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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기독교 ㅣ 사도행전 강해설교 6
마틴 로이드 존스 지음 / 복있는사람 / 200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지하철을 탔다가 내려야할 곳을 지나쳐 버리는 때가 종종 있다. 자다가 그럴 때도 있고, 다른 생각을 하다가 혹은 친구랑 얘기하다가 그럴 때도 있다. 그 사실을 알았을 때는 바로 다음 역에 내려서 되돌아가곤한다.
그리스도인이 된 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난 것 같다. 나의 죄인됨을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한 것이 참 오래전의 일이다. 그리스도인에게는 기독교는 종교의 의미가 아니라 영원한 진실이며, 인생 그 자체이다. 누구에게나 시작은 그렇다. 그러나, 어느 때 스스로의 모습을 보면 '나를 기독교인으로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혹은 '나는 정말 그리스도인인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리고,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나님께 의지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분별하기보다는 세상의 편에 서서 세상적 기준과 방법으로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내가 그리스도인인 모습은 밥먹을 때 기도하는 것밖에 없을 때가 많이 있다. 그나마, 밥 먹을 때 기도안하는 그리스도인들은 더 고민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지, 교회의 역할은 무엇이며,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예수님은 누구신지, 세상은 왜 예수님을 반대하고 배척하는지 등에 대한 진정한 기독교의 모습을 담은 이 책은 그 고민에 대한 대답을 줄 것이다.
마틴 로이드 존스.
내 방에 그의 이름이 적힌 책이 많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다시금 나를 부르는 그의 음성을 듣는다. 정신없이 있다가 내려야할 역을 지나쳐버린 나를 깨우쳐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