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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룰 : The Rule - 유태 3000년, 부와 생존의 불문율
앤드류 서터 지음, 남상진 옮김 / 북스넛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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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일 하려는 당신에게 힘이 되는 The Rule

The Rule, 앤드류 서터 저, 남상진 역

  유태인, 기독교와 비슷하지만 뭔가는 다른 그들.
 베스트셀러가 된 책, ‘무지개원리’는 가톨릭의 차동엽신부가 쓴 책이다. ‘무지개원리’에서는 유태인들의 ‘쉐마 교육’이 그들의 복의 근원이요, 정신적인 근본이기 때문에 우리가 배워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현용수 교수는 기독교 목사다. 그는 시리즈를 통해서 유태인의 우월함과 탁월함을 강조하면서 배워야 한다고 한다.

 세계 인구의 0.2%인 유태인이 세계 억만장자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흔히들 유태인의 성공비결은 그들에게 있는 신앙교육 내지는 정신, 유전자라고 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 저자는 신앙교육도 유전자도 아니고 정신도 아니라고 한다. 무엇인가? 유태인의 문화라고 한다.

 “유태인의 의식의 기반은 민족도, 국가도, 종교도 아니다. 그것은 사고방식을 포함하는 유태의 독자적 문화이다.”라고 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유태인의 ‘비밀’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실제로는 그저 ‘문화’이다.” 한 문화를 외부 사람이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 The Rule은, 유태인의 역사를 유태인 저자의 방식으로 기록하였다. 기록하면서 일반적으로 잘못 알려진 유태인의 역사관과 인식을 바로잡는다. 초정예 두뇌들, 짓밟아도 다시 피는 꽃, 미지를 딛고 선 개척 정신으로 구체화된 각 장에서 한 눈으로 볼 수 있는 유태인의 역사를 알 수 있다.
2부에서는 3천 년을 이어온 성공의 불문율에 대해 소개한다.
 ‘이디쉬코프’, Yiddishe Kop를 중심으로 응용할 수 있는 두뇌를 현장에 심어라, 영감을 무한 리필 하라, 학습광(學習狂)에 대한 설명, 우호적으로 네트워크 하도록 하며, 상대방의 마음을 터치하도록 하며 마지막으로 실행하도록 돕는다.

 이 책을 이해하기 위한 키워드(Key Word)는 ‘문화’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유태인의 ‘비밀’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실제로는 그저 ‘문화’이다.” 한 문화를 외부 사람이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루 아침에 일어난 문화가 아니다. 종교에 갇혀 있는 종족이나 국가도 아니다. 그럼에도 그들에게는 다른 민족이나 국가가 무시할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있다. 저자는 그것을 오랫동안 외압과 탄압에도 밟히지 않고 일어선 그들만의 ‘문화’가 있다고 한다.

 또한 이 책을 이해하기 위한 키워드(Key Word)는 ‘이디쉬 코프’, Yiddishe Kop, 직역하자면 ‘유태인의 머리’다.
 이 말의 해석이 넓어서 어떤 때는 ‘눈치가 빠른 친구’를 나타내고, 또 어떤 때는 ‘잘못을 회피하거나 잘못으로부터 빠져나오기 위해 미리 궁리하는 태도’를 가리키기도 한다. 더 깊은 의미의 ‘생각해내기 불가능해 보이는 아이디어를 얻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브라질의 랍비 닐튼 본더가 말했다. 랍비 본더에게 ‘이디쉬 코프’란 단순한 물질적 성공을 거두는 일이나 생존하기 위한 도구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었다. 유태교 사상에 바탕을 둔 신비로운 느낌으로 표현하기를 좋아했다. 즉 실천적이면서 동시에 정신적인 측면을 함께 갖추고 있다.
 
