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과 비르지니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9
베르나르댕 드 생피에르 지음, 김현준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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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지니는 폴과 제대로 된 이별도 나누지 못한 채 새벽에 배에 실려 프랑스로 보내진다이에 폴은 두 어머니를 원망하며 절망하고,슬퍼한다.

 

그녀에게 닿기를 갈망하며 폴은 그녀와 편지를 주고 받기 위해 글을 배우고그녀가 살게 될 나라를 상상하기 위해 지리를 배우고그녀가 살아갈 사회에 대해 알기 위해 역사를 배운다그녀에게 닿기 위해 배우는 것들 속에서 폴은 정치적 분열되풀이되는 불행전쟁과 음모를 알게 되며 오히려 배우는 것에 흥미를 잃게 된다.

 

한편 바르지니는 풍요로운 이모댁의 모든 것이 자기 것이 아니며베풀 수 없는 것들이기에 오히려 가난하다 느낀다또한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해 배우는 것들 또한 돈 많은 귀족과 결혼하여 더 많은 부를 늘리는데 쓰일 것임을 알고 절망한다결국 모두와 떨어져 지내는 프랑스 생활은 그녀에게 풍요도 여유도 가져다 주지 못하고 눈물과 그리움만 쌓이게 된다.

 

바르지니와 자신이 결혼할 수 있을지 묻는 폴에게 노인은 말한다폴은 신분이 낮고가진 것이 없으며재력을 위해 양심을 버리지도 못할 것이라 바르지니와 결혼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으나바르지니가 폴을 사랑함은 확신할 수 있다고 말하여 폴을 기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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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7
조르주 상드 지음, 조재룡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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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언제나 시소와 같다언제나 한쪽으로 기울어지며 움직인다로랑과 테레즈의 사랑도 그랬다변화와 충동을 추구하는 로랑과 규칙과 안정을 추구하는 테레즈의 사랑은 결국 서로를 지치게 했다.

 

힘들어하는 테레즈는 결국 로랑과의 이별을 선택하고뒤늦게 자신이 그녀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것을 알게 된 로랑은 후회한다상대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참을 수 없는 아픔으로 느껴진다면 그것은 내 마음이 상대를 사랑하는 것이다테레즈의 힘겨운 모습은 파머에게 사랑을 일깨우고고백을 통해 파머와 테레즈는 미래를 약속한다.

 

로랑은 그녀와의 이별에 병이 들고테레즈는 파머에게 양해를 구하고 그를 돌본다로랑은 그녀의 돌봄을 애정으로 생각하고파머 또한 테레즈가 로랑에게 보내는 돌봄이 사랑일까 불안한다테레즈는 로랑의 착각과 파머의 의심이 힘겹다.

 

테레즈가 지혜롭고 현명하게 느껴진다무료함을 참을 수 없어하는 로랑과도 끊임없이 그녀의 애정을 의심하며 불안해 하는 파머와도 함께 할 수 없음을 깨달았으니 말이다갈구하고칭얼거리며 예찬하는 그들의 모든 단어들을 직시하며 냉정하게 판단한 그녀는 외롭지만 더 이상 상처 받고괴롭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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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7
조르주 상드 지음, 조재룡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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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랑은 테레즈에게 열정을 원하고테레즈는 이미 그 열정이 절망과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그를 환상에서 떼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래서 그녀는 우정은 남겨두고희망은 남기지 않을 수 있는 거절을 고심한다그런 거절이 과연 가능할까주체못할 사랑을 갈구하는 사람에게 어설픈 거절은 오히려 고문이다.

 

결국은 그녀의 어설픈 거절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그의 칭얼거림은 그녀의 모성애를 자극시켜 그들은 연인이 된다질서와 가정적이고 규칙적인 생활에 대한 열망을 끊임없이 가졌던 그녀와 휘몰아치는 자극과 열정을 갈구했던 그그들의 사랑은 예술계의 가쉽이 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그들의 순수할 것 같은 사랑은 일주일을 넘기지 못한다자신의 사랑을 너무 과신했던 그와 그를 너무 믿었던 그녀는 일주일만에 서로가 너무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한다로랑은 하늘의 별을 보며 자신만의 이름을 붙이고테레즈는 모두가 알고 있는 그 별의 이름을 말한다우리는 모두 다르다.그러므로 다른 건 이상할 게 없다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면 되는 것이다그런데 그녀가 자신과 다름을 깨닫는 순간 로랑은 테레즈를 거칠게 대하며 조롱하고테레즈는 자존심이 상해버린다.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틀어진 관계를 회복한다는 명목으로 아예 관계를 망가뜨려버리는 실수를 해버린다충동적인 로랑과 냉정한 테레즈 또한 그들의 관계가 회복되길 바라며 이탈리아로 떠난다하지만 이탈리아는 그들에게 이별의 도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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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과 비르지니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9
베르나르댕 드 생피에르 지음, 김현준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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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공간과 그들의 자연은 그들만의 이름으로 불리고그 이름을 기억하는 노인은 지금은 폐허만 남은 곳에서 옛 추억을 떠올리며 이야기한다.

 

두 여인과 두 아이두 흑인 노예 부부는 서로에게 의지하며외부인과의 접촉은 조심스러워 한다부유한 이들은 아첨을 요구할 터였으며부족한 이들은 무례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그들의 수줍고 사려깊은 거리두기는 모든 외부인들에게 존경과 신뢰를 가져온다.

 

어른들은 노쇠해지고아이들은 자라 건장해진다그들은 자신들이 가진 것이 없다며 두려워하고친척의 유산을 상속 받기 위해 비르지니를 프랑스에 보내려한다섬의 총독은 비르지니가 유산을 상속받아 재물을 가지고 다시 섬에 들어와 섬을 활기차게 만들기 바래 그녀의 프랑스행을 신의 뜻으로 만들어버린다.

 

비르지니의 프랑스행은 그들에게 풍요를 가져올까두 아이의 사랑은 색이 바래지 않을까노인이 말하기를 주저하는 이유는 그들의 다음 이야기가 슬픔기 때문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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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과 비르지니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9
베르나르댕 드 생피에르 지음, 김현준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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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런 두런 던지는 노인의 이야기가 정답다프랑스의 섬 포르루이에 살았던 두 여인과 그녀들의 아이들 폴과 비르지니에 대한 노인의 이야기는 신비롭고 평화롭다.

 

라 투르 부인은 부유하고 유서 깊은 가문 출신이었으나 귀족이 아닌 남자를 사랑하여 결혼한다모두의 반대를 물리치고 이룬 결혼이라 부부는 경제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이 섬에 들어오게 된다게다가 돈을 벌 요량으로 잠시 섬을 떠났던 남편은 타지에서 열병으로 죽고 그녀는 혼자 아이를 낳아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그녀가 섬에서 만난 마르그리트는 이웃 귀족의 욕정을 사랑으로 믿었다가 버림받아 이 섬으로 들어와 홀로 아이를 낳고 키우는 여인이다두 여인은 서로 다른 이유로 아이의 아버지와 이별하고세상에 상처받고 버려졌으며홀로 아이를 낳아 키우기 위해 이 섬을 택한 사람들이다.

 

상처 받은 두 여인은 시끄러운 세상을 등지고 그녀들만의 천국을 만들어서로 의지하고 위로하며천사같은 아이들을 함께 키운다그리고 그녀들의 아이들은 우애좋은 남매처럼혹은 친구처럼그리고 연인처럼 항상 함께이다너무 착하고 순진한 폴과 비르지니에게 무슨 일이 닥칠지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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