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식탁 - 맛있는 주말을 만드는 내 친구의 비밀 레시피
김지혜 지음 / 앨리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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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요리책들을 종종 빌려보는데 

사고 싶다고 생각한 건 오랜만이다.

이 책은 전문 요리책이라기보다 수필쪽에 가깝다.

레시피가 48개 정도 실려 있고, 각 요리에 대한 저자의 경험이나 생각을 2페이지 정도로 소개한다.

대단히 위트 있고 재미있는 글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재미가 있다.

뒤로 가면서 요리 난이도가 올라가고 별로 매력적인 레시피도 없는데

앞쪽에 따라해봄직한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우유푸딩과 오징어굴소스덮밥을 해보고 싶다.

조만간 한번 도전해볼까 한다.

조만간 사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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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문화센터에서 하는 리본공예를 배웠다.

6주 과정이었는데 과정 자체는 흥미가 있었는데 강사가 마음에 안 들어서 

추가 과정은 등록하지 않았다.

재료는 이것저것 인터넷에서 주문했는데 만들려고 하니 아무래도 

아는 것이 부족해서 책 검색 후 주문.

실물을 보고 골랐다면 더 좋았겠지만 아쉬운 대로 알라딘에서 평을 보고 선택.












무려 2006년에 나온 책이라 좀 오래 되지 않았나 싶어 고민했는데,

리본공예를 다룬 책 중에선 제일 판매지수가 높아서 골랐다.

오래되었다고 해서 딱히 리본이 촌스럽지 않고 볼 만하다.

특히 만드는 과정을 세세하게 사진으로 찍어서 보고 따라하기 좋게 되어 있다.

초보에게 좋은 책.














위의 책과 비교하면 단점이 두드러진다.

만드는 과정 사진이 4장 정도 뿐이라 나처럼 센스 부족한 사람은 보면서 

머릿속에 물음표가 한가득.

리본으로 만드는 다양한 소품은 꽤 괜찮아 보인다.

하지만 딱히 남에게 추천하고 싶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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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도서관에서 책 빌려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읽고 싶지만 사기는 망설여지는 책은 도서관을 통해 접하는 중이다.


이번주에 빌린 책인데, 읽다 답답해서 짧게 기록한다.

48쪽에 요코미조 세이시의 <혼진 살인사건>을 <본진살인사건>이라고 표기했다.

원제가 <本陣殺人事件>이라 그렇게 했나본데, 그럴 거 같으면 

<이누가미 일족>도 <犬神家の 一族>이니 <견신가 일족>이라고 했어야지.

게다가 각주에는 '요코미조 세이지'라고 쓰고 본문에는 '요코미조 세이시'라고 썼다.

이건 편집자의 잘못이다.


아직 더 읽지 않아서 뒤에 또 어떤 게 발견될지 모르겠지만

추리소설에 대해 잘 모르는 번역자가 번역을 하고,

그걸 또 추리소설에 관심 없는 편집자가 기계적으로 편집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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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3-09-12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오랫만에 댓글을 다네요.워낙 게으르다보니.....^^;;;
살인 추리소설 번역가의 갑은 아마 돌아가신 고 정태원님이 아닐까 싶습니다.이분의 추리소설에 대한 애정은 참 대단했죠.뭐 요즘 일본 추리소설이 많이 번역되는데 그건 아마도 일본어 번역할 사람들이 많기 때문지죠(즉 싸게 번역을 시킬수 있다는 얘기)
근데 일본어 번역자들중에는 말씀하신것처럼 추리소설에 대한 애정이 없는 관계로 기초적인 추리 소설 관련 지식도 배제된 번역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혼진 살인사건을 70년대에는 본진살인사건으로 번역했는데 21세기에도 과거의 번역투를 그대로 쓰는 것은 좀 안타깝네요ㅡ.ㅡ

보석 2013-09-14 01:47   좋아요 0 | URL
반가워요.^^ 제가 하도 요즘 서재에 글을 안 남겨서;;;
번역이라는 게 단순히 문자를 이해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데 관련 지식이 부족한 분들이 단순히 그 언어를 알고 있다는 이유로 업으로 삼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이건 번역자도 번역자지만 편집자의 잘못이 더 크다고 봅니다. 편집자가 좀 더 프로의 자세로 일을 했어야 하는데..아쉬워요.
 