 ‘이디쉬 코프’, Yiddishe Kop의 다섯 가지 핵심 요소들은, 실천두뇌 능력, 무제한 사고방식, 학습광 기질, 국경 초월의식, 마음 우선 사상이다. 이것을 설명하면, ‘환경변화에 실용주의와 적응력으로 대처한다. 독자적이며 독보적인 사고 능력을 단련한다. 독해력과 분석적 사고를 연마하고 학습의 습관을 키운다. 개인적으로나 공동체 차운에서 타인을 배려한다.’ 물론 이 요소들 중에는 다른 문화에서 볼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유태 문화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이 책을 통해서 힘든 상황에 처해 있으면서 새로운 시작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필요한 서바이벌 정신을 갖게 해주는 유익이 있다.
 서바이벌 정신이란, “무엇인가 좋은 일이 반드시 일어날 거라고 믿고, 그것을 위해 살아남아야 한다고 절실하게 갈망하는 것이다.” 고 했다. 서바이벌 정신, 지금 힘든 상황 속에서도 일어나려는 새로운 결심을 하려는 자들에게 꼭 필요하다. “환경 변화와 더불어 나타나는 기회를 발견할 것, 고객 제일의 정신으로 경쟁에서 이길 것, 손실에 대비할 것”을 주문한다.

 기억해야할 것은, “당신이 가진 지식의 한계를 알라는 의미이다. 그것을 알면 현재의 상황을 개선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이것은 합리주의에 근거한다.” 새로운 일을 하면서도 모든 것을 다 알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주춤거린다면, 차라리 일어서라. 아는 만큼만 하고, 모르는 것은 물어보라는 것이다. 대충 얼버무려 사기를 치는 사람들에게 자세하게 가르쳐 달라고 하면 그들은 화를 내고 도망칠 것이다. 그 결과 우리는 그 피해를 보지 않게 될 것이다.

 새롭게 힘을 낸 독자들에게 기회를 잡으라고 권한다.
 유태인 조지 소로스는 48시간의 시간을 자신에게 주면 어떤 과제에 대해서라도 전문가가 되어 보이겠다고 하였다고 한다. 멋진 말이다. 그는 “나는 또한 ‘첫째가 투자, 둘째가 조사’라는 방식을 만들어 냈다.”고 한다. “그러나 기회를 잡으려는 그의 강한 의지는 그가 유태인이었기 때문에 경험한 두 가지 상황, 즉 유태 문화와 나치 점령 아래의 부다페스트 체험과 깊은 관련이 있었다. 유태인들에게 고난과 엄청난 시련은 그들로 하여금 다가오는 기회를 잡으려는 강한 의지를 갖게 하였다. 새롭게 일을 시작하려는 독자들에게 어떻게 기회를 잡아야 할지를 자세히 설명할 것이다.

 새롭게 힘을 낸 독자들에게, ‘자신만의 게토에서 벗어나라’고 권한다.
 ‘자신의 제국’을 구축하려는 야망에서 벗어나야 한다. “변호사들은 게토에 갇혀 있었다. 나는 조만간 이 분야에서 기회가 찾아올 것임을 알아차렸다. 내 머릿속의 게토에서 빠져나와 회사법과 특허법, 두 분야의 가교가 될 수 있으리라고 말이다.” 새롭게 일을 시작한 독자들이여, “자신의 머릿속 ‘게토’에서 벗어나라” 기회를 견주어서 말한다면, 기회를 발견하고 낡은 생각에서 탈피하자 새로운 세계로 가는 문이 열리게 될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는 성공의 기회가 반드시 찾아온다. 다만 그 기회를 붙잡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야한다.
 “‘마음의 게토에 관한... 유럽의 게토는 유태인이 강제로 수용되어 살아야하는 가혹한 장소였지만, 그 속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보호받고 있다는 딱한 안도감을 지니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게토의 바깥세상은 무서운 곳이라고 느끼고 있었다.” 그 자리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제시해준다.

 새롭게 힘을 낸 독자들에게, 흥미를 가진 분야에서 성공한다.
 성공은 자신이 진정으로 흥미를 가진 분야가 아니라면 이룰 수 없다고 한다. 권위에 도전하며,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지우라고 한다. 이디쉬 코프의 권위에 도전하는 법칙으로, “규제를 만든 사람에게 규제의 정당성을 설명하라고 요구하라.”고 한다.

