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경제]의 서평을 써주세요.
위기의 경제 - 금융위기와 한국경제
유종일 지음 / 생각의나무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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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서평도서의 좋은 점: 경제가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정치가 바로서야 하는 이유를 가르쳐 준다. 경제민주화를 통해서 대한민국이 다시 서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서평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나라의 경제가 다시 서기를 바라는 이들

마음에 남는 책 속에서 한 구절: 경제민주화란 시장경제의 효율성을 유지하면서 민주주의의 평등이념을 확장하는 과정을 일컫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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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독자서평단 활동 종료 설문

 

 * 서평단 도서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과 그 이유
 
 더 룰: 앤드류 서터 지음, 남상진 옮김 / 북스넛

 The Rule은, 유태인의 역사를 유태인 저자의 방식으로 기록하였다. 기록하면서 일반적으로 잘못 알려진 유태인의 역사관과 인식을 바로잡는다. 초정예 두뇌들, 짓밟아도 다시 피는 꽃, 미지를 딛고 선 개척 정신으로 구체화된 각 장에서 한 눈으로 볼 수 있는 유태인의 역사를 알 수 있다. 
 이 책은, 3천 년을 이어온 성공의 불문율에 대해 소개한다.
 ‘이디쉬코프’, Yiddishe Kop를 중심으로 응용할 수 있는 두뇌를 현장에 심어라, 영감을 무한 리필 하라, 학습광(學習狂)에 대한 설명, 우호적으로 네트워크 하도록 하며, 상대방의 마음을 터치하도록 하며 마지막으로 실행하도록 돕는다. 

 * 서평단 도서의 문장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한 구절 
 "돈은 음식은 가져다주지만, 식욕은 가져다주지 못한다.
  돈은 약은 가져다주지만, 건강은 가져다 주지 못한다.
  돈은 지인은 만들어주지만, 친구는 만들어주지 못한다.
  돈은 하인은 만들어주지만, 충성은 만들어주지 못한다.
  돈은 쾌락은 가져다주지만, 행복은 가져다주지 못한다."

 * 서평단 도서 중 내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 5 
  더 룰, 빅 스위치, 이코노 파워, 토탈 쇼크, 잡스처럼 일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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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털 쇼크,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의 서평을 써주세요
토털 쇼크,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 위기의 한국 경제 대전망과 생존법
방현철.강용운 지음 / 비아북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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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Shock,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한다.

  현재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행정도를 설명하고 위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전략을 소개한 이 책은, 토탈 쇼크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해서 기록하였다.
 사람들의 생각들이 선량해졌을까? 아니면 경제적인 어려움이 사람들이 있어야할 자리에 앉게 한 것일까? “앞으로 돈 벌 구멍은 월급 밖에 없는 것 같다. 남편이 늦게 퇴근해도 바가지를 못 긁겠다. 회사에 착실히 다녀주는 것만도 고맙다.” 는 생각으로 변하였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들의 생각을 정리하고 있어서 나도 서평 서두에 저자들의 생각을 맞장구를 치면서 정리해 보았다.
 글로벌 시장경제는 냉정하다.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쪽박’차는 건 순식간이다. 환율상승은 원화의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한국인들은 가만히 앉은 채 가난해지고 있다.
 지구상에 남아있는 마지막 거품이라는 미국 국채시장이 미국의 달러 남발로 무너진다면 또 한차례 엄청난 금융시장의 ‘쓰나미’가 몰려올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리더십이 없으니 말로 해도 될 일을 돈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 더 가관인 것은 아까운 실탄을 낭비하면서도 원하는 정책 목표는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열심히 일하는 것’과 ‘제대로 일하는 것’은 다르다. ‘열심히 뛰었으니 잘 봐 달라’는 얘기는 지금 당장 위기로 인해 실직의 공포에 사로잡혀 있는 보통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굳이 정치인과 정부 관료의 탓을 해서 무엇 하랴. 그들은 항상 그래 왔다. 그들은 1997년 외환위기 때도 허둥지둥하다가 국고를 빈털터리로 만들었다. 
 
 저자들은 지금의 시기를 ‘겨울 정도가 아니라 경제의 빙하기’로 생각을 하였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경제의 빙하기’를 대비하는 것이다.
 빙하기는 때가 되면 봄이 찾아오는 겨울과는 차원이 다르다. 세계적인 투자가 조지 소로스는 서브 프라임 사태를 다룬 ‘금융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책에서 ‘현재의 위기가 이전의 많은 금융위기들과 차이를 보이는 점은 지난 60년에 걸쳐 진행된 신용팽창의 시대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말이 옳다면 앞으로 장기간에 걸쳐 신용위축의 시대가 올 것이다.

