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내려놓음 -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은혜 이용규 저서 시리즈
이용규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0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더 내려놓으라고 웃겨  

   
“더 내려놓으라고? 웃겨!”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붙들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놓치기 쉬운 희망을 붙들고, 하나님을 붙들고, 현시대를 힘차게 살아가라고 해야 하지 않는가? 그런데 시대에 맞지 않게 [내려놓음], 그것도 모자라서 [더 내려놓음]이라고? 
 처음에는 이 책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진 것은 아니었다.
 난 첫 번째의 책, [내려놓음]을 구입했으나 끝을 맺지 못했다. 아니 유명하다기에 구입했지만 읽는 것이 꺼려졌다. 마치 내게 ‘더 많은 것을 내려놓으라’ 고 할 것 같았다. 그러면 ‘더 이상 내려놓을 것이 없는데 어쩌란 말인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더 내려놓음]을 통해서 “풍성하게 채워지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부족하고 비워진 내 것을 놓음으로 풍성하고 가득 채워주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실감하게 되었다.
 전공서적이 아님에도 전공서적과 같은 깊이가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연구하며 읽을 수 있는 사고적(思考的)이고, 신학적이고, 치유적이다. 그렇다고 해서 힘들게 읽어야 하는 전공서적과 같이 내용이 힘든 책은 더더욱 아니다. 깊이가 있으나 가볍지 않은 책이다. 처음엔 가볍게 읽으면서 흥미를 느끼고, 다시 읽을 때는 그 깊이에 빠져보는 것이 이 책의 읽기 방식이다.
 한 마디로 “값을 하는 책이다. 아니 책값 그 이상을 하는 책”이다. 나를 감동시킨 책이다.

 이 책을 읽노라면 선긋기가 계속된다.
소중한 글들이 이어지고, 그 글들대로 인도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을 체험하게 되어 선긋기는 계속된다. 

 2006년에 출간한 [내려놓음]이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한 감사와 ‘하버드 대학을 졸업했기에 그것을 내려놓았다는 것’이란 오해를 풀어주기 위해서 [더 내려놓음]을 저술했다.
 [내려놓음]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갈라디아서 2장 20절 말씀이었다. 그리스도 안에서 내 자아(自我)가 죽는 것, 이것이 바로 내려놓음이다. 나는 “내려놓을 때 하나님으로 채워진다.”라고 설명함으로써 바로 내 자아가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을 때, 주께서 내 안에서 다시 사신다는 말씀을 풀이하려 했다. 

 자아를 내려놓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접근해야할 세부영역 과제로 자기애(自己愛)와 자기의(自己義))라는 두 가지 개념에 초점을 맞추어 가는 이 책은 다음과 같이 쓰여 있다.
 먼저 1부에서는 자기애(自己愛)와 관련한 우리의 문제를 작은아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을 통해 확인하고 정리한다. 2부에서는 자기의(自己義)가 갖는 문제점을 큰 아들의 모습과 상태에 견주어 다루고 있다. 

 저자와 함께 걷기
  ‘내려놓음’에 대한 의미
  “‘내려놓음’이란, 내가 추구하는 길과 주님이 내 인생 가운데 부여하신 목적이 서로 다를 때, 내가 추구하는 것을 버리고 주님의 목적을 붙잡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내려놓음이라는 단어는 복음의 핵심가치인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는 것을 의미하며, 그것을 우리의 신앙생활 가운데 좀 더 쉽게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빌려온 표현이다.”
  100퍼센트 순종은 내려놓음의 척도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찾기 위해서 기도한다고 하면서 먼저 계획을 하고, 준비를 다 해 놓고 하나님께 결제도장을 받듯이 통보하는 식이다. 내가 좋은 일을 계획했으니 도와주셔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순종하는 기도를 해야 한다. “하나님, 내가 하나님의 말씀에 100퍼센트 순종하겠습니다. 그저 말씀만 하십시오.” 라고. 좀 더 깊게 “하나님, 시키는 대로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액수를 적어주십시오.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그저 순종하겠습니다.” 그렇다. 하나님과 대화가 통하는 것이 신앙이다. 하나님이 최우선인지를 돌아보아야 한다. 일을 벌여놓고 하나님께 뒷수습해 달라는 것이 우리가 하는 기도의 주요내용이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는 것에 붙잡혀 있다. 특별히 우리를 가장 집요하게 묶고 있는 것이 바로 자신에 대한 집착이다.” 나는 여전히 목회에 성공하고 싶으며, 상담전문가로 이름을 떨치고 싶어 하며, 가정도 행복하고 물질의 염려도 없었으면 하고 내 자신의 성공에 집착한다.
  내려놓음은, “극대화된 자아의 시대”에 자아를 내려놓는 것, 자아를 우상시하는 시대에 그 반대로 사는 것을 말하고 있다.
  “어찌 보면 우리가 내려놓을 때만이 하나님으로 채워지는 것이라기보다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채워질 때 쉽게 내려놓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아버지의 긍휼히 여기심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눈으로 우리를 바라볼 수 있다.”

