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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고독의 순간들 더 갤러리 101 2
이진숙 지음 / 돌베개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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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101

-사랑하는 사람은 움직인다
-클로드  모네


● 105쪽
(...) 성당의 전모를 보고 싶다면 관광용 엽서를 구입하면 된다. 그러나 엽서 속 그것은 내가 아닌 다른 이의 시선으로 고정된, 박제된 이미지일 뿐이다.


? 뚜렷하게 사물을 알아보기 힘들어서 모네의 작품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인문학적 철학이 담긴 그림이라 하니 그의 그림이 다르게 다가온다. 이미지를 하나로 규정 짓지 않고 모두가 보는 물질의 다양성을 인정한다는 것. 멋진 자세이다. 기계가 따라오지 못하는 인간만이 표현할 수 있는 보는 사람의 시선에 따라 다르게 탄생하는 사물들의 모습은 다양해서 더 아름다운 것이다.  개성과 창의성을 가진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멋진 능력을 '사진'이 보여주는 이미지만 진짜라고 생각했던 우리의 좁은 생각에 큰 일깨움을 주는 모네의 작품들은 인공지능 시대에 더 가치가 높아질 것이다.


★ 네이버 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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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고독의 순간들 더 갤러리 101 2
이진숙 지음 / 돌베개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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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한 고독의 순간들]

-이진숙

-돌베개

-라파엘전파



●42쪽

대부분의 라파엘전파 예술가들이 이룰 수 없는 꿈을 꾸다가 적당히 좌절해서 속물과 구별되는 것으로 만족했다. 그러나 모리스는 과거에서 새로운 미래를 건져내 대안으로 제시했고,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데 평생 헌신했다.(...) "투덜거리기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 것은 인생을 낭비하는 것" 이라고 생각한 그는 언제나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구체적인 일을 찾아 실행했다.



✍라파엘 전파의 육체와 정신을 분리해 욕망을 표현하는 방식은 이해가 어렵다. 또한 여성을 남성이 만든 기준으로 평가하고, 구속하는 방식도 불편하다.



정신은 육체를 지배하고, 육체는 정신에 영향을 끼친다. 그런데 라파엘 전파의 대부분의 예술가들이 배우자에게는 정신적 사랑을 요구하며 , 자신의 육체적 욕망은 또다른 여인들과 나누었다는 것(p.36)은 이해가 어렵다. 불륜을 조장하는 비겁한 변명이다!!!! 배우자에게 충실하지 못함에 대한 핑계일 뿐이다!!!!



그들의 모순은 작품 속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유혹은 순결하지만 쾌락은 강렬하게를(p.38) 표현한 작품들은 여성을 바라보는 그들의 시선을 알 수 있다. 단테는 아담의 요구를 거절하고 에덴 동산을 떠나 다양한 데몬들과 쾌락을 즐기며 다산의 여신이 된 '릴리트'(p.36)를 그린다. 그런데 단테는 한 남자에게 구속되지 않았던 그녀의 치마폭에 신부의 머리 장식인 '티아라'를 그려 놓는다. 모순이다. 저자는 이를 두고 여자의 모습을 한 남자의 욕망이라고 표현(p.38)했다.



그래도 그들 사이에 '윌리엄 모리스'라는 인물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그들 라파엘 전파가 타인의 위선은 경멸하며서도 모순되게 자신들도 시대의 병폐를 따라하는 모습과는 달리 "투덜거리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것은 낭비'(p.42)라는 모토로 구체적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행했다고 한다. 언행일치. 모두가 본받을 자세이다. 한 사람의 변화는 모두의 변화를 일으키는 원동력이 되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


★네이버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위대한고독의순간들 #이진숙 #돌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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