 그래서 지금의 시대를, 각자도생(各自圖生)의 시대라고 한다. 금융의 빙하기에 살아남을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묻는다. 거품의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은 거품에 올라타고 주식과 부동산의 잔치를 같이 즐기는 것이다. 경제 빙하기에 살아남는 방법은 돈의 씨가 말라 돈을 구할 데가 없을 때를 대비해 현금을 확보하고 기회를 노리는 것이다.
 북극해 연안의 툰드라 지방의 여름을 예로 들면서 북극의 순록은 몸무게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피하지방을 축적해 긴 겨울을 난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서 열 달 동안 음식을 구하지 못할 때를 대비해서 짧은 여름동안에 경제적인 용어로 저축과 투자를 한다는 것이다.

현재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행정도를 설명하고 위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전략을 소개하였다. 그중에서 “토털쇼크에 대비하라”에 주목하였다.

 투자전략1,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꿈을 버려라
 한국투자의 가장 큰 고질병은 투자의 목적을 망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투자의 위험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대박만 노린다는 것이다. 하지만 투자는 말 그대로 자본을 던지는 것이다. 국내 주식투자의 목적은 한탕이다. 한몫을 잡아 신분 상승을 이루는 게 꿈이지,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추구한다는 생각은 희박하다. 그리고 절대로 패배란 생각은 머릿속에 없다. 항상 먹어야 한다. 항상 따야 한다. 손절매를 하지 못하고 머릿속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그렸다 지웠다 한다. 지금 투자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연간 수익률을 은행 금리에 맞추는 게 현명하다. 그리고 여윳돈이 없으면 투자를 안 하는 게 상책이다. 많은 손해를 입은 투자자는 위험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주식을 적당한 수준에서 해야 한다. 

 생계전략1, 고정수입이 중요하다, 절대로 회사에서 잘리지 마라
 경제 위기에서 가장 중요한 생존 수단은 일정한 현금흐름이다. 급여 수준이 낮아도 자신이 다니는 직장에 충실한 게 생존의 비결이다. 그리고 구조조정의 한파가 몰아닥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좋은 직원, 든든한 동료, 믿음직한 후배의 모습을 보여야 살아남을 수 있다. 인간관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주특기이다. 회사 내의 어떤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야 한다. 특정분야에서 ‘김아무개가 최고’라는 말을 들으면 직장에서 잘릴 위험은 거의 없다. 그에 반해서 신입직원들은 자만심을 버리고 현재에 만족하며 지내라고 한다. 이것은 경제 빙하기가 아니어도 언제나 필요한 마음가짐이지 않는가 싶다.

 소비전략1, 여유로운 생활을 포기하고 여윳돈을 준비하라
 베블렌의 ‘과시적 소비’라는 말이 가장 잘 들어맞는 곳이 한국이다. 지금은 앞으로 있을 유동성 부족에 대비해 가계나 개인차원에서 여윳돈을 만들어놓아야 한다. 체면 유지비용이라는 말 자체를 없애야 한다. 이것은 금융위기 시기가 아니더라도 우리네가 유지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조선시대부터 있었던 유교의 쓰레기인 체면을 중시하는 잔재는 없애야 할 것이다. 그리고 주택담보대출을 갚느라 허덕이다가는 눈앞에 있는 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다. 제발 여유로운 생활은 포기하고 여윳돈을 마련하기 바란다.

 소비전략2, 저비용 소비 패턴으로 바꿔라
  연이어서 현재 한국 가계가 위기에 취약한 가장 큰 이유는 여유로운 생활을 추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거품시대에는 거품을 타다가 거품이 꺼지기 직전에 거품에서 뛰어내리는 게 가장 현명한 처신일 것이다. 그러나 거품이 꺼진 위기의 시대에는 더 이상 여유로운 생활이 미덕이 되지 않는다. 과거 되지 않는다. 과거 수십 년간에 걸친 신용팽창의 시대는 저물고 앞으로는 신용위축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규모를 줄이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가 없다. 세상의 패러다임이 바뀌는데 생활패턴을 동일하게 유지한다면 패자가 될 수밖에 없다. 여유로운 미래를 위해서는 잠시 여유로운 생활을 머릿속에서 지워라. 그리고 소비 패턴을 저비용 구조로 바꾸라고 한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저비용 소비 패턴으로 바꾸기 위해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필요한 지출 항목을 적고 지출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비슷한 효용을 누리면서도 가격이 싼 지출 방법을 찾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과다한 비용이 지출되는 주거비와 교육비를 효율적으로 조절할 방법을 찾아 결단을 내려야한다. 