  아버지와 나

  이 책에서 저자는 육신의 아버지에 대한 상처가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상처가 됨으로 육신의 아버지와의 관계를 돌이켜 보며,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관계를 회복케 된다고 하였다. 나 또한 그렇게 해 보며 치유를 경험했다.

  아버지와 두 아들

  내가 육신의 내 아버지를 이해하고 받아들였을 때, 마음에 평안을 얻었고, 용서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큰 사랑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큰아들의 아버지의 사랑에 대한 굶주림과 작은 아들의 사랑의 기쁨을 체험할 수 있었다.
  현시대를 잘 반영해 주는 표현으로 우리 안에 공존하고 있는 두 아들에 대한 모습이다. “작은 아들이 굶주린 배를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큰아들은 배를 주리지는 않았지만 굶주린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두 아들 모두 길을 잃었다. 한 아들은 육신이 굶주린 채, 또 다른 아들은 마음이 굶주린 상태로, 두 사람 모두 아버지의 사랑이 필요했다. 두 사람 모두 아버지께로 돌아와야 했다. 이 두 가지 모습이 우리 안에 공존하고 있으며 이 모습이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우리를 멀어지게 한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아버지는 있으나 아버지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현시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것은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사람들의 두 가지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다. 책의 표현대로 하면 큰아들과 작은아들의 태도이다. 그 큰아들은 ‘아버지 하나님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다 한다.’는 열심히 특심 파 아들, ‘아버지 하나님이 다 해주시겠지’ 하고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노는 거룩한 백수 인 작은 아들이다. 
  그런데 이 두 아들 ‘거룩한 백수’와 ‘열심히 특심 파’ 아들 모두에게 하나님은 아버지라는 사실이 중요하다. 하나님 아버지의 힘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작은아들은, 하나님의 힘으로, 지혜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깨닫고 배워서 이마에 땀이 흘러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큰아들은, 하나님의 힘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을 위한 것인지를 깨닫고 배워서 내 방식,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방식, 하나님의 뜻으로 살아야 한다.
 

  아버지와의 관계
  “나는 네가 어디에 속해 있는가를 보고 평가하지 않는다. 네가 나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내 앞에 어떤 모습으로 서 있는가 하는 것이 내가 너를 보는 기준이다.” 새벽 한 시 또는 새벽 두시에 깨우셔서 기도하게 하신다. 말씀을 읽게 하신다.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신다. 하나님은 대화가 필요할 때는 가장 평안한 시간에 깨우셔서 기도하게 하시고, 여러 가지 책을 읽게 하신다.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여야 한다. 나는 자꾸 무슨 일인가를 잘하려고만 한다. 인정받고 싶어 한다. 그래서 인정해 주지 않을 때 분노가 일어난다. 이것은 큰아들의 숨겨진 자기 공로, 자기 의의 모습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을 원하거나 바라시지를 않는다. 그저 내 모습 이대로 보기를 원하신다.

  아버지의 사랑, 지경을 넓히신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눈으로 자신을 보기 시작할 때 우리는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그런데 우리가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훈련할 때이다. “지금 내가 견디는 힘을 세 배 이상 더 굳건히 하기 원하신다. 하나님의 눈으로 볼 때 내가 아직도 주님이 원하시는 만큼 풍성히 품는 마음을 갖지 못한 것이다.” 
  새벽에 일어나서 본 내 모습은,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완벽하거나 충분하다는 것이 아니었다. 아직도 멀었던 것이다. 주님은 이렇게 기도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 나를 마음껏 넓혀 주십시오, 내가 느끼는 비난의 아픔은 때로 스트레칭 할 때 느끼는 근육통 같은 것이겠지요. 하나님의 연단을 통해서 내 마음이 더 넓어지고 더 많은 사람들을 품을 수 있다면 주님의 뜻대로 되기를 소원합니다.” 훈련의 유격조교는 우리의 자아를 건드리면서 더 단련되고 훈련된 군인이 될 수 있다. 책을 읽어도 우리는 우리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읽게 된다. 나의 관심 밖의 분야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관심 밖의 분야의 책들은 읽지를 않았다. 나는 알라딘의 서평단 백 명 중 한 사람이 되어서 책을 읽는다. 관심 밖의 책들도 읽는데, 처음엔(물론 아직도) 읽어지지도 않고, 힘들었지만 한 권씩 한 권씩 읽어갈 때면 지경이 훨씬 넓어진 나를 바라보게 된다. 사람이나 환경 등의 지독한 훈련을 통해서 아버지는 아들의 지경을 넓히시는 사랑을 베푸신다. 피도 눈물도 없는 훈련의 유격조교와 같으시다가 지경이 넓어지면 부어주시고 풍성케 해 주신다.