 새롭게 힘을 낸 독자들에게, 책을 읽도록 권한다.
 그렇다고 해서 전공분야의 책을 읽으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전공과는 다른 분야의 책을 넓게 읽도록 권한다. 독서에 대해서, “독서도 친구와 같다. 당신의 지적인 흥미를 끌어낼 만한 책, 차분히 생각할 시간을 갖게 하는 책들은 사고 능력을 자극한다.”고 한다. 저자는 독서와 대화는 논리력의 출발점이라고 하면서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컴퓨터 게임과 TV를 보지 말 것을 당부한다. “게임과 TV는 두뇌의 활동을 느슨하게 만들고, 심지어 생각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가로막기도 한다. 그럴 때 두뇌는 누군가가 이미 만들어 놓은 판타지의 단순한 소비자 역할만 하게 된다. 두뇌가 주체적으로 무엇인가를 창조하는 행위를 멈춰버리는 것이다.”

 은행가인 지그문트 바르부르크는 독서가로도 유명하다. 그는,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첫 번째가 사람, 두 번째가 책, 세 번째가 태양 그리고 네 번째가 음악이다.”라고 하였다. 학습하는 것을 즐기라고 한다. 일주일에 여섯 권을 읽는 지그문트와 우리를 비교하며 새로운 일에 전념하고자 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느낄 아쉬운 점은 유태인의 시각으로 유태인에 대해 얘기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그것이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하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자신의 게토에서 더 넓은 것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The Rule은, 지극히 유태인의 시각으로 쓰여진 책이다. 유태인 가정에서 자라난 저자는 유태인의 시각에서 철두철미하게 역사를 보았고, 인식하였다. 그리고 다른 책과는 차별화되었고, 유태인의 독특한 문화라고 하고 있지만, 여전히 유태인의 신앙관을 정신을 얘기하는 저자의 의도를 발견할 수 있다.

 기독교와 가톨릭에 대해서는 유태인들을 박해하였고, 힘들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유태교 보다 낮은 종교라고 폄하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유태교를 선전하는 듯한 인상을 받게 되었다. 나름대로 다른 종교와 비교하면서 자신의 논지를 끌고 가지만 그럼에도 유태인은 위대하다 이런 식의 생각을 갖고 있다.
 이것은 국가관에도 나타난다. 일본인의 아내의 경우를 예로 들면서 길을 잃고 헤맬 때의 일본인은 이런데, 마치 우리 유태인은 결코 그렇지 않고 뛰어남이 있다고 잘난 체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he Rule은, 새롭게 일어나서 새 일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책이다.
 뿐만 아니라 유태인의 사업, 교육, 인생을 대하는 그들을 배우고 이해하는데 큰 힘을 줄 것이다. 그들에게는 그들만의 무엇이 있다. 저자는 그것을 문화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유태인의 ‘비밀’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실제로는 그저 ‘문화’이다.” 한 문화를 외부 사람이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 설문  **************
*  이 책의 좋은 점은, 유태인의 문화를, 사업, 교육, 인생을 대하는 유태인 그들만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삶속에서 적용할 수 있는 지침서이다. 

* 읽었으면 하는 대상은, 새롭게 일어나서 새 일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책이다. 

* 이 책과 함께 하는 책은, 자녀들아 돈은 이렇게 벌고 이렇게 써라, 현용수 저, 동아출판사
* 기억에 남는 한 구절
 바르부르크 도서관은 런던대학 부속으로 지금도 런던에 남아있다. 한편 바르부르크 은행은 이미 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동생 맥스는 생전에 아비의 도서관이 은행보다 훨씬 오랜 세월동안 이 세상에 남을 것이라고 투덜거리곤 했다는데 그 말이 현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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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전야] 서평을 보내주세요.

왜 이럴까?!
이미 알았던 사실을 어떻게 쉬쉬거리며 지냈을까? 작은 노력으로 막을 수 있었던 것들을 결국 쉬쉬거리다가 이제는 인간의 노력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까지 와 버린 것이다.

