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새벽, 우리가 하는 수많은 상상들 중에서,

떠나간 그와 그녀를 다시 만나는 모습을,

가장 크게 그리고 있을 것 같아요.


다른 걸 바라진 않아요.

내가 그 사람 곁에 있고,

그 사람이 내 곁에 있어서,

같이 밥을 먹고, 영화를 보고, 얘기를 나누는

평범한 일을 하고 싶은 거죠.


한때는, 아무렇지 않게 했던 일이었는데,

이젠 머릿속의 도화지에만 그릴 수 있는,

어렵고도 어려운 일이 됐네요.

상상 속에서 깨어나는 건,

어떤 고통보다 심하고 말이죠.


상상은, 좋은 순간엔, 모두 행복한 그림이 되지만,

이별 후엔, 그 그림들이 슬픈 모습이 돼서 다가와요.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감정인거죠.

오늘은 어떤가요?

괜찮은 그림울..그리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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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할머니 집에 갔던 일이 생각나요.

평상에 누워서, 옥수수를 요리 조리 굴려 먹으며,

하늘을 올려다보는 게 참 좋았거든요.

그럼 빼곡하게 채워진 별들이,

금방이라도 얼굴에 우수수 떨이질 것 같았죠.


그렇게 하늘 구경에 푹 빠져 있을 때 쯤,

갑자기 동네 산 쪽으로 별 하나가 떨어져요.

그때를 놓칠세라, 소원을 빌었습니다.

할머니가 그러셨거든요.

별들 중에서,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궁금해서 내려오는 녀석들이 있는데,

그래서 그 별을 볼 때 소원을 빌면 이뤄 진다구요.


그런데 별들이 너무 많이 내려 왔나 봐요.

요즘, 하늘이 텅 비워져 있거든요.

추억이 사라지기 전에,

다시 밤하늘이 반짝반짝 빛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그 하늘을 보며, 꿈을 꿀 수 있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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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을 좌지우지 하는 것 중에 하나가,

'계절'이 아닐까 싶어요.

축축한 날엔, 마음이 비를 잔뜩 머금어서, 무겁게 느껴지고,

햇살이 포근한 날엔,

그 위에서 방방 뛰어 다니는 것처럼, 즐거워지잖아요.


하지만 이별한 사람에겐 일 년 내 내 추운 겨울 같죠.

옷을 껴입어도 춥고,

친구의 손을 잡아서, 따뜻하지 않아요.

오로지 그 사람의 체온만이,

다시 심장을 뛰게 할 뿐이죠.


그러고 보면 사랑이란 건,

계절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하는

힘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사실은 가장 중요한 일이죠.

나를 나답게,

제대로 사는 것 답게 만들어 주니까요.

여러분의 마음의 계절은, 잘 돌아 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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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땐

좋아하는 친구가 있으면,

괴롭히는 걸로 마음을 고백 했었죠.

고무줄을 끊고,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도시락을 뺏어 먹고 말이죠.

어떤 친구들은, 편지를 쓰기도 했어요.

'나 너 좋아해. 그러니까 다른 남자애들이랑 놀지마'’


나이는 어렸지만,

마음을 고백하기 위해서,

여러 방법으로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어른이 되면서,

고백하는 걸 많이 망설이게 돼요.

나와 잘 맞나 이리저리 재보고,

헤어지면 어쩌나, 미리부터 겁먹으면서, 마음의 선을 긋잖아요.


고백은, 아무 조건 없이,

내 마음을 받아 달라고, 상대에게 말하는 거예요.

영원히 변하지 않겠다는 약속이기도 하죠.

그럴 준비가 돼 있다면,

지금..그 마음을 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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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명' 을 믿으세요?
난 꼭 그 일을 해야 하고,
그 사람을 만나야 하는, 강한 끌림 말이죠.
내 인생의 전부를 걸게 돼요.
누군가는 무모한 일이라고 하죠.
그러다 나만 상처 받는 다구요.
하지만, 상처 받지 않고 가질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그만큼의 고통 끝에, 열매를 맺게 되는 거죠.
두려워서 포기하는 건, 운명이 아니에요.
잠깐의 흔들림이죠.
바람이 불면 머리칼이 날리고,
비가 내리면, 꽃잎이 떨어지는 것처럼,
별거 아닌 일인 거예요.
그런 감정이 아닌, 진정한 신호를 받았다면, 말하세요.
희미해지기 전에, 날아가기 전에,
내 것으로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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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Partner 2012-10-05 0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인연을 만들려면 최소한 몸에다 끈을 매달아야 해. 끈만 있으면 소용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