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과 관련해 많이 나타나는 6가지 증상& 먹으면 좋은 식품

증세1. 음식을 먹을 때 땀이 많이 나는 사람

기운이 허약해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기운을 올려주는 음식 및 약재를 섭취한다.
수삼: 인삼은 심장, 위장, 간장 등 우리 몸의 기능을 회복시켜 원기를 잃은 사람의 기운을 보충해 준다.
닭: 따뜻한 성질이 있어 원기를 더해주고 수척한 몸을 보충해 준다.
소고기: 비장과 위장이 허약해 소화력이 약하고 기와 혈이 부족한 사람들의 체력보강에 제격.

증세2. 잠 잘 때 땀이 비오 듯 흐르는 사람
호르몬 부족으로 나타나는 현상. 진액(호르몬)을 보충해 주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검은콩: 음기를 보충하고 어지러운 증세를 개선하여 몸이 잘 붓는 사람에게 좋다.
굴: 진액을 보충하여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자양강장제로서의 효과가 뛰어나다.
돼지고기: 음기를 보충하는 효과가 커서 땀으로 손실된 진액을 보충해준다. 특히, 몸 안에 열이 많고 마른 사람에게 이롭다.
깨: 진액을 활성화 하며 머리카락을 검게하고 노화를 방지한다. 

증세3. 손 발에 유난히 땀이 많다
위가 안좋은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증상. 위장 기능을 강화해주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양배추: 위장기능을 강화해 주는 비타민K와 U가 많이 들어 있다.
파래가루: 파래의 독특한 맛을 내는 성분에 위궤양이나 십이지장 궤양을 예방하는 작용이 있으며 소화기관 전체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찹쌀: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어 비위장이 차가운 사람이 먹었을 때 효과적이다.

증세4. 사타구니나 생식기 주변에 땀이 난다
신장이 약해지면 생식기도 약해진다. 신장기능을 올려주는 음식과 약재를 먹을 것.
밤: 기름기가 없으며 영양소가 균형있게 들어 있는 식품. 신장의 기운을 보충해 주며 허리와 뼈를 강하게 한다.
호두: 살을 찌우고 몸을 튼튼하게 하며 신장을 보하는 효과가 있다.
구기자: 자양강장 작용이 뛰어나고 신장의 허약한 기능을 보하는 약재로 차로 마셔도 좋다.

증세5. 가슴 주변에 땀이 흐른다
심장의 기가 허해 나타나는 증상으로 심장을 보하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대추: 심장을 도와 혈약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을 안정시키는데 좋은 약재.
락교: 우리나라 이름은 해채. 심장이 튼튼해 지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혈액의 산성화를 방지하여 알레르기 증상을 예방한다.

증세6. 이마에만 유난히 땀이 많이 흐른다.
열이쌓여 머리위로 올라오는 현상이므로 열을 내보내고 음주 및 스트레스를 푸는 식품을 섭취한다.
늙은 호박: 호박에는 간의 작용을 돕는 필수 아미노산 등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술 안주로 그만.
토마토: 토마토의 신 맛이 위액의 분비를 촉진하고 단백질의 소화를 도우므로 고기나 생선등 기름기 있는 안주와 술을 먹을 때 곁들여 먹으면 위의 부담이 줄어든다.
솔잎: 혈관의 벽을 튼튼하게 강화시키는 작용이 있어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는 성인병을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이다.


증세1. 식사 할 때는 물론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흘러요 

조금만 뜨거운 음식을 먹어도 줄줄 흐르는 땀을 훔쳐야 하는 사람, 또 조금만 움직여도 땀으로 옷이 젖는 증세는 자한증. 대부분 기가 허해서 생기는 것으로 아침에 일어나기 싫고 자꾸 눕고만 싶어지며 나른해 매사 의욕이 없는 기허증에 걸리기 쉽다.

쇠고기수삼냉채
재료 수삼 5~6년근 1뿌리, 쇠고기 편육 200g, 배 1/2개, 오이 1/2개, 잣소스(잣 1/4컵, 쇠고기 육수 1/2컵, 식초 1큰술, 설탕 1큰술, 유자청 1/2작은술, 소금 1/2작은술)

이렇게 만드세요!
1. 수삼은 잔뿌리를 떼어내고(육수 낼 때 사용한다) 깨끗이 씻어서 칼등으로 긁어 껍질을 벗기고 줄기와의 연결 부분을 잘라낸다. 4cm 길이로 가늘게 채썰어 찬물에 헹궈 건져 물기를 뺀다.
2. 편육은 2cm 폭 5cm 길이로 납작하게 썬다.
3. 오이는 꽃소금으로 문질러 씻어 물에 헹군 다음 5cm 길이로 토막내 돌려깎아서 2cm 폭으로 썰고 배도 같은 크기로 썰어 찬물에 헹궈 건진다.
4. 잣소스를 만든다. 믹서에 잣소스 재료를 넣고 곱게 간다.
5. 재료를 버무려서 접시에 담거나 재료를 가지런히 접시에 쌓고 잣소스를 바닥에 붓는다.