 저자는 미국의 대공황기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 왜 이런 말을 했을까?.....‘물론 뉴딜 덕분이기도 했지만.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이 반발하면서부터 미국인들의 생활 패턴이 크게 바뀐 게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쟁을 치르면서 정부가 생필품을 통제하니 소비가 줄었고, 남은 돈으로 전쟁 채권을 사면서 저축을 하게 되었다. 실업문제는 군대 징집으로 단숨에 해결되었다.

 생계전략2, 신용위축의 시대, 빚은 시한폭탄과 같다.
 신용팽창의 시기는 저물고 신용위축의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금리를 낮춰가며 돈을 풀고 있지만 시장에 돈은 돌지 않고 오히려 가뭄이 심해지고 있다. 시중 금리는 오르고 있다. 이런 때에 감당 못할 빚을 지고 있다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짊어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언제든지 감당 못할 빚을 지고 있다면 시한폭탄을 짊어지는 것이지 않는가. 이유인즉슨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가 집값을 갚지 못하는 대출자들 때문에 터졌듯이 한국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질 수가 있다는 것이다. 주가 폭락으로 자산의 절반을 잃고 실직까지 당하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생계전략3, 현금과 금 외에 팔 수 있는 모든 것을 팔아라
  일단 주식, 펀드, 회사채, 부동산, 회원권 등은 모두 팔아서 현금을 마련해야 한다. 단 금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최대한 확보해두는 게 좋다.
 금의 국제 시세는 당분간 온스당 700달러 중반에 머물 것이다. 아직 경기가 침체 상태여서 상품시장의 전반적인 하락 분위기가 금 가격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하지만 두가지 이유 때문에 금 가격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우선 원화가 계속해서 절하 되면 금값은 계속 올라가게 된다. 또 미국에서 국채를 대상으로 팔게 되면 달러로 표시되는 국제 금시세가 급등세를 나타낼 것이다. 치솟는 환율 때문에 시중에서 금값은 그야말로 금값이 되어 버렸다.

 투자전략2, 고금리, 고수익에 현혹되지 마라
 투자자는 안정성을 먼저 고려하고, 그다음에 수익률을 따져야 한다. 자신이 모르는 금융상품인데, 판매자가 고수익 운운한다면 일단 의심부터 해야 한다.

 이 책의 좋은 점
 현 시점을 지적하였고, 뿐만 아니라 현 시점에서 적용 가능한 점들을 제시하였다.

 읽었으면 하는 대상
 경제에 대해 잘 모르지만 저축과 투자를 하려는 자

 마음에 남는 구절
 베블렌의 ‘과시적 소비’라는 말이 가장 잘 들어맞는 곳이 한국이다. 지금은 앞으로 있을 유동성 부족에 대비해 가계나 개인차원에서 여윳돈을 만들어놓아야 한다. 체면 유지비용이라는 말 자체를 없애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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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내려놓음 -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은혜 이용규 저서 시리즈
이용규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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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내려놓으라고 웃겨  

   
“더 내려놓으라고? 웃겨!”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붙들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놓치기 쉬운 희망을 붙들고, 하나님을 붙들고, 현시대를 힘차게 살아가라고 해야 하지 않는가? 그런데 시대에 맞지 않게 [내려놓음], 그것도 모자라서 [더 내려놓음]이라고? 
 처음에는 이 책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진 것은 아니었다.
 난 첫 번째의 책, [내려놓음]을 구입했으나 끝을 맺지 못했다. 아니 유명하다기에 구입했지만 읽는 것이 꺼려졌다. 마치 내게 ‘더 많은 것을 내려놓으라’ 고 할 것 같았다. 그러면 ‘더 이상 내려놓을 것이 없는데 어쩌란 말인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더 내려놓음]을 통해서 “풍성하게 채워지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부족하고 비워진 내 것을 놓음으로 풍성하고 가득 채워주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실감하게 되었다.
 전공서적이 아님에도 전공서적과 같은 깊이가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연구하며 읽을 수 있는 사고적(思考的)이고, 신학적이고, 치유적이다. 그렇다고 해서 힘들게 읽어야 하는 전공서적과 같이 내용이 힘든 책은 더더욱 아니다. 깊이가 있으나 가볍지 않은 책이다. 처음엔 가볍게 읽으면서 흥미를 느끼고, 다시 읽을 때는 그 깊이에 빠져보는 것이 이 책의 읽기 방식이다.
 한 마디로 “값을 하는 책이다. 아니 책값 그 이상을 하는 책”이다. 나를 감동시킨 책이다.

 이 책을 읽노라면 선긋기가 계속된다.
소중한 글들이 이어지고, 그 글들대로 인도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을 체험하게 되어 선긋기는 계속된다. 