  아버지의 사랑, 긍휼

  긍휼 없는 마음은 공동체를 무너뜨리고 자신의 영혼을 파리하게 한다.
  저자가 “판단”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서 큰아들의 초췌해 가는 영혼의 모습을 말하려고 하였다. ‘조이 도우슨’도 같은 생각을 하였다. ‘목회자를 비난하고, 헐뜯을 때, 오히려 우리들의 영혼은 힘을 잃는다’ 고. 자신의 책임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내가 누군가를 판단한다면 그때는 대체로 내가 영적으로 고갈되고 메마른 시기였다.”는 고백을 하게 된다. 이것은 큰아들의 모습이다. 
  그런데 “판단”과 “비판”을 같이 혼용하여 사용하였다. 성경에서나 국어에서 판단과 비판이 비슷하게 쓰임을 볼 수 있다. “판단”은, ‘사물을 인식하여 논리나 기준 등에 따라 판정을 내림’이고, “비판”은, ‘사물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거나 밝힘’이다. 그런데 저자는 “하나님의 긍휼어린 눈으로 형제자매를 보는 것이 아니라 내 기준으로 재단하는 것, 이것이 판단이다.”라고 하였다. 차라리 이 “판단”이라는 단어보다는, ‘남의 잘못이나 결점을 책잡아서 나쁘게 말함’이라는 뜻을 가진 “비난”이라는 단어가 저자가 의도한 뜻을 잘 표현해 주는데 낫지 않을까 싶다. 우리말에도 ‘비판은 하되, 비난은 하지 말라’가 있지 않는가? 무엇이 옳고 그름은 가려내되, 그것을 공개적으로 헐뜯으며 비난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교회 안에서 큰아들의 모습이, 사람들이나 일들에 대해 사사건건(事事件件) 헐뜯으며 비난하여서 자신의 교만함을 드러내며, 좋은 것을 보지 못함으로 영혼이 메마르게 되는 것이다.
  “이런 비난을 하는 이유는 내 안에 동일한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비난하는 사람에게는 동일한 죄의 문제가 있다. 결국 내가 하는 그 판단으로 주님께서 당신을 판단하실 것이다.” 누군가에게 상처 받음은 또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게 되고, 그 상처받음은 죄를 짓도록 한다고 하였다. 상처가 죄를 짓는 사람, 죄인으로 바꾸어 버린다는 것이다. 상처를 받을 때 자신의 자아 안에 취약한 어떤 부분이 상처가 된다는 것이다. 이런 상처를 가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좋지 않는 마음을 갖게 된다. 알고 보면 그 사람 안에도 똑같은 교만이 있는데, 다른 사람을 향해서 교만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공동체 안에 이해해 주고, 용납해 주는 마음이 필요하다. 그래서 남을 판단하지 말고, 그들을 이해하고 긍휼어린 눈으로 바라보자.
  긍휼의 눈으로 사람들을 보면, “그분들을 변화시키실 하나님의 계획과 능력을 신뢰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그분들에 대해 동일한 사랑을 품고 기다리신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 후에야 상대의 약함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과 중보하는 마음이 생겨나는 것이다. 긍휼의 마음은 관계마저도 회복시킨다.

  낭비와 사명
  “박사학위까지 가진 분이 몽골로 가는 것은 낭비가 아닌가요? 그 지식을 가지고 좀 더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영역으로 나아가는 것이 바른 태도가 아닐는지요?” 정당하다고 생각한 질문을 통해서 저자는 낭비와 사명을 설명한다. 아내가 박사과정을 내려놓느냐 계속하느냐의 갈등을 극복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는가?’ 고민할 때, 그것은 내려놓음이다. 낭비와 영향력의 차이는 ,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무엇을 원하시는가?’ 하는 문제이다.
  낭비란, 우리의 인생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역의 기회를 버리는 것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는 일관성이 있다. 하나님은 변덕을 부리시는 분이 아니며 일관되게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이다.
  내려놓음은, 사명을 완수하는 어려움을 겪어야한다. 좁은 길을 걸어갈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은 사명을 완수할 좋은 마음이다.
  저자를 학문의 길로 인도하시는 것과 선교사로 부르신 것에 대한 상충된 고민은 저자가 제 3세계의 대학교로 부르심을 받음으로 예상을 뛰어넘고 사명을 확신하게 된 것이다. 선교와 학문은 상충 되는 것이 아니라 부르심의 융합이 되며, 내가 예상한 자리가 아닌 그 이상을 뛰어넘는다. 결국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극적이자 동시에 일관성이 있다.
  “하나님 안에서의 내려놓음이 단순한 행복의 포기나 욕망의 비움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때로는 계속하기 어려운 일도 회피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붙들고 나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내려놓음이 될 수 있다.”

  책 밖에서 책 보기
  이 책은 나에게 ‘아버지에 대해서 용서할 마음을 주었다.’ 그리고 ‘내가 붙잡아야할 것과 내가 놓아야 할 것을 분별하게 해 주었다.’ 또한 ‘저자의 용기도 중요하게 보이고, 쉬우나 삶으로서는 쉽지만은 않은 내려놓음은 성령의 도우심으로 가능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철저하게 ‘내려놓음은,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으로 결정하고 하나님께 순종한다.’는 것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유익을 얻게 될 것이다.
  첫째로, 하나님의 뜻을 더 확실하게 추구하고 붙잡게 될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인가?’ 라고 크리스천들은 묻곤 한다. 하나님의 뜻을 찾는 것이 내려놓음이다. 그리고 내려놓음이란 붙잡고 있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한다. 내려놓아서는 안 되는 것과 순종해야 할 것을 깨닫게 된다. 이론적으로 알아왔던 것을 체험하며 살아가게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확실하게 추구하고 붙잡게 되는 유익을 얻게 될 것이다.