증세2. 잠 잘 때 땀이 비오듯 흘러요! 
낮에는 멀쩡하다가 잠 잘 때 옷이 흠뻑 젖거나 베게나 이불이 젖는 사람이 있다. 이런 땀은 밤에 잘 때만 도둑처럼 땀이 흐른다고 하여 도한증 이라고 부른다. 보통 몸 안에 호르몬이 부족하거나 피가 부족할 때 나타난다. 성장기 어린이나 장기간의 투병 후에 나타나기 쉽다.


돼지고기 깨소스

재료 돼지고기 삼겹살 얇게 썬 것 200g, 화이트와인 1/4컵, 물 2컵, 대파 3대나 양파 1/2개, 깻잎 20장, 소스(진간장 1 1/2큰술, 식초 1 1/2큰술, 설탕 1큰술, 연겨자 1작은술, 통깨 2큰술, 참기름 1/2큰술)

이렇게 만드세요!
1. 대파는 4cm 길이로 토막내서 길이로 반 잘라 심을 빼내고 채썬다. 찬물에 바락바락 주물러 씻어서 소쿠리에 쏟아 물기를 빼고 깻잎도 채썰어 물에 헹궈 건져 물기를 뺀다.
2. 소스 재료를 섞어서 체에 내린다.
3. 냄비에 화이트와인과 물을 붓고 끓인다. 끓으면 돼지고기를 4cm 길이로 썰어서 넣고 데쳐서 얼음물에 담가 식혀 건져서 물기를 걷는다.
4. 소스 재료를 믹서에 넣고 간다.
5. 접시에 돼지고기를 담고 깻잎과 파 채썬 것을 얹은 다음 소스를 끼얹는다.


증세3. 손 발에 유난히 땀이 많아요!

평소 손 발이 잘 젖는 사람은 특히 긴장하면 더욱 땀이 나기 마련. 이러한 땀을 수족한 이라고 하며 비위에 열이 많고 비위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식욕이 별로 없고 몸이 무거운 증상이 특징. 손 발이 차면서 땀이 많이 날 수 도 있다.


유자경단

재료 찹쌀가루 2컵, 꿀 1큰술, 유자차 1큰술, 끓는 물 2큰술, 카스텔라가루나 잣가루 1/2컵

이렇게 만드세요!
1. 찹쌀가루에 유자차를 다져서 넣고 꿀과 끓는 물을 부어서 반죽한다. 물은 한꺼번에 붓지 말고 반 먼저 부어서 반죽해 보고 나서 더 넣고 반죽한다.
2. 지름 1cm 크기로 동가랗게 만들어 끓는 물에 넣어서 위로 둥둥 뜨면 건져서 얼음물에 담가 식힌다.
3. 건져서 물기를 빼고 카스텔라 가루나 잣 다진 것을 묻힌다.


증세4. 사타구니나 생식기 주변에 땀이 납니다
사타구니나 생식기 주변에 나는 땀을 음한 이라고 한다. 신장이 성 기능이나 생식기능에 많은 영향을 끼쳐 신장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이상징조로 사타구니나 생식기 주변에 땀이 많이 나면서 성 기능이 함께 떨어지기도 한다.



호두튀김
재료 호두 2컵, 설탕시럽(물 1/2컵, 설탕 1/2컵, 물엿 1큰술), 튀김기름

이렇게 만드세요!
1. 냄비에 호두와 물을 잠길 정도로 붓고서 5분 정도 삶아 건진다.
2. 냄비에 설탕과 물, 물엿을 붓고 끓여서 시럽을 만든다.
3. 호두 삶은 것을 시럽에 넣어서 버무려 체에 쏟아 놓는다.
4. 끓는 기름에 넣어서 노릇하게 튀겨 건져 기름을 뺀다.


증세5. 가슴 주변에만 땀이 흘러요

가슴에만 땀이 나는 병적인 땀을 심한 이라고 하며 흔히 심장의 기가 허해서 생기는 것으로 본다. 가슴에 땀이 나는 증세와 함께 얼굴이 창백하고 맥이 없으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건망증이 생길 수 있다.


대추죽
재료 쌀 불린 것 1/2컵, 대추 20개, 물 10컵

이렇게 만드세요!
1. 쌀은 씻어서 불리고 대추는 씻어서 물을 붓고 푹 끓여서 체에 내린다.
2. 냄비에 쌀 불린 것과 대추 삶은 물을 붓고서 저어 죽을 끓인다.