 1997년이나 2008년 지금이나 정치인들은 변한 것이 없다. 변한 것은 사람이고, 사람의 마음은 , 국민에 대한 함부로 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마치 귀를 막고 있는 것 같은, 아니 덮어놓고 믿어달라는 식의 정치를 하고 있다. 무식한 국민들이어서 몰라도 된다는 식의 마음으로 정치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된다. 그리고 한참이나 지나서야 알게 되고, 모든 문제는 해결할 수는 없게 되고 말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제는 공황전야와 같은 책이 나와서 다행이다. 이젠 뭔가를 알고 있을 것 같다. 거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새 정부가 들어서고, 경제에 뒤지지 않는  그것도 모자라서 CEO 출신 대통령이 당선되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1997년 보다 더 참혹한 현실이 되어 버렸다. 그때는 우리 나라만 어려웠지만 지금은 모두가 전 세계가 어려운 현실이다. 금융위기가 아니라 저자의 말처럼 금융공황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 책은 경제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시원한 마음을 심어주리라 생각한다.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정말 시원한 해답을 주었다. 그러나 이 책이 쓸모가 있기 위해서는 시원한 마음을 갖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해답처럼 옮기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먼저 "1부, 위기의 한국경제, 2부 한국 경제 10년의 초상, 3부 경제 위기 불편한 진실, 4부 정부 대응의 문제점"까지는 저자의 해박한 지식이라고 고개를 끄덕거리고 싶다.
 그러나 "5부 위기 극복의 해법 찾기"에 대해서 박수를 보내고 싶어진다. 저자는 위기 극복의 해법으로서 부실 금융사의 국유화 해법, 고금리 정책을 통한 금융 구조조정, 수요 위축과 타이밍에 맞는 재정정책, 선도적 기술개발에 과감한 지원투자를  제시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말을 하는 책들이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 우리는  나라의 어려운 문제를 보면서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제시해야 할 것이다.

 이번 금융공황 전야에서 저자가 제시한 대로 금융의 공황을 거뜬히 이겨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바라기는 어렵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마침내 여러 권의 책을 읽다보니 더 넓어지는 나의 지경이다.
 자꾸 마침내 경제, 정치의 책을 읽다보면 경제에 대해서 정치에 대해서 전문적인 식견을 가지고 나라를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 믿어본다.

 설문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경제공황, 금융공황의 시기에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어떻게 해결점을 찾을 것인지에 대해서 여러 나라의 모습과 우리 나라에 맞는 방법들을 찾았다.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나라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고민하는 많은 경제적인 지식이 있는 사람들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그것도 단칼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있는가? 안타깝게도 그런 묘책은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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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스타들의 쉬운 영어 따라하기] 서평단 설문 & 리뷰를 올려주세요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헐리웃 스타들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쉽게 영어에 익숙해 질 수 있다는 점을 추천하고 싶다.
•  서평 도서와 맥락을 같이 하는 '한핏줄 도서'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 사회평론

•  서평 도서와 동일한 분야에서 강력 추천하는 도서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 사회평론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연예인에 대한 관심이 많으면서 영어공부를 하기 원하는 사람들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연기는 아무나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거니와 잘하지 못했다가는
 망신살만 뻗치고 본전도 못 건질 수 있으므로 가수들은 연기에
 도전하기 전에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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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스위치] 서평을 올려주세요.
빅 스위치 - Web2.0 시대, 거대한 변환이 시작된다
니콜라스 카 지음, 임종기 옮김 / 동아시아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1. 이 책의 좋은 점
저자 니콜라스 카는 시대의 변화를 정확하게 읽었다.
한 눈으로 볼 수 있도록 맵을 만들어 주었다. 여러 편의 전기문처럼 사람들에 관심을 기울였다.
토마스 에디슨, 빌 게이츠, Shawn Fanning, 인셜 .... 