  둘째로, 각자에게 주신 사명을 확실하게 붙잡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일관되게 계속적으로 주신 것, 좁은 길을 갈 수 있는 것이 사명이다. 갈 길을 몰라 방황하는 이 세대의 사람들은 자신에게 주신 사명이 무엇인지 깨닫기를 갈망해 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방황하는 그들에게 주신 사명을 확실하게 붙잡는 유익을 얻게 될 것이다.

  셋째로, 하나님의 사랑을 확실하게 붙잡게 될 것이다.
  큰아들이든 작은아들 헐벗고 굶주리기는 마찬가지다. 두 아들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사랑 하신다는 확신이다. 하나님께서 사랑하고 계신다는 진리만큼 현대인들에게 힘을 주는 메시지는 없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하나님의 폭포수 같이 부으시는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을 확실하게 붙잡는 유익을 얻게 될 것이다.

  넷째로, 내려놓음의 삶을 살게 해 줄 것이다.
  읽고, 깨달았고, 결심했으니, 그렇게 사는 것이 진정한 내려놓음이리라. 이 책은 내려놓음으로 그 가치를 발한다. 읽고, 깨닫고 내려놓음의 삶을 살게 될 것이다. 가장 멋진 삶을 살게 할 것이다. 

 
  이렇게 유익을 주는 것과는 다르게 몇 가지 보완했으면 하는 것이 있다.
  독자들에게 더 많은 유익을 주기 위해서 저자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어떻게 하였는지를 밝힐 필요가 있다.
  내려놓음으로 채워지는 것, 내려놓아할 이유에 대해서 저자의 체험을 통해서 은혜롭게 전달하고 있다. 일보다 우선시 되는 것이 그 사람이요, 그 사람이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이 내려놓음의 원칙이라고 했다. 그런데 어떻게 하나님과 교제했는지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없다.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또한 용서와 치유에 대한 한 장(chapter) 정도의 보완이 필요하다. 
  저자는 용서와 치유에 대해 무게있게 다루었다. 용서와 치유에 대해서 말할 의도였다면, 한 장(chapter)을 할애해서 독자들에게 치유의 기적을 체험하게 하였으면 좋았을 것이다. 독자들이 용서와 치유에 대해 삶으로의 적용을 하기에는, 그 내용들이 파편처럼 책 전체에 널려있다. 파편을 통해서 적용하기에는 부족하고 의문만 남겨 놓았다. ‘용서는 무엇이고 치유는 어떻게 일어나는가?’ 얕은 물가에서 옷만 버리고 가게 할 것이 아니라 물을 모아서 목욕을 하게 하였다면 좋았을 것이다. 다른 이를 통해 [남김없이 내려놓음]이라는 책이 출간되었으니, 다음 번, [더 더 내려놓음]에서는 저자가 받은 치유의 순간들을 독자들과 나눈다면 더 큰 유익을 주게 될 것이다. ‘어떻게 용서하며, 어떻게 치유의 체험을 할 수 있는지’를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우리 시대에 길을 제시하는 등불이다.
  마치 자신이 처한 자리와 입장에서 머물고 한 걸음도 옮기지를 못하는 사람들에게 그 걸음을 떼게 해 줄 것이다. 이론적으로만 믿던 하나님을 삶속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으로 모시며 살게 될 것이다.

  [더 내려놓음], 길을 묻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이 책은, 하나님의 뜻을 몰라 길을 묻는 이들이 읽어야 한다.
  무엇을 붙잡아야하고, 어떤 길을 가야할지 몰라 길을 묻는 이들에게,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 어떤 길을 가야할지를 가르쳐 주는 길라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그리고 금융위기에 힘을 잃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고, 더 내려 놓을 것이 없어서 흐느끼는 이들에게 내려놓음의 복을 알게 해 줄 것이다. 또한 가장 낮은 곳에서 붙잡아야할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다시 일어서게 해 줄 것이다. 독자들에게 있는 이 위기가 복의 전환기가 될 것이라 소망한다. 

 
  바라기는, 더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아끼고 사랑했으면 한다.
  또한 읽음으로 만족하지 말고, ‘내려놓음’, ‘더 내려놓음’으로 삶을 살기를 바란다.
  욥(Job)이 위대한 것은 그 고난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고 자신을 내려놓았던 것이다. 그리고 끝까지 하나님에 대한 신앙, ‘야훼 신앙’을 내려놓지 않고 붙잡았다는 것이요, 이론적인 하나님에서, 현실적인 하나님, 우리네 삶속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만났다는 것이다.

  한 권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저자의 삶을 읽는다는 것이요,
  한 권의 책을 쓴다는 것은, 한 사람의 삶을 내려놓는 다는 것이요,
  한 권의 책을 서평 하는 것은, 그렇게 살도록 마음을 내려놓는다는 것이다.

