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 불교 박사 되다 민족사 왕초보 시리즈
석지현.윤창화.일지 지음 / 민족사 / 200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불교를 전혀 모르는 혹은 불교를 이해하고 싶은 왕초보를 위한 안내서이다. 우리가 사찰을 방문했을 때 흔히 접하는 모든 것들이 하나 하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이 의미를 파악할 때 불교 신자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불교의 깊이를 혹은 최소한 여행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문답식 해설로 진행된다. 가장 쉬운 혹은 우리의 주변에서 흔히 듣는 불교의 단어에서 부터 조금씩 깊이를 더해가는 형식이다. 들으면 누구나 알 것 같은 단어들인데 막상 모르는, 사찰을 방문했을 때 궁금했던 사항이나 묻지 못했던 많은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왕초보를 위한 최고의 길잡이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자 탈무드 - 재운과 성공을 부르는 - Successful Life 80
노해정 지음 / 무한 / 2003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부자가 되기 위하여 읽은 책은 아니다. 노해정 저자에 대한 사전정보와 평소의 생각을 알고 싶어서 구매한 책이다. 따라서 2008년 이후의 국운에 대한 정보보다 2002년~2004년까지의 국운을 이야기한 이 책을 지금에서야 읽고 있다.

저자는 성공한 부자의 재운이 어떻게 다른 지 설명하고 있다. 또한 재운이 부자를 만든다는 저자의 결론을 단연코 "그렇다"라고 말한다. 그렇다고 해서 부자와 부자가 아닌 자가 운명처럼 정해져 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부자 탈무드라고 쓰여 있는 제목은 저자의 주장을 강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부자를 향해 가는 행동양식과 부자의 운세를 지켜가는 행동양식 등 재운과 성공을 부르는 행동양식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소위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의 필독서라고 하면 틀리지 않는다.

역학자로서 부자가 되기 위한 지름길을 설명하고 있는 역학서라기 보다 재테크 지침서라고 보아도 좋겠다. 다만 접근 방식이 역학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이 책의 결론은 "진정 재운이 있는 성공한 사람의 생활을 본다면, 그러한 성공을 이룬 원동력이 결코 단편적인 행운이 아닌 부에 대한 가치의 확고함과 명과 운에 부합되는 노력의 결과라는 것을" 이야히 하고 있다. 어떠한 조언도 "확고한 자기 의지의 바탕 위해서만 그 진가를 발휘"하게 된다는 점이다.

재운과 부에 대한 확고한 자기 의지를 천명하는 저자의 주장은 역학보다는 실천철학에 더 가깝다. 예를 들어 재운을 불러오는 징조 라는 장을 읽어 보면 나의 그동안의 행동양식이 저자의 주장과 같아 성공을 거두었고 다른 한편 나의 그간의 행동양식이 저자의 주장처럼 부와는 먼 방식이라 성공을 멀리 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성공한 부자의 재운을 알고 부자가 되기 위한 국내 최고의 역학자의 충고가 필요한 모든 독자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묵향 24 - 눈에는 눈
전동조 지음 / SKY미디어(스카이미디어) / 200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난 23권이 근 1년 만에 출간됨에 반해 24권은 7개월만에 출간되었으니 그져 작가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묵향의 신간을 읽는 것은 그 어떤 재미와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가치를 전달할 만큼 독보적이다. 단 하루 이틀을 기다릴 수도 없어 대형서점으로 달려가 구매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간혹 기대 이하의 내용으로 실망하더라도 다른 대안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최고의 정점을 유지하는 작품이다.

그래도 할 말은 하자. 묵향의 신간을 읽는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가능한 천천히 글 하나 하나를 곰씹으며 장면을 상상하고 웃고 분노하며 한 장 한 장을 넘겨간다. 뒤로 갈수록 재미가 극대화되기를 기대하면서 빠져들지만 갈수록 남아 있는 페이지가 줄어든다. "설마 이러다가 그냥~"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정말로 그냥!"으로 마감한다.

속 편하게 생각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11개월 만에 출간되는 신간을 반년 만에 출간했고 나머지 한 권이 더 있다고 생각하자. 24권과 25권 두 권 합하여 애초에 한 권의 기획이었다고 생각하자. 이제 겨우 반 읽고 나머지 반은 25권으로 출간된다고 생각하자.

