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눈이다.
꽃이 아름다운 건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나무의 눈이 꽃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눈은 꽃이다. 어둠속에서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꽃
그래서 그 눈은 뜨는 것이 아니라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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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아이를 아빠에게 주고 새 출발을 할수도 있을 텐데 왜 그렇게 고생을 해? 아이 아빠처럼 일주일에 한 번 씩 선심쓰듯 아이들을 만나 선물 사주고 하루 놀아주면 엄마를 잊지 않을 게 아니야?
여 : 부모는 산타 클로스가 아니에요. 아비는 산타클로스로 만족할 지 모르지만 어미는 그렇지 않아요.
남편에게 아이를 주지 않는 것은 이 세상에 아이 아빠 같은 부도덕한 남자 둘이 더 생길까봐 그렇다고요.
그래서 굳이 자청해서 악역을 맞는게 어미가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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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하게 살고 싶다면

   
  세모 코 구두에게 너는 왜 뾰족하니? 하고 묻지 않는 것처럼
둥근 코 구두에게 너는 왜 동글기만 하니? 하고 묻지 않는 것처럼

나와 다른 모양의 사람에게도 그렇게 말할 수 없는 것 같다.
동그란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걸 그 사람이 가지고 있을 테니까
 
   


이은아-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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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요한 건 줄거리가 아니다.
아무리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스토리라고 해도 줄여놓고나면 이야기는 대개 똑같아집니다.
남자랑 여자가 만나서 우여곡절끝에 사랑하게 되었다.
어떤 한 영웅이 악당을 물리치고 세계평화를 되찾았다.
주인공이 사람들을 마나면서 뭔가 깨닫고 변화하게 되었다.
우리 사는 것도 다르지 않습니다.
연 인을 만나서 산책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식사를 하고 그 사이에 내 마음속의 감정은 여기서 손을 잡을까 밥을 먹고 난 뒤에 잡을까로 부터 시작해서 주문한 고기가 너무 질겨서 그녀의 눈치를 봤다거나, 돌아오는 택시안에서 옥신각신 했던 싸움까지...
수만가지 변화를 겪었는데도 나중에 그 시간을 떠올릴 때는 그저... 행복했다는 것
그리고 사랑했다는 것만 기억할 테니까요.
결국 끝나고 나면 같은 이야기지만, 그래도 우리가 사는 이유는 우리가 굳이 돈을 내고 영화를 보러가는 이유와 같은 거 아니겠습니까?
어떤 시간속에... 한마디로 요약할 수 없는 어떤 사소하고도 복잡한 사건과 감정의 변화들...
그런 것이 주는 아주 특별한 느낌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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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그이름만큼 사는 것은 힘들다.
누구에게도 부여받은 각자의 우리 이름들 우리는 과연 그 만큼 살아가고 있는 걸까?
적어도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그 질문에 이름석자 자랑스럽게 얘기할수 있다면, 그 이름만큼만 살아내도 참 복받은 삶이란 생각이 든다.

<이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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