증세 6. 이마에 유난히 땀이 많이 납니다

머리와 이마에 특히 많이 나는 땀을 두한 이라고 한다. 두한은 열이 많이 쌓여 머리 위로 상승하게 되어 나타난다. 평소 스트레스가 많고 음주를 많이 즐기게 되면 몸 안에 필요없는 열이 쌓이는데 이것이 머리위로 올라가 땀으로 나타난다.


바지락 와인 찜
재료 바지락 껍질 째 400g, 마늘 2쪽, 매운 고추 말린 것 1개, 올리브유 1큰술, 화이트와인 1/4컵

이렇게 만드세요!
1. 바지락은 해감시켜서 박박 문질러 씻어 건져서 물기를 뺀다.
2. 마늘은 편으로 썰고 고추는 반 잘라서 씨를 털어낸다.
3. 냄비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과 고추를 볶다가 조개를 넣고 화이트와인을 뿌려서 뚜껑을 덮어 끓인다. 조개가 입을 벌리면 불을 끄고 그릇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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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

guitar and me?

나와 기타는 좀 어렵사리 만나질 것 같다.

내가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고학년 사이 중학년 시절..

나는 그때부터 뭔가에 대해 빠지면 정말 죽도록 하고 싶은 열정을 느꼈던땐데..

그때는 너무 어리고 해서 이사실을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몰랐다.

좀더 일찍 말할거를..

어쨌든 그렇게 기타를 배우고 싶은 열정을 식혀서..

몇년후엔 하모니카가 그렇게 배우고 싶어서.

말씀드려 한개당 이만원 하는 그리 싸지도 않은 것을 두개씩이나.

샵과, 보통꺼.

를 사고 정보도 구하고 열심히 하는척하다가.

중간에.. 앗뿔싸~

열정이 식었어..

아깝다. 동생이 요즘 관심있어보이던데..

줘야지.

썩히기엔 너무도 아깝고 엄마한테 미안하고.

이번엔 기탄데.

다시 열정이 살아 났는가?

아빠가 귀순이한테 너도 기타 배워라.

'싫어.'

내동생은 좀 나랑 틀리다. 나는 아빠가 뭐 배워라고 ,, 공부를 제외한 것을 권유하면

고맙게 받아들여서 내 아빠

하면서 할것 같은데.. 동생은 음악악기 쪽에 별 관심이 없나보다

그리고 아직 철이안들어서 그런건가? 야구나 오락에 아니면 열정이 없는것같고.

나는 뭔가 모르게 춤이나 검도, 악기 같은 거 너무 배우고 싶은 열정?

이있는데 말이다.

어쨌든 그러시다가,

좀 며칠 지나서

나에게 권유를 하신다. 현지도 기타 배워라

나는 약간의 고통이 느껴졌다.

별로 고통이랄것 까진 없는데

그어릴때 배우고픈 때는 별로 말씀안하시더니.. (하긴 그땐 아빠가 생각 하시기에도 어렸을때니까.)

아악`

열정이 식은 다음에 말씀하시다니

하면서 약간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내가 생각하는데.. 아니 후회하는데

바로 '네~'

할 걸 그랬다 사실 그럴려고 했는데

왠 이상한 말이 먼저 튀어나올게 뭐람..

'어디서 배워요?' 했던가?

뭐라고 했는데?

아 뭐지..

몰라 어쨌든 일을 바로 성사시킬만한 대답이 아니었다.

하여간하여튼간에

그러다 다음 날 쯤에

아빠한테 기타는 그럼 언제배우냐고 하니까

기말 고사 끝나고 라신다.

하휴.

어쨌든 배우게 되면

열심히 배워야겠다.

식었던 열정도 다시 태워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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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gui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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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
오늘날 가장 대표적인, 목(neck)이 있는 발현악기(撥絃樂器)의 하나. 〔역사〕 BC 3000년 무렵부터 중근동(中近東)여러 곳에서 기턴(gittern) 등 갖가지 이름으로 불리며 쓰여져 왔다. 1500년 무렵부터 중부유럽의 류트, 에스파냐의 비올라와 함께 중요한 악기로 다루어졌다.


 내용

오늘날 가장 대표적인, 목(neck)이 있는 발현악기(撥絃樂器)의 하나.


 1 역사
BC 3000년 무렵부터 중근동(中近東)여러 곳에서 기턴(gittern) 등 갖가지 이름으로 불리며 쓰여져 왔다. 1500년 무렵부터 중부유럽의 류트, 에스파냐의 비올라와 함께 중요한 악기로 다루어졌다. 16∼17세기까지도 성행했으나, 피아노·바이올린이 중심이 된 오케스트라가 나오면서 빛을 잃기 시작했다. 대규모적인 음악에 압도되어 쇠퇴하긴 했으나, 에스파냐의 F. 타레가가 기타에 음색(音色)을 부여하는 기고를 창안하였고, 그의 영향 아래에서 자란 세고비아가 소개하여 오늘날에는 많은 기타 연주가 행해지고 있다.