 2006년에 출간한 [내려놓음]이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한 감사와 ‘하버드 대학을 졸업했기에 그것을 내려놓았다는 것’이란 오해를 풀어주기 위해서 [더 내려놓음]을 저술했다.
 [내려놓음]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갈라디아서 2장 20절 말씀이었다. 그리스도 안에서 내 자아(自我)가 죽는 것, 이것이 바로 내려놓음이다. 나는 “내려놓을 때 하나님으로 채워진다.”라고 설명함으로써 바로 내 자아가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을 때, 주께서 내 안에서 다시 사신다는 말씀을 풀이하려 했다. 

 자아를 내려놓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접근해야할 세부영역 과제로 자기애(自己愛)와 자기의(自己義))라는 두 가지 개념에 초점을 맞추어 가는 이 책은 다음과 같이 쓰여 있다.
 먼저 1부에서는 자기애(自己愛)와 관련한 우리의 문제를 작은아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을 통해 확인하고 정리한다. 2부에서는 자기의(自己義)가 갖는 문제점을 큰 아들의 모습과 상태에 견주어 다루고 있다. 

 저자와 함께 걷기
  ‘내려놓음’에 대한 의미
  “‘내려놓음’이란, 내가 추구하는 길과 주님이 내 인생 가운데 부여하신 목적이 서로 다를 때, 내가 추구하는 것을 버리고 주님의 목적을 붙잡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내려놓음이라는 단어는 복음의 핵심가치인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는 것을 의미하며, 그것을 우리의 신앙생활 가운데 좀 더 쉽게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빌려온 표현이다.”
  100퍼센트 순종은 내려놓음의 척도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찾기 위해서 기도한다고 하면서 먼저 계획을 하고, 준비를 다 해 놓고 하나님께 결제도장을 받듯이 통보하는 식이다. 내가 좋은 일을 계획했으니 도와주셔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순종하는 기도를 해야 한다. “하나님, 내가 하나님의 말씀에 100퍼센트 순종하겠습니다. 그저 말씀만 하십시오.” 라고. 좀 더 깊게 “하나님, 시키는 대로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액수를 적어주십시오.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그저 순종하겠습니다.” 그렇다. 하나님과 대화가 통하는 것이 신앙이다. 하나님이 최우선인지를 돌아보아야 한다. 일을 벌여놓고 하나님께 뒷수습해 달라는 것이 우리가 하는 기도의 주요내용이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는 것에 붙잡혀 있다. 특별히 우리를 가장 집요하게 묶고 있는 것이 바로 자신에 대한 집착이다.” 나는 여전히 목회에 성공하고 싶으며, 상담전문가로 이름을 떨치고 싶어 하며, 가정도 행복하고 물질의 염려도 없었으면 하고 내 자신의 성공에 집착한다.
  내려놓음은, “극대화된 자아의 시대”에 자아를 내려놓는 것, 자아를 우상시하는 시대에 그 반대로 사는 것을 말하고 있다.
  “어찌 보면 우리가 내려놓을 때만이 하나님으로 채워지는 것이라기보다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채워질 때 쉽게 내려놓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아버지의 긍휼히 여기심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눈으로 우리를 바라볼 수 있다.”

  아버지와 나

  이 책에서 저자는 육신의 아버지에 대한 상처가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상처가 됨으로 육신의 아버지와의 관계를 돌이켜 보며,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관계를 회복케 된다고 하였다. 나 또한 그렇게 해 보며 치유를 경험했다.

  아버지와 두 아들

  내가 육신의 내 아버지를 이해하고 받아들였을 때, 마음에 평안을 얻었고, 용서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큰 사랑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큰아들의 아버지의 사랑에 대한 굶주림과 작은 아들의 사랑의 기쁨을 체험할 수 있었다.
  현시대를 잘 반영해 주는 표현으로 우리 안에 공존하고 있는 두 아들에 대한 모습이다. “작은 아들이 굶주린 배를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큰아들은 배를 주리지는 않았지만 굶주린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두 아들 모두 길을 잃었다. 한 아들은 육신이 굶주린 채, 또 다른 아들은 마음이 굶주린 상태로, 두 사람 모두 아버지의 사랑이 필요했다. 두 사람 모두 아버지께로 돌아와야 했다. 이 두 가지 모습이 우리 안에 공존하고 있으며 이 모습이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우리를 멀어지게 한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아버지는 있으나 아버지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현시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것은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사람들의 두 가지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다. 책의 표현대로 하면 큰아들과 작은아들의 태도이다. 그 큰아들은 ‘아버지 하나님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다 한다.’는 열심히 특심 파 아들, ‘아버지 하나님이 다 해주시겠지’ 하고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노는 거룩한 백수 인 작은 아들이다. 
  그런데 이 두 아들 ‘거룩한 백수’와 ‘열심히 특심 파’ 아들 모두에게 하나님은 아버지라는 사실이 중요하다. 하나님 아버지의 힘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작은아들은, 하나님의 힘으로, 지혜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깨닫고 배워서 이마에 땀이 흘러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큰아들은, 하나님의 힘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을 위한 것인지를 깨닫고 배워서 내 방식,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방식, 하나님의 뜻으로 살아야 한다.
 

