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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에게 죽음을 ㅣ 스토리콜렉터 2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베스트셀러 1위를 몇십 주 동안 했다는둥, 11개국에 팔렸다는둥의
과장된 광고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표지를 봤을 땐 좀 염려스러웠다.
하지만 한번 읽기 시작하니까 하, 이거 오래간만에 물건이다.
동급생 여학생 2명을 살해한 죄로 10년간 수감되어 있던 주인공이 출소하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주인공의 아버지가 운영하던 식당은 주민들의 외면으로 문을 닫았고
견디다 못한 어머니는 이혼하고 다른 곳으로 떠났다.
거기에 마을사람들의 반응은 냉랭하기 짝이 없다.
주인공은 오기로 마을에서 버티지만 갖가지 사건이 계속 일어난다.
이야기는 주인공의 시점, 주인공의 이웃에 새로 이사온 아멜리라는 소녀의 시점,
사건을 수사하는 두 경찰의 시점을 오가며 진행된다.
이렇게 시점이 오가면 산만할 것 같은데 의외로 매우 긴장감 있게 진행된다.
오죽하면 자기 전에 잠시 들춰볼까 하고 들었다가
정신 차려 보니 100페이지 넘게 읽고 있을까.
중간에 끊기가 매우 힘든 소설이다.
근래 읽은 소설 중 가장 흡입력 있다.
(내용은 별개로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