 2 구조
크기와 생김새는 일정하지 않으나 대개 8자 모양이고 몸통은 앞뒤가 거의 평면이며, 옆판의 폭도 별다른 변화가 없고, 좌우의 허리는 다른 현악기에 비해 지극히 얕다. 앞판에는 1개의 울림구멍이 있고, 그 뒷면에 여러 개의 받침나무가 장치되어 있다. 지판에는 반음마다 금속제 프렛이 박혀 있는데 보통 17∼22개 정도이고, 넥과 몸통의 경계는 제12프렛의 위치에 해당한다. 줄감개나사는 기계나사를 사용하며, 줄감개집이 있는 부분은 좀 뒤로 젖혀져 있다. 가장 키가 낮은 줄받침은 앞판에 달려 있고, 줄은 여러 개의 줄받침을 건너 맨끝 줄매듭에서 줄받침까지의 거리는 65㎝가 표준이다. 오늘날에는 6줄을 사용하며, 낮은음부터 E·A·d·g·b·e로 조현(調絃)하는데, 줄의 품질은 악기의 음질을 크게 좌우한다. 제1·2·3선은 양장현(羊腸絃)이며, 제4·5·6선은 구리줄로 감긴 명주실로서 깊이 있는 음을 지닌다. 제 1 선은 섬세, 제 3 선은 다이내믹, 제 5 선은 윤택한 점으로 한결 뛰어나며, 제 6 선은 풍부한 여운과 뉘앙스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현재는 나일론줄이 일반화되었다.


 3 연주법
연주할 때 오른손 손가락은 모두 사용하며, 왼손의 운지(運指)는 첼로보다도 더 자유로워야 하므로 고도의 연주에는 특별한 수련이 필요하다. 같은 높이의 음이라도 줄에 의해 다른 음색을 낼 수 있으며, 오른손 손가락도 저마다 그 효과가 다르다. 엄지손가락은 강하지만 단조롭고, 집게손가락은 확실성이 있으며, 가운뎃손가락은 강하면서도 멋있고, 약손가락은 부드럽다. 따라서 악보에도 세심한 주해(註解)가 필요하다. 줄은 ①·② 로써 표시되며 오른손은 엄지손가락부터 p·i·m·a·ch로 표시하나, 새끼손가락은 보조적으로 이용될 뿐이다. 왼손은 엄지손가락을 빼고 집게손가락부터 1·2·3·4로 표시한다. 왼손가락을 제 5 프렛에 놓을 경우의 부호는 C.V이다. 오른손 손가락은 손톱을 길러서 뜯되, 날카롭고 예리한 손톱뜯기와 부드러운 손끝 뜯기를 섞어서 쓴다. 퉁긴 손끝이 위의 낮은음 줄에 닿아 그치는 것을 아포얀도라 하는데, 터치가 명확하고 악센트도 강하다. 또 손바닥을 향해 멈추는 것은 알 아이레라고 하는데, 음이 부드럽고 여운도 아름답다. 그 밖에 손가락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용하는 긁어올리기·긁어내리기 주법 등도 있다. 또 오른손으로 최초의 음을 울리고서 그 여운을 왼손으로 조절하고, 줄 위에 왼손을 미끄러지게 하여 소리내는 포르타멘토는 기타만이 갖는 독특한 매력이다.


 4 작가·작품
기타는 <작은 관현악>이라 불리듯, 큰 오르간을 제외하고는 가정 다양한 악기이다. 단 음량이 너무 작고 빈약해 큰 합주에는 쓰지 못한다. 성능도 특수해서 주법에 경험있는 작곡가의 독주곡에서 그 본디의 기능을 볼 수 있다. 기타의 대가는 거의 에스파냐 출생으로, D. 아구아도는 1825년에 저술한 교칙본에서 오늘날까지 쓰이는 근대 기타주법의 원리를 확립하였다. F. 소르의 연주는 메윌·케루비니·페티스 등에게 칭송되어 수많은 화려한 작품을 남기고 있다. 타레가는 역사에 남을 위대한 주자였으며, 그 악기는 현대에서 재현되었다. 타레가의 영향을 받은 A. 세고비아는 16세기의 기타 비우엘라 음악을 다시 재생·연주했다. 기타를 위한 첫 작품은 M. 펜리아나의 《오르페니카 리라(Orphenica lyra, 1554)》에 포함되어 있으나, 이들 곡은 4현(C·F·A·D) 기타를 위해 작곡되었으며, 또 16세기의 류트 음악인 <의(擬)폴리포니 양식>으로 쓰였다. 이것은 새로운 양식으로, 화음적인 반주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G. 몬테사르드에 의해 계승되었다. 그는 새로운 기보법을 발명하여 화음을 일종의 기호로 지시했다. 이 방법은 다른 기타주자인 칼리히노소·L.R. 리바이아스 등에 의해 널리 보급되었다. 17세기에 류트 음악은 완전히 예술로 완성되어 기타가 여러 가지 가능성을 지닌 악기로 두드러지게 되었다. 그 결과 대단히 성행되었고 특히 프랑스 궁정에서 애호받았는데, P.G. 바토니·F. 부셰 같은 화가는 아름다운 귀부인의 손에 기타를 들게 하여 그림을 그렸다. 이탈리아의 L. 보케리니는 실내악에서 기타를 사용하였으며, F.P. 슈베르트 또한 《기타 4중주곡》을 작곡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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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cals - Amy Lee / Lead Guitar - Ben Moody / Guitar - John LeCompt / Drum - Rocky Gray