  아버지와의 관계
  “나는 네가 어디에 속해 있는가를 보고 평가하지 않는다. 네가 나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내 앞에 어떤 모습으로 서 있는가 하는 것이 내가 너를 보는 기준이다.” 새벽 한 시 또는 새벽 두시에 깨우셔서 기도하게 하신다. 말씀을 읽게 하신다.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신다. 하나님은 대화가 필요할 때는 가장 평안한 시간에 깨우셔서 기도하게 하시고, 여러 가지 책을 읽게 하신다.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여야 한다. 나는 자꾸 무슨 일인가를 잘하려고만 한다. 인정받고 싶어 한다. 그래서 인정해 주지 않을 때 분노가 일어난다. 이것은 큰아들의 숨겨진 자기 공로, 자기 의의 모습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을 원하거나 바라시지를 않는다. 그저 내 모습 이대로 보기를 원하신다.

  아버지의 사랑, 지경을 넓히신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눈으로 자신을 보기 시작할 때 우리는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그런데 우리가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훈련할 때이다. “지금 내가 견디는 힘을 세 배 이상 더 굳건히 하기 원하신다. 하나님의 눈으로 볼 때 내가 아직도 주님이 원하시는 만큼 풍성히 품는 마음을 갖지 못한 것이다.” 
  새벽에 일어나서 본 내 모습은,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완벽하거나 충분하다는 것이 아니었다. 아직도 멀었던 것이다. 주님은 이렇게 기도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 나를 마음껏 넓혀 주십시오, 내가 느끼는 비난의 아픔은 때로 스트레칭 할 때 느끼는 근육통 같은 것이겠지요. 하나님의 연단을 통해서 내 마음이 더 넓어지고 더 많은 사람들을 품을 수 있다면 주님의 뜻대로 되기를 소원합니다.” 훈련의 유격조교는 우리의 자아를 건드리면서 더 단련되고 훈련된 군인이 될 수 있다. 책을 읽어도 우리는 우리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읽게 된다. 나의 관심 밖의 분야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관심 밖의 분야의 책들은 읽지를 않았다. 나는 알라딘의 서평단 백 명 중 한 사람이 되어서 책을 읽는다. 관심 밖의 책들도 읽는데, 처음엔(물론 아직도) 읽어지지도 않고, 힘들었지만 한 권씩 한 권씩 읽어갈 때면 지경이 훨씬 넓어진 나를 바라보게 된다. 사람이나 환경 등의 지독한 훈련을 통해서 아버지는 아들의 지경을 넓히시는 사랑을 베푸신다. 피도 눈물도 없는 훈련의 유격조교와 같으시다가 지경이 넓어지면 부어주시고 풍성케 해 주신다.

  아버지의 사랑, 긍휼

  긍휼 없는 마음은 공동체를 무너뜨리고 자신의 영혼을 파리하게 한다.
  저자가 “판단”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서 큰아들의 초췌해 가는 영혼의 모습을 말하려고 하였다. ‘조이 도우슨’도 같은 생각을 하였다. ‘목회자를 비난하고, 헐뜯을 때, 오히려 우리들의 영혼은 힘을 잃는다’ 고. 자신의 책임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내가 누군가를 판단한다면 그때는 대체로 내가 영적으로 고갈되고 메마른 시기였다.”는 고백을 하게 된다. 이것은 큰아들의 모습이다. 
  그런데 “판단”과 “비판”을 같이 혼용하여 사용하였다. 성경에서나 국어에서 판단과 비판이 비슷하게 쓰임을 볼 수 있다. “판단”은, ‘사물을 인식하여 논리나 기준 등에 따라 판정을 내림’이고, “비판”은, ‘사물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거나 밝힘’이다. 그런데 저자는 “하나님의 긍휼어린 눈으로 형제자매를 보는 것이 아니라 내 기준으로 재단하는 것, 이것이 판단이다.”라고 하였다. 차라리 이 “판단”이라는 단어보다는, ‘남의 잘못이나 결점을 책잡아서 나쁘게 말함’이라는 뜻을 가진 “비난”이라는 단어가 저자가 의도한 뜻을 잘 표현해 주는데 낫지 않을까 싶다. 우리말에도 ‘비판은 하되, 비난은 하지 말라’가 있지 않는가? 무엇이 옳고 그름은 가려내되, 그것을 공개적으로 헐뜯으며 비난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교회 안에서 큰아들의 모습이, 사람들이나 일들에 대해 사사건건(事事件件) 헐뜯으며 비난하여서 자신의 교만함을 드러내며, 좋은 것을 보지 못함으로 영혼이 메마르게 되는 것이다.
  “이런 비난을 하는 이유는 내 안에 동일한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비난하는 사람에게는 동일한 죄의 문제가 있다. 결국 내가 하는 그 판단으로 주님께서 당신을 판단하실 것이다.” 누군가에게 상처 받음은 또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게 되고, 그 상처받음은 죄를 짓도록 한다고 하였다. 상처가 죄를 짓는 사람, 죄인으로 바꾸어 버린다는 것이다. 상처를 받을 때 자신의 자아 안에 취약한 어떤 부분이 상처가 된다는 것이다. 이런 상처를 가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좋지 않는 마음을 갖게 된다. 알고 보면 그 사람 안에도 똑같은 교만이 있는데, 다른 사람을 향해서 교만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공동체 안에 이해해 주고, 용납해 주는 마음이 필요하다. 그래서 남을 판단하지 말고, 그들을 이해하고 긍휼어린 눈으로 바라보자.
  긍휼의 눈으로 사람들을 보면, “그분들을 변화시키실 하나님의 계획과 능력을 신뢰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그분들에 대해 동일한 사랑을 품고 기다리신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 후에야 상대의 약함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과 중보하는 마음이 생겨나는 것이다. 긍휼의 마음은 관계마저도 회복시킨다.