  이제 ‘더 내려놓음’의 책을 손에서 내려놓으며 더 내려놓음의 삶으로 걸어간다.
  오늘 나는 어제와는 다른 장(chapter)과의 책을 써 간다. 누군가에게 읽혀져도 부끄럽지 않는 ‘김영덕의 인생’이라는 제목의 책을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잡스처럼 일한다는 것]의 서평을 보내주세요.
잡스처럼 일한다는 것 - 위기에서 빛나는 스티브 잡스의 생존본능
리앤더 카니 지음, 박아람.안진환 옮김 / 북섬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인격이 우선인가? 아니면 능력이 우선인가?
한 번쯤은 생각을 해 봤을 것이다. 한 번쯤은 고민을 해 봤을 것이다.
여전히 나의 대답은 인격이 우선이고, 능력은 인격을 갖춘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다.

 스티브 잡스에 대한 평가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직원을 해고하고 동업자들을 교묘하게 조종하며 다른 사람들의 공로를 빼앗는 또라이 같은 인물로 묘사되곤 한다. 최근에 나온 그의 전기들 역시 그를 인간의 가장 저급한 욕구인 통제욕, 학대욕, 지배욕에 고무되는 반사회적 이상 성격자로 묘사했다.”
 그래서 책 제목이, “잡스처럼 일한다는 것”이다. 인격으로는 내세울 것이 없으나 일은 훌륭하게 해 냈으니 그것을 배우자라는 뜻이리라. 좋은 생각으로 본다면 오늘날처럼 위기에서 빛나는 스티브 잡스의 생존본능은 필요할 것이다. 시대적으로 맞는 사람이다. 
 
 스티브 잡스는 말하기를, “혁신의 본질은 돈이 아니다. 그보다는 당신이 보유한 사람들을 어떻게 이끄느냐, 그리고 결과가 얼마나 나오느냐에 관한 문제이다.”라고 하였다. 진정한 리더로서 돈보다는 사람들을 선택할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람들을 어떻게 이끌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해고당할 것인가, 우주에 흔적을 남길 것인가?
 CEO와 얼굴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고개를 숙이고 다니고, 그럼에도 직원들은 잡스에게 칭찬을 듣는 것을 좋아했다. “잡스에게서 칭찬을 듣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지요. 그래서 한 번 칭찬을 받으면 매우 우쭐해집니다. 잡스는 사람들의 자부심을 자극하는 탁월한 재주를 갖고 있습니다.” 잡스의 관심을 꿈꾸는 직원들에게서 이것을 배울 수가 있다. 경영자에게 인정을 받아 승진하기를 열망하는 적극적이고 야심 찬 직원들이 잡스 앞에서 피하지 않는다.

 그러나 잡스에 대한 비평가들은 이해심도, 온정도 없는 반사회적 이상 성격으로 설명하곤 했다. 직원들을 인간이 아닌 사물, 즉 일을 해내는 기계로 취급한다고 말이다. 도대체가 스티브 잡스가 이상한 건지 아니면 직원들이 이상한 건지 도통 헷갈린다. “잡스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은 기력을 소진하는 경향이 있지만 나중에는 그 경험을 회상하며 행복에 젖는다.” 연이어서 “.. 잡스는 사람들에게서 최고를 끌어내는 능력을 지녔습니다. 저는 그에게서 아주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좋을 때도 있었고 나쁠 때도 있었지만 모두 하나의 경험이었지요” 

 이 책을 통해서 스티브 잡스가 가진 위기에서 빛나는 생존본능을 가진 리더라고 소개하면서 그로부터 배우고자 한다. 그는 독자들에게, “어려운 결정에 정면으로 맞서라, 무언가를 하겠다는 결정보다는 하지 않겠다는 결정이 중요하다. 우주에 흔적을 남기겠다는 열정을 가져라, 불가능해 보이는 것들을 고집하라, 윗사람의 말에 무조건 동조하는 사람에게는 귀 기울이지 말라, 동기가 차이를 만들어낸다, 아이디어의 출처를 제한하지 말라”고 얘기한다. 이것을 익힘으로 어려움을 이겨 나가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군데군데 올바르지 못하고, 강박증이며, 반사회적인 성격을 가진 스티브 잡스에 대해서 설명한다. 마치 능력과 실력은 되는데, 인격이 더럽다는 표현이리라 그럼 무엇을 배우란 말인가? 실력은 배우고 인격은 배우지 말라는 뜻인가? 아니면 인격은 상관없으니 실력은 꼭 갖추라는 뜻인가? 

 어쨌든 이 책은, 위기의 순간에서 빛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그리고 열정을 갖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필요한 책이다.

 아쉬운 것은, 저자의 의도가 ‘스티브 잡스의 일’에 있었다면, 비인격적인 부분은 굳이 터치하지 말았으면 더 좋았을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왜냐하면 전기문이 아니기 때문이다.


************ 설문 **************
* 이 책의 좋은 점: ‘위기에서 빛나는 스티브 잡스의 생존본능’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몇 번의 퇴출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선 잡스의 인생 스토리가 대단한 모습을 보게된다.

* 읽었으면 하는 대상: 순간순간 아이디어가 필요한 직장인들, 위기의 직장을 일으켜 보려고 시도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힘이 되겠다.