 극단적인 익스트림 애호가들이 천대하는(?) 고딕(Gothic)은 이제 당당한 장르로서 가치를 얻었지만, 극단성을

 파괴성과 동일시하는 마초들이 대단히 혐오하는 음악이다. 그들의 본성은 파괴보다는 청승맞은 슬픔을 주축으로

 하는 이 음악을 멀리하는 게 일반적이고, 어딜가나 빠지지 않는 여성 혐오론자들의 ' 여자가 밴드에 있으면 팀웍

 은 개판을 치고, 연습보다는 쓸데없는 데 더 신경을 쓴다 (과연?)' 는 편견까지 근거로 들어 음악 자체의 가치마저

 깎아내리기 일쑤이다. 이는 익스트림 계 중에서 가장 많은 필요조건을 달고 있으면서도 (예; 여성 소프라노 보컬,

 클래식과 디지털 툴의 양방향 키보드 사운드), 그런 형식을 존중하면서 대중성을 타 장르보다 유리하게 갖춰간

 고딕락/메탈의 그늘진 면이다. 그럼에도 대중성이란 이들이 고쓰락의 창세기 때부터 지니고 있는 든든한 무기이다.

 어둠과 광명, 남성과 여성, 락과 클래식이라는 요소를 양쪽에 배치한 안정감이 고딕메탈 밴드들의 상징이었다면,

 요즈음 등장하는 새로운 고딕밴드들은 팝과 고쓰락을 동시에 듣고 자라났다. 한때는 남자의 유약한 아름다움을..

내세운, 팝 차트를 정복한 고쓰나 고딕락들을 말이다. 음습한 아름다움은 멜로디의 힘을 빌 게 되고, 멜로디에 관대한 락 밴드들이 갈 길은 예측하기가 쉽다. 무엇을 표현하든,

청자들이 듣기 편한 멜로디 속에 자신들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목적이다. 아칸사스 주의 아름다운 다크락 쿼텟, 에반에센스의 태생은 벌써부터 마초들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하다.

멤버들은 상대의 음악성에서 신선함과 아름다움 (그들이 쓸데없는 것으로 간주하는 요소 중 하나가 아닌가)을 찾아 서로 접목시키려 했기 때문이다. 작곡자 벤 무디 (Ben Moody)

가 보컬리스트 에이미 리 (Amy Lee)를 처음 만났을 때, 그들은 10대였으며 음악을 공부하고 있었다. 김나지움의 학생캐프 때 여흥 삼아 열린 음악회에서, 벤은 피아노 앞에 앉아서

미트 로프의 <I'd Do Anything For Love>를 연주하는 소녀를 본다. 그 소녀가 에이미였다. 매우 감정적이고 극적인 클라이막스를 지닌, 위대한 사랑을 노래한 이 곡의 피아노 버전은

 벤의 마음을 매료시켜놓았다. 두 사람이 다시 만났을 때, 에이미가 연주만큼이나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녔다는 것을 안 그는 앞으로 함께할 음악 반려자로 그녀를 점찍는다.

두 사람이 사랑하는 음악의 목표는 같았고, 이들은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곡을 쓴다. 이들이 처음부터 고딕밴드를 표방한 것은 아니었다. 에이미가 'Gothic' 보단 'Dark' 라는 표현

을더 즐겨 쓰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분명히 Wind-up 레이블에 발탁되기 직전 'Origin' 이라는 앨범을 발매하면서, 이들은 고딕밴드로 '길들여졌다'. 그 때의 익스트림 씬이란

고딕 계의 새로운 세력들이 속속 등장하던 시기였고, 데쓰나 블랙조차도 서정적이고 대중적이며, 파괴력속에서 예술성을 넣기 시작하던 때였으므로 이들 역시 그런 신진 세력속으로

받아들여졌던 것이다. 그 들은 락 밴드의 일원이 되고자 했고, 그러면서도 처절한 어움과 드라마틱한 구성을 넣고자 했다. 그런데 에이미가 락커로서 첫 발돋움을 했을 때, 그녀 주위