  낭비와 사명
  “박사학위까지 가진 분이 몽골로 가는 것은 낭비가 아닌가요? 그 지식을 가지고 좀 더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영역으로 나아가는 것이 바른 태도가 아닐는지요?” 정당하다고 생각한 질문을 통해서 저자는 낭비와 사명을 설명한다. 아내가 박사과정을 내려놓느냐 계속하느냐의 갈등을 극복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는가?’ 고민할 때, 그것은 내려놓음이다. 낭비와 영향력의 차이는 ,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무엇을 원하시는가?’ 하는 문제이다.
  낭비란, 우리의 인생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역의 기회를 버리는 것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는 일관성이 있다. 하나님은 변덕을 부리시는 분이 아니며 일관되게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이다.
  내려놓음은, 사명을 완수하는 어려움을 겪어야한다. 좁은 길을 걸어갈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은 사명을 완수할 좋은 마음이다.
  저자를 학문의 길로 인도하시는 것과 선교사로 부르신 것에 대한 상충된 고민은 저자가 제 3세계의 대학교로 부르심을 받음으로 예상을 뛰어넘고 사명을 확신하게 된 것이다. 선교와 학문은 상충 되는 것이 아니라 부르심의 융합이 되며, 내가 예상한 자리가 아닌 그 이상을 뛰어넘는다. 결국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극적이자 동시에 일관성이 있다.
  “하나님 안에서의 내려놓음이 단순한 행복의 포기나 욕망의 비움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때로는 계속하기 어려운 일도 회피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붙들고 나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내려놓음이 될 수 있다.”

  책 밖에서 책 보기
  이 책은 나에게 ‘아버지에 대해서 용서할 마음을 주었다.’ 그리고 ‘내가 붙잡아야할 것과 내가 놓아야 할 것을 분별하게 해 주었다.’ 또한 ‘저자의 용기도 중요하게 보이고, 쉬우나 삶으로서는 쉽지만은 않은 내려놓음은 성령의 도우심으로 가능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철저하게 ‘내려놓음은,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으로 결정하고 하나님께 순종한다.’는 것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유익을 얻게 될 것이다.
  첫째로, 하나님의 뜻을 더 확실하게 추구하고 붙잡게 될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인가?’ 라고 크리스천들은 묻곤 한다. 하나님의 뜻을 찾는 것이 내려놓음이다. 그리고 내려놓음이란 붙잡고 있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한다. 내려놓아서는 안 되는 것과 순종해야 할 것을 깨닫게 된다. 이론적으로 알아왔던 것을 체험하며 살아가게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확실하게 추구하고 붙잡게 되는 유익을 얻게 될 것이다.

  둘째로, 각자에게 주신 사명을 확실하게 붙잡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일관되게 계속적으로 주신 것, 좁은 길을 갈 수 있는 것이 사명이다. 갈 길을 몰라 방황하는 이 세대의 사람들은 자신에게 주신 사명이 무엇인지 깨닫기를 갈망해 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방황하는 그들에게 주신 사명을 확실하게 붙잡는 유익을 얻게 될 것이다.

  셋째로, 하나님의 사랑을 확실하게 붙잡게 될 것이다.
  큰아들이든 작은아들 헐벗고 굶주리기는 마찬가지다. 두 아들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사랑 하신다는 확신이다. 하나님께서 사랑하고 계신다는 진리만큼 현대인들에게 힘을 주는 메시지는 없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하나님의 폭포수 같이 부으시는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을 확실하게 붙잡는 유익을 얻게 될 것이다.