2. 한 핏줄 도서
 링크, A.L.바라바시 저

3. 동일한 분야의 도서
빌 게이츠@ 생각의 속도, 청림출판


4. 권하고 싶은 대상
이 시대의 흐름을 읽고 싶은 꿈꾸는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5. 마음에 남는 구절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모든 힘과 영향력은 그것과 함께 성장한 사람들이 성인이 되어 구세대인 부모를 구석으로 밀어내기 시작할 때가 되어서야 해방된다. 구세대들은 죽으면서,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도래했을 때 사라졌던 것에 대한 자신들의 이야기와 지식을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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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스위치] 서평을 올려주세요.
빅 스위치 - Web2.0 시대, 거대한 변환이 시작된다
니콜라스 카 지음, 임종기 옮김 / 동아시아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지금 것은 이전에도 있었다.'

'그 시대에서는 그것이 가장 혁명적이었다. '

‘인간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들 중 하나는, 인간의 가장 현대적인 발명품들 중 하나이기도 했다.’고 말하는 니콜라스 카.
 혁명적이고, 많은 유익을 주었지만 거기에 사람들을 흩어지게 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심지가 없는 가스등으로 가스등에서 에디슨의 전기 에너지로 쓰면서 빛을 내는 금색 필라멘트를 가진 백열전구로 대체되었다. 쉬벨부쉬는 불은 ‘가정이 영혼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차갑고 한결같은 느낌으로 불꽃의 매력이 없었다. 전등은 매혹적이거나 마음을 안정시키는 느낌은 없고, 엄격하게 실용적인 것에 제한되어 있었다. 그것은 빛을 산업 상품으로 변환시켰다. 그리고 그것은 가족을 각자의 공간으로 흩어지게 하였다. 컴퓨터도 마찬가지다.
 금세기 말엽, 언젠가는 컴퓨터와 인터넷이 평범한 것이 되기 이전에 존재했던 세계에 대한 기억도 동일한 일을 겪을 것이다. 우리는 그 기억을 가져가는 사람이 될 것이다.

또한 그는 ‘모든 테크놀로지의 변화는 세대의 변화’라고 한다.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모든 힘과 영향력은 그것과 함께 성장한 사람들이 성인이 되어 구세대인 부모를 구석으로 밀어내기 시작할 때가 되어서야 해방된다. 구세대들은 죽으면서,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도래했을 때 사라졌던 것에 대한 자신들의 이야기와 지식을 가져간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진보는 자신의 발자국을 지우면서, 우리가 있는 곳은 우리가 현재처럼 존재하도록 운명 지어져 있는 곳이라는 환상을 영구적으로 환기시키는 것이다.’

“지금 있는 것은 이전에도 있었고, 장차 있게 될 것도 이미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은 지난 것을 다시 찾으신다.” 고 성경에서 지혜의 왕 솔로몬은 말을 하였다.
 지난 것이 무엇일까? 사람들의 불편하던 시대에서 함께 모여 정을 쏟고, 사랑을 나누고, 함께 하던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편해지고, 빨라지고,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음에도 사람들의 온기가 빠져 버렸다. 따스한 사람들의 미소가 사라져 버렸다.
 북적대던 사람들의 소리가 사라져 버렸다. 대신 한 사람의 몇 천 명의 몫을 하면서도 이윤은 기하학적으로 변했다. 컸던 컴퓨터의 몸체는 사라지고, 선을 통해서 더 많은 정보를 나누고, 더 많은 이윤을 남길 수가 있고, 더 많은 것들을 순식간에 할 수가 있게 되었다. 복잡한 것이 간단하게 되었고, 단순하게 되었다.
 기억해야 한다. ‘특별하던 것은 어느 순간 평범하고 불편한 것이 되었다.’

  웹 2.0 시대를 개막하게 한 ‘Napster’라고 하는 무료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형태를 출현시킨 Shawn Fanning, 열네 살 때에 학교를 떠났던 인설, ‘새로이 발명된 PC에 적용할 소프트웨어의 개발에 사업의 목적을 둔 마이크로- 소프트(Micro-Soft) 사를 창설’한, 빌 게이츠와 빌의 친구 Paul Allen은 정상적인 공부와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다.
 잘 알다시피 ‘전기로 저 강의 동력을 이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는 없을까?’ 이 의문에 담긴 대담한 생각을 하여서 발명한 토마스 에디슨까지.... 그들의 대단함에는 정상적인 공부보다는 생활에서 겪은 불편함과 생각들의 대담함이었다.