에는 (- 주위에만?) 장차 이들이 할 음악 스타일이라든지, 라이벌이 되어 줄 여성 아티스트를 대동한 밴드가 거의 없었다. 당연히 이들과 공연하면서 배울 수 있는 것도 없었으며,

초 극단적인 음악, 혹은 완전히 말랑말랑한 음악들 사이에서 이들이 설 자리는 없었다. 지금도 어둠 속에서 삶의 긍정적인 방향, 인간이 인간에게 전해줄 수 있는 따스함을 표방하는

데, 어떻게 극단적인 밴드라 칭할 수 있단 말인가. 그래도 밴드는 '낯설고 이상한' 고쓰락과 비슷한 음악에 발을 디뎠다. 에이미를 비롯한 멤버들의 음악 배경이 전통 클래식이었고,

팝 애호가였기 때문에 이를 섞은 락을 하려면 적당한 음악이 없었던 탓이다. (설마 코어나 네오펑크, 그런지의 후예가 되겠는가). 이들은 대곡을 시도해 보고, 락커로서의 공격성을

기르기 위해 강력한 퍼즈나 디스토션 톤에도 친해지려 애쓴다. 그리고 뷰욕과 토리 에이모스처럼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아티스트를 좋아하는 에이미의 뜻에 따라,

슬프고도 아름다운 발라드도 잊지 않았다. 그리고 좋아하는 것이라면 뭐든지 집어삼키는 이들의 잡식은 젊은 나이만큼이나 혈기왕성하고 거침없기에, 클래식으로 다져진 음악속에

래핑을 집어넣는 만용까지 벌이고 만다. 「Fallen」에서 에반에센스의 변신은 이럿듯 충분히 예고된 것이었다. 이들의 음악에서 독특한 대중성의 기미를 발견한 레이블은 공식적인

기록은 없지만 이미 정규앨범을 발매한 밴드를 다시 끌어들여, 정규앨범 수록곡과 신곡들을 섞어 신인처럼 다시 출범시킨다. 에반에센스의 특이한 출범은 레이블이 이들을 키우려

고 한 태도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콜링, 시더, 니클백 등 메인스트림의 젊은 뮤지션들이 집합한 영화 'DareDevil'의 사운드트랙에 Bring Me To Life, 비공식 첫 앨범의 수록곡이자

본작에도 수록된 <My Immortal>로 참여진 중 유일하게 두곡이나 실은 것. 에이미와 동년배이자, 영화의 사운드트랙에 <Let GO>를 수록하며 함께 참여한 밴드 12 Stones 의 리드

보컬리스트 폴 맥코이 (Paul McCoy) 가 특별히 피처링해준 세련된 곡 Bring Me To Life 는 바로 밴드가 처음으로 미는 곡이다. 이 곡은 기존의 에반에센스를 알고 있던 팬들을

놀라게 한 파격과 고전이 공존하는 트랙인데, 멤버들은 업데이트 중인 팬페이지에 "특별한 게스트 폴이 참여해 준 곡이다. 우리의 음악이 변하기는 했지만 기본 모토는 바뀌지 않았

다. 우리는 여전히 슬픈 오케스트레이션 속에서 삶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락 밴드이기에" 라고 언급하기도, 영화 데어데블은 영화속의 배경음악과 밴드들이 모인 사운드 트랙 두

가지로 발매된다. 에반에센스의 음악은 두 번째 사운드트랙에서 만날 수 있고, 블록버스터의 인기와 더불어 새로움을 높이 산 반응과, 전략적인 움직임 덕분에 'Bring Me To Life'

는 모던 락 차트의 강자로 군림하면서 이 때 늦은 신인의 출발에 청신호를 보내는 효자 트랙이 되었다. 그냥 출발햇다면 분명히 마이너로 쳐박히거나 미국의 신진 밴드들과 별다른

차이를 두지 못했을 테지만, 고딕가 현대적인 메인스트림 락을 적당히 섞은 데다 비교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에이미 덕분에 에반에센스는 이토록이나 시선을 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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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진정한 하이브리드!
2003년 초대형 신예 하이브리드 락 그룹
에반에센스

전세계 락계를 경악시킨 충격적인 데뷔앨범
FALLEN

그들이 일으킨 락계의 대파란!!!
*링킨 파크를 꺽고 빌보드 모던 락 차트 No.1 등극!
*빌보드 앨범 차트 No.5 등극!


자신들의 음악적인 기조를 반영한 신비로운 이름 ‘에반에센스’를 밴드명으로 락계에 화려하게 데뷔한 아칸사스 주 출신 4인조 락밴드 에반에센스! 신비로운 카리스마를 내뿜는 20살의 여성 보컬리스트 에이미 리의 천상의 목소리를 전면에 내세워, 장르를 넘나들며 드라마틱함과 서정적 감성이 어우러지는 전혀 새로운 형태의 락 음악으로 전세계 음악계를 경악시키고 있다.