  넷째로, 내려놓음의 삶을 살게 해 줄 것이다.
  읽고, 깨달았고, 결심했으니, 그렇게 사는 것이 진정한 내려놓음이리라. 이 책은 내려놓음으로 그 가치를 발한다. 읽고, 깨닫고 내려놓음의 삶을 살게 될 것이다. 가장 멋진 삶을 살게 할 것이다. 

 
  이렇게 유익을 주는 것과는 다르게 몇 가지 보완했으면 하는 것이 있다.
  독자들에게 더 많은 유익을 주기 위해서 저자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어떻게 하였는지를 밝힐 필요가 있다.
  내려놓음으로 채워지는 것, 내려놓아할 이유에 대해서 저자의 체험을 통해서 은혜롭게 전달하고 있다. 일보다 우선시 되는 것이 그 사람이요, 그 사람이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이 내려놓음의 원칙이라고 했다. 그런데 어떻게 하나님과 교제했는지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없다.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또한 용서와 치유에 대한 한 장(chapter) 정도의 보완이 필요하다. 
  저자는 용서와 치유에 대해 무게있게 다루었다. 용서와 치유에 대해서 말할 의도였다면, 한 장(chapter)을 할애해서 독자들에게 치유의 기적을 체험하게 하였으면 좋았을 것이다. 독자들이 용서와 치유에 대해 삶으로의 적용을 하기에는, 그 내용들이 파편처럼 책 전체에 널려있다. 파편을 통해서 적용하기에는 부족하고 의문만 남겨 놓았다. ‘용서는 무엇이고 치유는 어떻게 일어나는가?’ 얕은 물가에서 옷만 버리고 가게 할 것이 아니라 물을 모아서 목욕을 하게 하였다면 좋았을 것이다. 다른 이를 통해 [남김없이 내려놓음]이라는 책이 출간되었으니, 다음 번, [더 더 내려놓음]에서는 저자가 받은 치유의 순간들을 독자들과 나눈다면 더 큰 유익을 주게 될 것이다. ‘어떻게 용서하며, 어떻게 치유의 체험을 할 수 있는지’를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우리 시대에 길을 제시하는 등불이다.
  마치 자신이 처한 자리와 입장에서 머물고 한 걸음도 옮기지를 못하는 사람들에게 그 걸음을 떼게 해 줄 것이다. 이론적으로만 믿던 하나님을 삶속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으로 모시며 살게 될 것이다.

  [더 내려놓음], 길을 묻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이 책은, 하나님의 뜻을 몰라 길을 묻는 이들이 읽어야 한다.
  무엇을 붙잡아야하고, 어떤 길을 가야할지 몰라 길을 묻는 이들에게,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 어떤 길을 가야할지를 가르쳐 주는 길라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그리고 금융위기에 힘을 잃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고, 더 내려 놓을 것이 없어서 흐느끼는 이들에게 내려놓음의 복을 알게 해 줄 것이다. 또한 가장 낮은 곳에서 붙잡아야할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다시 일어서게 해 줄 것이다. 독자들에게 있는 이 위기가 복의 전환기가 될 것이라 소망한다. 

 
  바라기는, 더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아끼고 사랑했으면 한다.
  또한 읽음으로 만족하지 말고, ‘내려놓음’, ‘더 내려놓음’으로 삶을 살기를 바란다.
  욥(Job)이 위대한 것은 그 고난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고 자신을 내려놓았던 것이다. 그리고 끝까지 하나님에 대한 신앙, ‘야훼 신앙’을 내려놓지 않고 붙잡았다는 것이요, 이론적인 하나님에서, 현실적인 하나님, 우리네 삶속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만났다는 것이다.

  한 권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저자의 삶을 읽는다는 것이요,
  한 권의 책을 쓴다는 것은, 한 사람의 삶을 내려놓는 다는 것이요,
  한 권의 책을 서평 하는 것은, 그렇게 살도록 마음을 내려놓는다는 것이다.

  이제 ‘더 내려놓음’의 책을 손에서 내려놓으며 더 내려놓음의 삶으로 걸어간다.
  오늘 나는 어제와는 다른 장(chapter)과의 책을 써 간다. 누군가에게 읽혀져도 부끄럽지 않는 ‘김영덕의 인생’이라는 제목의 책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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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처럼 일한다는 것 - 위기에서 빛나는 스티브 잡스의 생존본능
리앤더 카니 지음, 박아람.안진환 옮김 / 북섬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인격이 우선인가? 아니면 능력이 우선인가?
한 번쯤은 생각을 해 봤을 것이다. 한 번쯤은 고민을 해 봤을 것이다.
여전히 나의 대답은 인격이 우선이고, 능력은 인격을 갖춘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다.

