은 분이시면 좋겠습니다.
아들에게나, 제게나요....
앞으로 16년은 기본으로 학교에 다녀야하네요.
첫단추를 멋지고 훌륭하게, 그리고 기분좋게 끼우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학창시절을 맞이하길 바랍니다.
승현이~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