10대 시절, 학생 캠프의 음악회에서 운명적으로 조우한 밴드의 리드 기타리스트이자 송라이터인 벤 무디와 에이미 리를 중심으로 90년대 후반 4인조의 라인업으로 락계에 그 야심찬 출발을 고한다.

전통 클래식을 음악적 배경으로 뷰욕, 토리 에이모스에서 영화음악계의 거장 대니 엘프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로부터 폭넓은 음악적 자양분을 섭취한 이들은 고쓰 락(Goth rock) 사운드를 기저로 한 공격적인 메틀 사운드, 흡사 뷰욕을 연상케 하는 몽환적인 발라드, 거기에 링킨 파크 스타일의 하드코어 래핑까지 이른바 ‘하이브리드 락(hybrid rock)’의 파격적인 새 모델을 제시하면서, 지역 락 전문 라디오 스테이션을 중심으로 명성을 쌓아가던 이들은 크리드(Creed)의 엄청난 성공을 통해 미국 내에서 최고의 락 전문 레이블로 입지를 굳힌 소니뮤직 산하의 와인드-업(Wind-up) 레이블에 전격 픽업되면서 고대하던 메이저 데뷔를 하기에 이른다.

레이블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L.A.에서 레코딩된 이들의 역사적인 메이저 데뷔앨범 [Fallen]은 아름다운 발라드와 원초적인 헤비함이 절묘한 균형을 이루는 파격적인 락 사운드를 선보이고 있다.
앨범의 첫 싱글은 데뷔앨범 [Hybrid Theory]가 800만장이라는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하며 락계의 거물로 급부상한 링킨 파크의 대망의 신곡 'Somewhere I Belong'을 누르고 빌보드 모던락 차트 No. 1을 차지한 화제의 곡 'Bring Me To Life'이다. 벤 에플렉 주연의 액션 블록버스터 ‘데어데블’ O.S.T.를 통해 첫 선을 보이며 전세계 락 팬들로부터 가히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이 곡은, 고딕과 현대적인 랩 코어 사운드의 완벽한 조합에 에이미 리의 신비로운 보컬이 어우러지며 이들에게 현재의 명성을 안겨다 준 효자 트랙이 되었다. 특히, 에이미의 관능미를 살짝 엿볼 수 있는 고딕적인 분위기의 뮤직 비디오는 이들이 젊은 락 팬들을 사로잡게 한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다.

역시 ‘데어데블’ O.S.T.를 통해 처음으로 소개된 곡으로서, 국내 락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신비로운 매력의 발라드 곡 'My Immortal', 앨범의 오프닝 트랙이자 에이미 리의 보컬과 코어 성향의 기타 리프가 강력한 폭발성을 자아내는 두번째 싱글 내정곡 'Going Under' 등 당혹스러울 정도의 실험성과 한없는 가녀림 속에서도 삶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힘주어 전달하고자 있는 ‘에반에센스’ 브랜드의 트랙들로 가득 차 있다.

(자료제공: 소니뮤직)

록 트렌드를 정확히 꿰뚫어낸 도발적 사운드

국내에서 최근 록계의 동향을 실시간으로 빠르게 접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AFN] 라디오를 청취하는 것이다. 미국에서 유행하는 록 싱글들을 거의 다 쉽게 접할 수 있어 [AFN]은 오래 전부터 우리 록 팬들에게 뮤직 파라다이스로 불려진다. 그만큼 지극히 대중적인 곡들만을 선곡하여 내보낸다는 뜻과도 통한다. 요즘 [AFN]을 통해 링킨 파크의 'Somewhere I Belong'과 더불어 가장 자주 흘러나오는 음악이 있다. 바로 에버네센스라는 미국 아칸소주 리틀록 출신 신예 밴드의 'Bring Me To Life'라는 곡이다. 사운드는 전형적인 뉴 메탈 사운드를 머금고 있는데, 여성 보컬리스트의 목소리는 가벼우면서도 강하고, 청아하면서도 고딕적이다. 최신 록 트렌드인 하이브리드와 뉴 메탈 사운드이면서도 그것들과는 뭔가 차별되는 요소를 지니고 있어 에버네센스는 현재 메인스트림 록 신에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홍일점 보컬리스트 에이미 리(Amy Lee), 리드 기타리스트 벤 무디(Ben Moody), 기타리스트 존 르콤트(John LeCompt), 드러머 로키 그레이(Rocky Gray)의 4인조 라인업으로 이뤄진 에버네센스의 출발점은 에이미 리와 벤 무디의 우연한 만남에서 시작됐다. 십대 시절 청소년 수련 캠프에서 에이미 리가 피아노를 치며 미트 로프의 'I'd Do Anything For love(But I Won't Do That)'을 부르는 것을 벤 무디가 목격하고, 에이미 리에게 다가가 같이 음악을 하자고 제안하면서 이뤄진 것. 이후 둘은 올드 록과 그런지는 물론이고, 뵤크, 토리 에이모스, 그리고 대니 엘프먼 등의 음악을 즐겨들으며 함께 작곡에 몰두했다. 그들은 몇 장의 미니 음반을 내놓으며 리틀록을 중심으로 활동을 했고, 'Understanding'이라는 고딕 송가가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리틀록의 음악 환경은 뭔가 특별함을 지향하는 에버네센스와는 맞지 않았다. 에이미 리는 그곳에는 전형적인 데스 메탈 또는 매우 소프트한 음악들만 있었다고 밝히고 “나는 심지어 여성 싱어가 있는 어떠한 그룹도 보지 못했다”며 리틀록의 음악 서클이 틀에 박혀있었음을 데뷔 이후 털어놓았다. 허나 길이 있으면 통한다 했던가. 그들의 독특한 음악 세계는 완고한 리틀록의 성곽도 막지 못했다. 2000년대 초반 그들이 자체 제작한 인디 음반들이 얼트 메탈 그룹 더스트 포 라이프(Dust For Life) 등의 앨범들을 프로듀싱 했던 피트 매튜스(Pete Matthews)에게 전해졌고, 밴드의 음악에 감명 받은 피트 매튜스는 곧바로 [에픽] 레이블 산하의 [윈드-업(Wind-Up)]레코드사에 연락을 취했다.

