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문화꽃이 피었습니다 - 관계를 잇는 나무 인문학
이흥재 지음, 강석태 그림 / 아시안허브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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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문화꽃이 피었습니다 🌳

‘나무에는 이야기가 열려 있다.
시간뿐만 아니라 인간과 공간이 함께 만들어 낸 것이다.
나무에서는 오랜 세월 켜켜이 쌓인 향기가 난다. 바로 문화다.’로 시작하여 ‘맘, 삶, 깸, 뜻, 앎, 힘, 꿈, 줌’으로 엮었습니다.

글의 이야기가 🌵
나무처럼 잎 틔우고
싹 틔우고
줄기가 자라
한 뼘씩 자라가는 나무처럼 이야기가 성숙해 갑니다.
성장해 갑니다.

옛 성인들의 이야기를 나무와 잘 엮었습니다. 연리지처럼 사랑스럽게 엮어 나갔습니다.
정치에 빗대어 나무를 이야기합니다. 깊이 있게 들어가서 숲을 이루지는 않습니다.
이것이 매력일 수도 있겠습니다.

자기만을 위해 사는 세상을 향해, 🍄
‘좋은 나무가 좋은 이웃을 불러들인다.
달, 연못, 매미껍질 옆에서 나무 한 그루가 좋은 이웃으로 함께 취했을 법하다.’라고 하여 좋은 이웃으로 살아가길 소망의 나이테를 두릅니다.

글이 사진처럼 종이에 찍혔습니다. 고급스럽습니다.
글인지 작품인지 분간이 가질 않습니다.
강석태 화백의 작품이 곳곳에 얼굴을 내밀고 있어 반갑고 글과 아름답게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어린 왕자를 사모하는 강화백의 마음이 매화를 꽃 피웁니다. 바오밥 나무로 눈길을 끌더니 숲에서 노래하는 여우랑 동무하게 합니다.

작가의 마음과 화백의 마음은 이렇습니다. 🌲
‘어린애들은 나무 밑에서 큰다. 나무를 붙들고 씨름하며 한나절을 보낸다. 나무가 내려주는 감, 밤, 대추, 살구 모두 다디단 추억을 안겨준다. 색색 구슬 같은 장난감이다. 힘들지만 나무 위에 올라가면 감보다 귀한 것을 얻을 수 있다.... 건너편 산이 잘 보이고, 새로운 세상이 보인다. 이렇게 덤으로 얻는 것이 나를 훌쩍 키워주었다.’

#나무에문화꽃이피었습니다 #이흥재_글 #강석태_그림 #출판사_ㄴㅈㄱ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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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4-02-12 0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나무가 좋은 이웃을 불러들인다는 말, 큰 울림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