* 마음에 남는 구절: “혁신의 본질은 돈이 아니다. 그보다는 당신이 보유한 사람들을 어떻게 이끄느냐, 그리고 결과가 얼마나 나오느냐에 관한 문제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더 룰]의 서평을 보내주세요.
더룰 : The Rule - 유태 3000년, 부와 생존의 불문율
앤드류 서터 지음, 남상진 옮김 / 북스넛 / 200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새롭게 일 하려는 당신에게 힘이 되는 The Rule

The Rule, 앤드류 서터 저, 남상진 역

  유태인, 기독교와 비슷하지만 뭔가는 다른 그들.
 베스트셀러가 된 책, ‘무지개원리’는 가톨릭의 차동엽신부가 쓴 책이다. ‘무지개원리’에서는 유태인들의 ‘쉐마 교육’이 그들의 복의 근원이요, 정신적인 근본이기 때문에 우리가 배워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현용수 교수는 기독교 목사다. 그는 시리즈를 통해서 유태인의 우월함과 탁월함을 강조하면서 배워야 한다고 한다.

 세계 인구의 0.2%인 유태인이 세계 억만장자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흔히들 유태인의 성공비결은 그들에게 있는 신앙교육 내지는 정신, 유전자라고 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 저자는 신앙교육도 유전자도 아니고 정신도 아니라고 한다. 무엇인가? 유태인의 문화라고 한다.

 “유태인의 의식의 기반은 민족도, 국가도, 종교도 아니다. 그것은 사고방식을 포함하는 유태의 독자적 문화이다.”라고 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유태인의 ‘비밀’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실제로는 그저 ‘문화’이다.” 한 문화를 외부 사람이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 The Rule은, 유태인의 역사를 유태인 저자의 방식으로 기록하였다. 기록하면서 일반적으로 잘못 알려진 유태인의 역사관과 인식을 바로잡는다. 초정예 두뇌들, 짓밟아도 다시 피는 꽃, 미지를 딛고 선 개척 정신으로 구체화된 각 장에서 한 눈으로 볼 수 있는 유태인의 역사를 알 수 있다.
2부에서는 3천 년을 이어온 성공의 불문율에 대해 소개한다.
 ‘이디쉬코프’, Yiddishe Kop를 중심으로 응용할 수 있는 두뇌를 현장에 심어라, 영감을 무한 리필 하라, 학습광(學習狂)에 대한 설명, 우호적으로 네트워크 하도록 하며, 상대방의 마음을 터치하도록 하며 마지막으로 실행하도록 돕는다.

 이 책을 이해하기 위한 키워드(Key Word)는 ‘문화’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유태인의 ‘비밀’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실제로는 그저 ‘문화’이다.” 한 문화를 외부 사람이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루 아침에 일어난 문화가 아니다. 종교에 갇혀 있는 종족이나 국가도 아니다. 그럼에도 그들에게는 다른 민족이나 국가가 무시할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있다. 저자는 그것을 오랫동안 외압과 탄압에도 밟히지 않고 일어선 그들만의 ‘문화’가 있다고 한다.

 또한 이 책을 이해하기 위한 키워드(Key Word)는 ‘이디쉬 코프’, Yiddishe Kop, 직역하자면 ‘유태인의 머리’다.
 이 말의 해석이 넓어서 어떤 때는 ‘눈치가 빠른 친구’를 나타내고, 또 어떤 때는 ‘잘못을 회피하거나 잘못으로부터 빠져나오기 위해 미리 궁리하는 태도’를 가리키기도 한다. 더 깊은 의미의 ‘생각해내기 불가능해 보이는 아이디어를 얻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브라질의 랍비 닐튼 본더가 말했다. 랍비 본더에게 ‘이디쉬 코프’란 단순한 물질적 성공을 거두는 일이나 생존하기 위한 도구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었다. 유태교 사상에 바탕을 둔 신비로운 느낌으로 표현하기를 좋아했다. 즉 실천적이면서 동시에 정신적인 측면을 함께 갖추고 있다.
 
 ‘이디쉬 코프’, Yiddishe Kop의 다섯 가지 핵심 요소들은, 실천두뇌 능력, 무제한 사고방식, 학습광 기질, 국경 초월의식, 마음 우선 사상이다. 이것을 설명하면, ‘환경변화에 실용주의와 적응력으로 대처한다. 독자적이며 독보적인 사고 능력을 단련한다. 독해력과 분석적 사고를 연마하고 학습의 습관을 키운다. 개인적으로나 공동체 차운에서 타인을 배려한다.’ 물론 이 요소들 중에는 다른 문화에서 볼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유태 문화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이 책을 통해서 힘든 상황에 처해 있으면서 새로운 시작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필요한 서바이벌 정신을 갖게 해주는 유익이 있다.
 서바이벌 정신이란, “무엇인가 좋은 일이 반드시 일어날 거라고 믿고, 그것을 위해 살아남아야 한다고 절실하게 갈망하는 것이다.” 고 했다. 서바이벌 정신, 지금 힘든 상황 속에서도 일어나려는 새로운 결심을 하려는 자들에게 꼭 필요하다. “환경 변화와 더불어 나타나는 기회를 발견할 것, 고객 제일의 정신으로 경쟁에서 이길 것, 손실에 대비할 것”을 주문한다.