메이저 레이블과 음반 계약을 체결한 에버네센스는 존 르콤트와 로키 그레이를 영입하여 완벽한 밴드 진용을 갖춘 후 데뷔 음반 [Fallen]의 녹음 작업에 들어갔다. 그들은 전(前) 어글리 키드 조(Ugly Kid Joe)의 기타리스트이자 스테레오 퓨즈(Stereo Fuse), 12 스톤스(12 Stones) 등과의 작업으로 능력을 인정받은 데이브 포트먼(Dave Fortman)의 프로듀스 하에 순조롭게 작업을 끝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첫 싱글 'Bring Me To Life'가 올해 초 북미 영화 시장에서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운 판타지 액션 영화 [Daredevil] 사운드트랙에 실리면서 연일 라디오 전파를 탄 것. 이에 탄력을 받아 'Bring Me To Life'는 빌보드 모던 록 차트 정상을 차지했고, 음반 역시 5위에 랭크되는 등 블록버스터 히트 행진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앨범 발매 5주가 지난 현재(4월 17일) 에버네센스의 데뷔작은 미국에서만 50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에버네센스가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당연하게도 음악에 있다. 그들은 작금의 메인스트림 록 트렌드를 정확히 관통하면서도, 변방의 장르인 고딕 사운드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기성 문법과는 다른 소리샘을 만들어냈다. 12 스톤스의 폴 맥코이(Paul McCoy)가 게스트 보컬로 참여한 'Bring Me To Life'만 들어봐도 대번 알 수 있다. 폴 맥코이의 거친 음색이 더해진 링킨 파크 스타일의 하이브리드 사운드와 토리 에이모스에게서 전수 받은 에이미 리의 보컬은 묘한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유수의 음악 잡지들에서 에버네센스의 음악을 '토리 에이모스가 링킨 파크 또는 니클백 등과 만났다'라고 표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Going Under'와 'Everybody's Fool'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밴드는 'Tourniquet', 'Imaginary', 'Taking Over Me' 같은 일련의 트랙들을 통해 자신들의 음악 뿌리가 고딕 메탈에 있음을 밝히고 있다. 나이트위시(Nightwish)같은 웅장함은 없지만 피아노 멜로디-기타 리프-현악 사운드로 21세기 고딕 메탈을 제시하고 있다. 에버네센스에게 뉴 메탈 밴드보다는 고딕 메탈 그룹이라는 칭호를 붙이는 것이 더욱 자연스러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또한 피아노가 리드하는 고딕 발라드 넘버들인 'My Immortal', 'Hello' 등도 같은 맥락이다. 토리 에이모스가 마스카라를 칠하고 부르면 이렇게 되지 않을까?!
사실 음악적인 시선을 조금 멀리 확장시켜 본다면 에버네센스의 음악은 그다지 충격적이지 도, 놀랍지도 않다. 이미 나이트위시와 타이프 오 네거티브(Type-O-Negative) 같은 팀들에게서 익히 들어왔던 사운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겨우 스무 살을 갓 넘긴 시골 소녀가 과감히 시도했다는 점을 상기한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특히 제3지대가 아닌 주류 시장으로 들고 나왔을 때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에버네센스는 도발적이다.
oimusic 2003년 05월  안재필  

1. Going Under
2. Bring Me To Life
3. Everybody's Fool
4. My Immortal
5. Haunted
6. Tourniquet
7. Imaginary
8. Taking Over Me
9. Hello
10. My Last Breath
11. Whi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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