그렇다고 24권에서 묵향의 끝을 보는 독자는 어차피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독자들이 25권을 기대하겠지만, "이번에는 좀 심했다..." 라는 말은 남겨야 되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00장의 명함이 100명의 인맥을 만든다! - 20대에 인맥의 씨앗을 뿌리면 30대에 틀림없이 성공한다!
양광모 지음 / 북북서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인테크의 최고봉 양광모 소장의 세 번째 저서이다. 인맥 혹은 인테크 관련 저서를 개인적으로 즐겨 보는 편은 아니다. 어느 책을 보아도 사실 비슷한 내용이고 나는 동일한 내용을 여러 번  보아 왔으니 새로운 저서가 나와도 무관심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더우기 인맥 관련해서 나름 자신이 있다는 나로서는 인맥 관련 저서가 흥미롭지 않은 것이 어쩌면 정상이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르다. 인테크 분야의 달인인 양광모 소장의 솔직하고 담백한 글이 한 권 가득하다. 우선 인테크 관련 이론에 치중하지 않는다. 인맥의 중요성과 인맥을 활용한 성공비결, 혹은 인맥을 대하는 마음가짐 등 여느 책과 다르지 않은 부분도 많다. 다만 인테크의 다양한 이론을 지루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이 책에서는 저자의 진솔한 경험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어 놓는다. 따라서 지겹지도 않고 과장되지도 않은 우리 주변의 이야기들이 서술되어 있다. 어쩌면 책을 읽고 싫어할 지인들이 있을지 모를 정도로 호 불호가 분명하다.

또 다른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인테크의 다양한 노우하우를 거침없이 쏟아내고 있는 점이다. 예를 들어 내게 필요한 인테크 정보는 "어떻게 인맥을 쌓을까?"가 아닌 "쌓여 있는 명함과 인맥 정보를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까?" 라는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문제이다. 인테크 부문에서 나의 고민을 직접적으로 해결해 준 저서는 양광모 소장의 이 저서가 유일하다. 저자의 경험과 고민과 해결안을 다양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구체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다.

인테크 관련하여 복잡하고 철학적인 커뮤니케이션 이론이 아닌 실무서를 찾는 독자라면 이 책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독소 - 죽음을 부르는 만찬
윌리엄 레이몽 지음, 이희정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광우병 사태와 함께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저서이다. 이 저서에서 광우병과 관련한 직접적인 설명은 거의 없는 편이지만 하나의 새로운 장르를 형성하면서 우리에게 다가온 특이한 다큐멘터리라고 함이 적절하다.

이 책은 갑자기 죽음을 맞이한 한 소년의 비극에서 출발한다. 소년의 죽음의 배경을 파헤치면서 비만을 이야기 하고 비만의 배경에 음식 산업과 문화의 배경과 문제점을 정확한 연구조사와 현장 취재를 곁들여 고발하고 있다.

영화의 예고편을 보듯 언론에 소개된 이 책의 한 단면은 사실 가장 극적이며 고발의 정도가 최정점을 달리는 부분이다. 그 이상의 자극과 날카로움을 원하고 있다면 무리이다. 이 책은 광우병을 고발하는 서적이 아니라 비만을 고발하고 비만의 배경과 비만의 한 축인 음식을 적나라하게 고발하는 연구보고서에 더 가깝기 때문이다.

독자의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 이러한 관점을 배격하고 이 책을 접한다면 그 어느 책보다도 과학적인 관점에서 음식 문화의 부패와 문제점을 낱낱이 엿볼 수 있다. 햄버거, 광우병, 코카콜라를 위시한 청량음료, 설탕을 대신하는 대체재의 위험성, 농약 등 어쩌면 유기농 말고는 대안이 없어보일 수 있는 최악의 음식 문화를 해부하게 되고 독자는 당황하게 된다.

이 책을 읽은 후의 선택은 독자의 몫이지만 차라리 모르는 것이 좋을 지도 모를 부패와 더러움을 이해하는 것이 첫 번째 대안임을 독자들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