 기억해야할 것은, “당신이 가진 지식의 한계를 알라는 의미이다. 그것을 알면 현재의 상황을 개선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이것은 합리주의에 근거한다.” 새로운 일을 하면서도 모든 것을 다 알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주춤거린다면, 차라리 일어서라. 아는 만큼만 하고, 모르는 것은 물어보라는 것이다. 대충 얼버무려 사기를 치는 사람들에게 자세하게 가르쳐 달라고 하면 그들은 화를 내고 도망칠 것이다. 그 결과 우리는 그 피해를 보지 않게 될 것이다.

 새롭게 힘을 낸 독자들에게 기회를 잡으라고 권한다.
 유태인 조지 소로스는 48시간의 시간을 자신에게 주면 어떤 과제에 대해서라도 전문가가 되어 보이겠다고 하였다고 한다. 멋진 말이다. 그는 “나는 또한 ‘첫째가 투자, 둘째가 조사’라는 방식을 만들어 냈다.”고 한다. “그러나 기회를 잡으려는 그의 강한 의지는 그가 유태인이었기 때문에 경험한 두 가지 상황, 즉 유태 문화와 나치 점령 아래의 부다페스트 체험과 깊은 관련이 있었다. 유태인들에게 고난과 엄청난 시련은 그들로 하여금 다가오는 기회를 잡으려는 강한 의지를 갖게 하였다. 새롭게 일을 시작하려는 독자들에게 어떻게 기회를 잡아야 할지를 자세히 설명할 것이다.

 새롭게 힘을 낸 독자들에게, ‘자신만의 게토에서 벗어나라’고 권한다.
 ‘자신의 제국’을 구축하려는 야망에서 벗어나야 한다. “변호사들은 게토에 갇혀 있었다. 나는 조만간 이 분야에서 기회가 찾아올 것임을 알아차렸다. 내 머릿속의 게토에서 빠져나와 회사법과 특허법, 두 분야의 가교가 될 수 있으리라고 말이다.” 새롭게 일을 시작한 독자들이여, “자신의 머릿속 ‘게토’에서 벗어나라” 기회를 견주어서 말한다면, 기회를 발견하고 낡은 생각에서 탈피하자 새로운 세계로 가는 문이 열리게 될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는 성공의 기회가 반드시 찾아온다. 다만 그 기회를 붙잡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야한다.
 “‘마음의 게토에 관한... 유럽의 게토는 유태인이 강제로 수용되어 살아야하는 가혹한 장소였지만, 그 속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보호받고 있다는 딱한 안도감을 지니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게토의 바깥세상은 무서운 곳이라고 느끼고 있었다.” 그 자리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제시해준다.

 새롭게 힘을 낸 독자들에게, 흥미를 가진 분야에서 성공한다.
 성공은 자신이 진정으로 흥미를 가진 분야가 아니라면 이룰 수 없다고 한다. 권위에 도전하며,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지우라고 한다. 이디쉬 코프의 권위에 도전하는 법칙으로, “규제를 만든 사람에게 규제의 정당성을 설명하라고 요구하라.”고 한다.

 새롭게 힘을 낸 독자들에게, 책을 읽도록 권한다.
 그렇다고 해서 전공분야의 책을 읽으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전공과는 다른 분야의 책을 넓게 읽도록 권한다. 독서에 대해서, “독서도 친구와 같다. 당신의 지적인 흥미를 끌어낼 만한 책, 차분히 생각할 시간을 갖게 하는 책들은 사고 능력을 자극한다.”고 한다. 저자는 독서와 대화는 논리력의 출발점이라고 하면서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컴퓨터 게임과 TV를 보지 말 것을 당부한다. “게임과 TV는 두뇌의 활동을 느슨하게 만들고, 심지어 생각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가로막기도 한다. 그럴 때 두뇌는 누군가가 이미 만들어 놓은 판타지의 단순한 소비자 역할만 하게 된다. 두뇌가 주체적으로 무엇인가를 창조하는 행위를 멈춰버리는 것이다.”

 은행가인 지그문트 바르부르크는 독서가로도 유명하다. 그는,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첫 번째가 사람, 두 번째가 책, 세 번째가 태양 그리고 네 번째가 음악이다.”라고 하였다. 학습하는 것을 즐기라고 한다. 일주일에 여섯 권을 읽는 지그문트와 우리를 비교하며 새로운 일에 전념하고자 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느낄 아쉬운 점은 유태인의 시각으로 유태인에 대해 얘기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그것이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하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자신의 게토에서 더 넓은 것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The Rule은, 지극히 유태인의 시각으로 쓰여진 책이다. 유태인 가정에서 자라난 저자는 유태인의 시각에서 철두철미하게 역사를 보았고, 인식하였다. 그리고 다른 책과는 차별화되었고, 유태인의 독특한 문화라고 하고 있지만, 여전히 유태인의 신앙관을 정신을 얘기하는 저자의 의도를 발견할 수 있다.