 스티브 잡스에 대한 평가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직원을 해고하고 동업자들을 교묘하게 조종하며 다른 사람들의 공로를 빼앗는 또라이 같은 인물로 묘사되곤 한다. 최근에 나온 그의 전기들 역시 그를 인간의 가장 저급한 욕구인 통제욕, 학대욕, 지배욕에 고무되는 반사회적 이상 성격자로 묘사했다.”
 그래서 책 제목이, “잡스처럼 일한다는 것”이다. 인격으로는 내세울 것이 없으나 일은 훌륭하게 해 냈으니 그것을 배우자라는 뜻이리라. 좋은 생각으로 본다면 오늘날처럼 위기에서 빛나는 스티브 잡스의 생존본능은 필요할 것이다. 시대적으로 맞는 사람이다. 
 
 스티브 잡스는 말하기를, “혁신의 본질은 돈이 아니다. 그보다는 당신이 보유한 사람들을 어떻게 이끄느냐, 그리고 결과가 얼마나 나오느냐에 관한 문제이다.”라고 하였다. 진정한 리더로서 돈보다는 사람들을 선택할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람들을 어떻게 이끌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해고당할 것인가, 우주에 흔적을 남길 것인가?
 CEO와 얼굴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고개를 숙이고 다니고, 그럼에도 직원들은 잡스에게 칭찬을 듣는 것을 좋아했다. “잡스에게서 칭찬을 듣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지요. 그래서 한 번 칭찬을 받으면 매우 우쭐해집니다. 잡스는 사람들의 자부심을 자극하는 탁월한 재주를 갖고 있습니다.” 잡스의 관심을 꿈꾸는 직원들에게서 이것을 배울 수가 있다. 경영자에게 인정을 받아 승진하기를 열망하는 적극적이고 야심 찬 직원들이 잡스 앞에서 피하지 않는다.

 그러나 잡스에 대한 비평가들은 이해심도, 온정도 없는 반사회적 이상 성격으로 설명하곤 했다. 직원들을 인간이 아닌 사물, 즉 일을 해내는 기계로 취급한다고 말이다. 도대체가 스티브 잡스가 이상한 건지 아니면 직원들이 이상한 건지 도통 헷갈린다. “잡스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은 기력을 소진하는 경향이 있지만 나중에는 그 경험을 회상하며 행복에 젖는다.” 연이어서 “.. 잡스는 사람들에게서 최고를 끌어내는 능력을 지녔습니다. 저는 그에게서 아주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좋을 때도 있었고 나쁠 때도 있었지만 모두 하나의 경험이었지요” 

 이 책을 통해서 스티브 잡스가 가진 위기에서 빛나는 생존본능을 가진 리더라고 소개하면서 그로부터 배우고자 한다. 그는 독자들에게, “어려운 결정에 정면으로 맞서라, 무언가를 하겠다는 결정보다는 하지 않겠다는 결정이 중요하다. 우주에 흔적을 남기겠다는 열정을 가져라, 불가능해 보이는 것들을 고집하라, 윗사람의 말에 무조건 동조하는 사람에게는 귀 기울이지 말라, 동기가 차이를 만들어낸다, 아이디어의 출처를 제한하지 말라”고 얘기한다. 이것을 익힘으로 어려움을 이겨 나가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군데군데 올바르지 못하고, 강박증이며, 반사회적인 성격을 가진 스티브 잡스에 대해서 설명한다. 마치 능력과 실력은 되는데, 인격이 더럽다는 표현이리라 그럼 무엇을 배우란 말인가? 실력은 배우고 인격은 배우지 말라는 뜻인가? 아니면 인격은 상관없으니 실력은 꼭 갖추라는 뜻인가? 

 어쨌든 이 책은, 위기의 순간에서 빛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그리고 열정을 갖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필요한 책이다.

 아쉬운 것은, 저자의 의도가 ‘스티브 잡스의 일’에 있었다면, 비인격적인 부분은 굳이 터치하지 말았으면 더 좋았을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왜냐하면 전기문이 아니기 때문이다.


************ 설문 **************
* 이 책의 좋은 점: ‘위기에서 빛나는 스티브 잡스의 생존본능’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몇 번의 퇴출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선 잡스의 인생 스토리가 대단한 모습을 보게된다.

* 읽었으면 하는 대상: 순간순간 아이디어가 필요한 직장인들, 위기의 직장을 일으켜 보려고 시도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힘이 되겠다.

* 마음에 남는 구절: “혁신의 본질은 돈이 아니다. 그보다는 당신이 보유한 사람들을 어떻게 이끄느냐, 그리고 결과가 얼마나 나오느냐에 관한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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