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7월에 발간된 [주식투자 성공비법]이라는 저자의 글을 먼저 보았던 독자라면 남다른 감회가 있을 지 모르겠다. 2년 전의 저서는 제도권에서 재야고수로 거듭난 저자의 직장 생활 중 주식으로 사업하기라는 주제를 강조하는데 많은 분량을 할애했다면 새롭게 출간된 [주식투자 베스트비법]은 과거의 충고는 과감하게 생략하고 바로 본론으로 향하고 있다. 예전 글에서 약간 부족한 듯 느꼈던 부분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과거 저서를 읽었던 독자라면 "그 때 배운 매매기법을 지금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가?"라는 질문과 함께 새롭게 기억을 되살린다는 의미에서도 좋을 교재이다. 반면 저자 모닝퍼슨을 새롭게 만나는 독자라면 가장 확실하면서 간단한 매매기법 수 가지를 이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예전 저서에서 미처 말하지 못했던 새로운 기법을 더하여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신규주 매매기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나 가치주에 대한 저자의 판단기법은 과거 서적에서는 보지 못하였던 저자의 아껴두었던 자산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매매기법을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는 위험하고 어려울 수 있는 책이지만 다양한 매매기법을 이해하고 있지만 실익이 없는 독자라면 이 책을 매매기법을 권해 본다. 무릇 상한가 매매기법이나 신규주 매매기법 등은 제대로 익히지 못하면 위험성이 높지만 반면 수익도 높은 고위험 고수익 매매기법이니 저자의 고뇌에 찬 비법 공개를 열심으로 익혀 보기를 강권한다.
두껍지 않은 리더쉽 관련 서적이 의외로 많은 시간을 걸려 읽어야 할 정도로 내용이 가득하다. 무릇 리더쉽 교재는 하나의 주제를 한 권에 서술하거나 수 개의 주제를 각 각의 장에 담아 설명하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책을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 것이 통상이다. 허나 이 책은 작은 주제를 많은 소재로 쪼개 놓아 얇은 서적임에도 불구하고 한참을 집중해야 할 정도로 관련 정보가 가득하다. 이 책은 작게 쪼개어진 다양한 소재에만 장점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나 하나의 소재마다 기라성 같은 여러 명의 리더들이 출연하여 다양한 경험과 일화와 사례를 이야기하고 있어 작은 소재 하나를 소화하기에도 넘치는 정보를 담고 있다. 그렇다고 다양한 이야기거리를 모아 놓은 리더쉽 잡학사전으로 치부하는 것은 무리이다. 책을 읽으면서 메모할 겨를이 없는 상황인 경우 책의 귀퉁이를 접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표시하는 것이 내 버릇인데, 다 읽은 책을 보니 여기 저기 가득 귀퉁이가 접혀 있다. 저자가 책을 쓰기 위해서 다양한 정보를 가공하고 편집하기만 만 쓰레기는 최소한 아니라는 이야기다. 우리에게 모두 익숙한 블루오션의 약점이나 BSC의 문제점이나 다양한 성과 측정 방법의 폐혜 등 저자의 생각이 직설적이고 솔직하고 표현되어 있는 부분이 사실 상당하다. 뻔한 약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가 사실이라고 믿고 있는 이론에 차마 반기를 들 수 없어 내버려진 다양한 논점에 대하여 저자는 "아니다"라고 분명하게 말하고 있어 이 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잭 웰치에서 톰 피터스까지 리더 본능으르 깨우는 1분의 지혜"라는 부제가 표지에 써 있는 것처럼 이 책은 1분에 읽어야 할 분량의 작은 소재를 모아 놓은, 그것도 핵심 리더를 꿈꾸는 젊은 인재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 진부한 리더쉽 교재에 지친 많은 직장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 책은 저자가 운영하는 개인 블로그 박안나닷컴에 기록해 온 글 중에 100개를 뽑아 다듬어서 출간한 책이다. 저자의 블로그는 하나님의 성품에 초점을 맞추어, 말씀을 묵상하면서 깨달은 저자의 생각을 간략하게 요약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의 서문에서 기록과 전파의 문화를 담은 블로그에 하나님 이야기를 담으면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동시에 이 블로그를 접하는 사람들까지도 풍요롭게 된다는 것을 주장한다. 이 책은 작은 움직임이 큰 변화를 가져온다는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하면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뜻하지 않게 성공한 다양한 사례를 설명하던 중 이 책의 저자가 내게 선물을 하여 읽어 보게 된 책이다. 조그많고 예쁜 디자인과 아기자기함으로 종교적이지 않은 내가 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던 저자의 말대로 풍요로움을 제공하는 저서이다. 글의 구성은 "하나님은 모모이다" 라는 식으로 100개의 정의를 내리고 이에 해당하는 성경의 인용과 저자의 느낌이 한 페이지에 담기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좋은 글을 읽고 느껴서 마음이 풍요러워 지기를 원하는 모든 독자에게 그만이다. 블로그와 하나님의 만남을 이 책을 통해서 경험해 보기를, 그리고 블로그를 통해 성공하는 한 저자의 경험을 이 책을 통해서 모든 독자들이 만끽하기를 기대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하고 현실적인 사례에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페이지를 저자의 실제 경험이나 상사, 혹은 외국의 다양한 사례 등을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어 책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너무나도 잘 알려진 사례도 있지만 저자의 경험만으로 설명이 가능한 사례들도 많아 큰 부담없이 술술 읽어 나갈 수 있는 리더쉽 교재이다. 책의 구성은 나를 중심으로 통제의 원, 상상의 원, 무한대의 원 등 나로부터 시작하는 작은 움직임에서 글로벌로 펼쳐가는 큰 움직임까지를 단계별로 설명하고 있어서 책의 논리를 따라가는데에도 무리가 없다. 물의 10가지 특성과 관련하여 글로벌 리더의 특성을 설명한 부분도 재미가 있으나 이는 지나치게 형상화하여 오히려 독서 속도를 떨어뜨리는 것이 아닌가하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있다. 서비스 마케터로 유명한 저자의 리더쉽 관련 도서는 우리 직장인들에게 지극히 현실적이고 실천 가능한 대안들을 담고 있어 다양한 사례와 함께 리더쉽을 깨우치고 싶은 독자에게는 그만이다.
이태리 음식을 좋아하나 항상 같은 메뉴만 고집하는 사람들, 파스타와 스파게티가 같은 단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이태리 음식에 대한 소개 자료가 많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태리 음식을 판별하고 나 만의 메뉴를 찾는데 힘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는 것도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명제처럼 "아는 만큼 먹을 수 있다"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 책은 이태리 음식의 전반적인 그러나 자주 접하는 범주 내에서 쉽고 재미있게 게다가 예쁜 화보와 편집으로 설명하고 있다. 너무 많은 내용을 설명하고 있어 요리 전문가의 책처럼 따분하지도 않고 너무 동떨어진 메뉴를 설명하고 있어 현실감 없는 요리가 아닌, 그 어느 이태리 음식점을 방문하더라도 볼 수 있는 메뉴판처럼 구성되어 있다. 음식 하나 하나의 어원과 음식에 포함되는 향료와 재료를 공부하다 보면, 흔히 먹는 이태리 음식이 더 맛갈스럽고 정겹게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다. 음식 마다 레서피를 소개하고 있어 실제 요리를 하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며, 나처럼 요리를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미식의 정도를 높이는 참고서로 사용해도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