 기독교와 가톨릭에 대해서는 유태인들을 박해하였고, 힘들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유태교 보다 낮은 종교라고 폄하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유태교를 선전하는 듯한 인상을 받게 되었다. 나름대로 다른 종교와 비교하면서 자신의 논지를 끌고 가지만 그럼에도 유태인은 위대하다 이런 식의 생각을 갖고 있다.
 이것은 국가관에도 나타난다. 일본인의 아내의 경우를 예로 들면서 길을 잃고 헤맬 때의 일본인은 이런데, 마치 우리 유태인은 결코 그렇지 않고 뛰어남이 있다고 잘난 체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he Rule은, 새롭게 일어나서 새 일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책이다.
 뿐만 아니라 유태인의 사업, 교육, 인생을 대하는 그들을 배우고 이해하는데 큰 힘을 줄 것이다. 그들에게는 그들만의 무엇이 있다. 저자는 그것을 문화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유태인의 ‘비밀’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실제로는 그저 ‘문화’이다.” 한 문화를 외부 사람이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 설문  **************
*  이 책의 좋은 점은, 유태인의 문화를, 사업, 교육, 인생을 대하는 유태인 그들만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삶속에서 적용할 수 있는 지침서이다. 

* 읽었으면 하는 대상은, 새롭게 일어나서 새 일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책이다. 

* 이 책과 함께 하는 책은, 자녀들아 돈은 이렇게 벌고 이렇게 써라, 현용수 저, 동아출판사
* 기억에 남는 한 구절
 바르부르크 도서관은 런던대학 부속으로 지금도 런던에 남아있다. 한편 바르부르크 은행은 이미 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동생 맥스는 생전에 아비의 도서관이 은행보다 훨씬 오랜 세월동안 이 세상에 남을 것이라고 투덜거리곤 했다는데 그 말이 현실이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황전야] 서평을 보내주세요.

왜 이럴까?!
이미 알았던 사실을 어떻게 쉬쉬거리며 지냈을까? 작은 노력으로 막을 수 있었던 것들을 결국 쉬쉬거리다가 이제는 인간의 노력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까지 와 버린 것이다.

 1997년이나 2008년 지금이나 정치인들은 변한 것이 없다. 변한 것은 사람이고, 사람의 마음은 , 국민에 대한 함부로 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마치 귀를 막고 있는 것 같은, 아니 덮어놓고 믿어달라는 식의 정치를 하고 있다. 무식한 국민들이어서 몰라도 된다는 식의 마음으로 정치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된다. 그리고 한참이나 지나서야 알게 되고, 모든 문제는 해결할 수는 없게 되고 말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제는 공황전야와 같은 책이 나와서 다행이다. 이젠 뭔가를 알고 있을 것 같다. 거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새 정부가 들어서고, 경제에 뒤지지 않는  그것도 모자라서 CEO 출신 대통령이 당선되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1997년 보다 더 참혹한 현실이 되어 버렸다. 그때는 우리 나라만 어려웠지만 지금은 모두가 전 세계가 어려운 현실이다. 금융위기가 아니라 저자의 말처럼 금융공황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 책은 경제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시원한 마음을 심어주리라 생각한다.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정말 시원한 해답을 주었다. 그러나 이 책이 쓸모가 있기 위해서는 시원한 마음을 갖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해답처럼 옮기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먼저 "1부, 위기의 한국경제, 2부 한국 경제 10년의 초상, 3부 경제 위기 불편한 진실, 4부 정부 대응의 문제점"까지는 저자의 해박한 지식이라고 고개를 끄덕거리고 싶다.
 그러나 "5부 위기 극복의 해법 찾기"에 대해서 박수를 보내고 싶어진다. 저자는 위기 극복의 해법으로서 부실 금융사의 국유화 해법, 고금리 정책을 통한 금융 구조조정, 수요 위축과 타이밍에 맞는 재정정책, 선도적 기술개발에 과감한 지원투자를  제시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말을 하는 책들이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 우리는  나라의 어려운 문제를 보면서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제시해야 할 것이다.

 이번 금융공황 전야에서 저자가 제시한 대로 금융의 공황을 거뜬히 이겨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바라기는 어렵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마침내 여러 권의 책을 읽다보니 더 넓어지는 나의 지경이다.
 자꾸 마침내 경제, 정치의 책을 읽다보면 경제에 대해서 정치에 대해서 전문적인 식견을 가지고 나라를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 믿어본다.

 설문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경제공황, 금융공황의 시기에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어떻게 해결점을 찾을 것인지에 대해서 여러 나라의 모습과 우리 나라에 맞는 방법들을 찾았다.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나라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고민하는 많은 경제적인 지식이 있는 사람들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그것도 단칼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있는가? 안타깝게도 그런 묘책은 존재하지 않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헐리웃스타들의 쉬운 영어 따라하기] 서평단 설문 & 리뷰를 올려주세요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헐리웃 스타들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쉽게 영어에 익숙해 질 수 있다는 점을 추천하고 싶다.
•  서평 도서와 맥락을 같이 하는 '한핏줄 도서'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 사회평론

•  서평 도서와 동일한 분야에서 강력 추천하는 도서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 사회평론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연예인에 대한 관심이 많으면서 영어공부를 하기 원하는 사람들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연기는 아무나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거니와 잘하지 못했다가는
 망신살만 뻗치고 본전도 못 건질 수 있으므로 가수들은 연기에
 도전하기 전에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