여자인생충전기
안은영 지음 / 해냄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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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전작 <여자생활백서>는 읽은 적이 없지만 한동안 출판계에 '백서' 시리즈 붐을 일으킬 정도로

엄청난 베스트셀러였다는 건 기억하고 있다.

서점에서 잠시 <여자생활백서>를 구경한 적이 있는데 제목만큼 딱 부러지는 내용이구나 싶었다.

우연찮게 <여자인생충전기>를 읽게 되었는데 전작처럼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는

젊은 여성을 위한 인생지침서 내지는 자기계발서겠거니 기대를 했다.

근데 전혀 방향이 다른 책이다.


일단 이 책은 저자가 지금껏 읽은 35권의 책 내용을 바탕으로 젊은 여성에게 무언가 인생의

충고(?)를 하는 내용이다.

근데 미안하게도 저자가 정확하게 하고 싶은 말이 뭔지 모르겠다.

비슷하게 자신의 독서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책이 많은데

그런 책에 비해 이 책은 너무 애매모호하다.


책 제목, 목차에서 풍기는 느낌은 딱부러지게 독자에게 방향을 제시할 거 같은데

내용은 신변잡기도 늘어놓다가, 책 내용도 한번 언급했다가 두루뭉술하게 넘어간다.

심지어 인용한 책 내용도 말하려는 내용과 100% 일치하지도 않는다.


내용은 요즘 유행하는 힐링류에 맞췄는데 제목과 목차는 과거 공격적인 자기계발서에 맞춰진듯?

아니면 모호한 내용을 그나마 분명한 제목이 잡아주는 건가.

어찌됐건 저자에게 기대하는 만큼의 결과는 얻기 힘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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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엠 넘버 포 1 - 로리언에서 온 그와의 운명적 만남 로리언레거시 시리즈 1
피타커스 로어 지음, 이수영 옮김 / 세계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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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예고편을 보았는데 원작이 있다고 하길래 궁금해서 읽었다.


<줄거리>

로리언이라는 먼 우주의 아름다운 행성.

그곳에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별을 지키는 가드가 있고, 그 가드를 가르치고 인도하는 세판이 있다.

하지만 로리언 행성은 모가도어 행성인의 침략으로 멸망한다.

마지막 순간 로리언인들은 그들을 다시 부활시킬 9명의 아이와 세판을 지구로 보낸다.

그들은 원부터 나인까지 번호가 붙었으며 그 번호 순서대로만 죽일 수 있는 보호마법이 걸렸다.

그리고 넘버 원, 투, 쓰리가 죽고 넘버 포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책은 넘버 쓰리가 모가도어인에게 들켜 도망가다 잡혀 죽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서로 연결된 로리언 아이들은 넘버 쓰리가 죽은 것을 알게 되고, 

넘버 포는 그의 세판인 헨리와 함께 시골로 숨어든다.


영화화를 염두에 두고 쓴 소설인지, 작가가 영화와 미디어에 영향을 많이 받은 건지

읽는 내용이 어떻게 영상화가 될지 머릿속에 선명하게 떠오르는 소설이다.

내용은...뭐 상상하는 그대로이고.

넘버 포는 숨어든 파라다이스에서 왕따도 당하고 아름다운 인간 소녀와 사랑에 빠지고

괴짜 친구도 사귀게 된다.

드디어 레거시(비유하자면 초능력)도 하나씩 쓸 수 있게 되고.

하지만 이런 저런 사고를 치고, 세판인 헨리가 빨리 다른 곳으로 도망치자고 독촉하는데도

사랑에 빠진 소녀와 헤어지기 싫어 미적거리다 결국 들이닥친 모가도어인과 마주친다.


가명으로 존 스미스라는 이름을 쓰는 넘버 포는 전형적인 주인공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고,

바꿔 말하면 능력은 쥐뿔도 없으면서 자기 하고 싶은 대로는 해야 하고 정의감은 넘치는

민폐형 인간형이다.

이런 민폐형 인간이 주인공이어야 쓸데없는 사건사고에 휘말려 줄거리가 생기니

주로 판타지에선 이런 인간형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거 같다.

보는 독자 입장에선 주인공이 이 모양이어서 짜증 한가득이고.


책장 잘 넘어가는 킬링타임용으로 적당한 책.

넘버 포보다 넘버 나인이 더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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