 에디슨은, ‘가스 등’의 더럽고 비위생적이어서 필요악이었던 것에 불편함을 느끼고 ‘암흑시대의 등불’이라고 불린 가스등을 치우고 ‘햇빛을 담은 작은 구(球), 진정한 알라딘의 램프’를 창조해 낸 것이다. PC는 하찮은 장치, 별난 취미를 가진 사람의 장난감 정도로 취급되었다. IBM에서 디지털에 이르기까지 그 시대의 주요 컴퓨터 회사들은 이 기발한 새로운 기기에 거의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오히려 그런 연유로 빌 게이츠는 비즈니스로서의 퍼스널 컴퓨터의 잠재력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친구와 함께 모든 사람들이 쓸 수 있도록 해 주었다. 니콜라스 카의 표현을 빌리자면, ‘PC는 컴퓨팅을 민주화했다. PC는 기업의 데이터 센터와 IT 부서로부터 컴퓨터를 자유롭게 해주었다.’ 이제 PC는 결코 작지 않다. ‘우리는 실로 저마다 마음대로 무제한의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저장할 수 있는 슈퍼컴퓨터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대용량을 가정마다 사무실마다 갖게 된 것이다. 

‘우리는 실제세계와 컴퓨터가 낳은 세계에 동시에 존재할 것이다. 월드와이드컴퓨터를 프로그래밍 할 때에 우리는 우리의 삶을 프로그래밍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니콜라스 카는 말한다. Kevin Kelly는, ‘우리는 웹이다’라는 논문을 통해서, ‘월드와이드컴퓨터에서 공동적이고 초인적인 지능의 씨앗을 본 다’고 주장했다. 인터넷은 ‘우리의 의식과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의 완전한 확장으로 진화하는 메가컴퓨터megacomputer’, 하나의 ‘거대한 기기’로 변모하고 있다. 이 기기는 ‘우리 문명의 협동 인터스페이스이자 이전의 어떤 발명품도 초월하는 힘을 지닌 감지장치, 인지장치가 될 것이다. 결국 우리는 이 거대한 기기 안에서 살 것이다.’라고 하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입한 사람들 중 거의 절반이 ‘자신들은 현실 세계의 커뮤니티에 대해서 실감하는 것만큼이나 강하게 가상 커뮤니티에 대해서 실감한다고 말한다.’ 그들이 꿈꾸는 가상이 에덴과는 거리가 먼 것이 아닐까?!

‘테크놀로지는 도덕과는 무관한 것이고 발명품들은 그 발명자들이 의도하지도 용납하지도 않는 방식대로 일상적으로 사용된다.’ 컴퓨터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말이다. ‘대니 힐리스’는 인공지능은 인간의 정신적 결함을 치료하는 수단, 다시 말해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우리가 동물이었을 때부터 존재했던 버그를 수정하는 수단을 제공하고 우리보다 나은 존재의 창조로 이끌 수 있다.’고 주장한다. ‘레이 커즈와일’은 인공지능은 2040년대 중반 무렵에 생물학적 지능을 크게 능가할 것이며, 생물적인 현실과 기계적인 현실 사이에, 혹은 물리적 현실과 가상현실 사이에 구별이 없는 세계로 귀착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저자 역시 ‘우리들 또한 프로그래밍 될 것이다.’라고 예견 한다. 

 인간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도구로서의 컴퓨터가 인간들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러나 저자가 밝혔듯이 새로운 것은 언제나 혁명적이었지만 돌아서면 평범한 것이 되고 만다. 하나님의 자리에 인간이 앉으려할 때에 그 인간은 얼마가지 못해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은 역사의 진리다. 하나님의 자리에 컴퓨터가 앉으려 한다. Web2.0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라면 그런 상상은 해 봤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시대는 도래 하지 않을 것이다. 인간들에게 허락된 지혜와 지식, 편리한 도구들을 모두가 풍요롭고 건강하는 데에 사용하여 모두가 한 가족처럼 행복하게 웃고 즐거워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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