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5주차. 그야말로 쩐다..는 말이 실감난다. 끝은 손에 잡힐 듯 잡힐 듯 다시 멀어지고. 오늘이야말로 하고 기합을 넣고 출근했는데 또 일이 틀어졌다. 이렇게 일 하나 하는데 사고가 연달아 생기는 건 또 처음인 것 같다. 이번 일 끝나면 어디 푸닥거리라도 하러 가야 하나 싶은 마음. 근황 1. 동갑내기 사촌 결혼식을 위한 다이어트 결과 4킬로그램 감량 성공. 무려 5시간 동안 백화점을 뱅뱅뱅 돈 끝에 고른 옷도 성공. 친척들한테 결혼하란 잔소린 좀 들었지만 무사히 넘어감. 결혼이 뭔지... 2. 미친 듯이 바쁜 와중에 엄마 등쌀에 밀려 선을 봤다. 상대는 나보다 2살 많다고 들었는데 만나러 간 자리엔 웬 아버님이.... 남자는 역시 얼굴! 3. 빨리 이번 일 끝나고 좀 한가해졌으면 좋겠다.
대전에 출장 다녀왔다. 버스로. KTX로 다녀오려고 했더니 비싸다고 버스로 다녀오란다. 짜증 짜증. 서울 도착하니 5시가 넘어서 바로 집에 가고 싶었는데 기어이 사무실에 들어오라고 해서 결국 회사 들어왔다. 들어오니 6시 넘었다. 좀더 짜증. 화가 나는 건 외주 맡긴 결과물이 어제 밤 늦게 나와서 내가 그걸 봐달라고 상사에게 오늘 아침부터 3번이나 전화로 말했는데 바쁘다고 안 보더니 결국 내가 회사에 오고나서야 함께 봤다는 거다. 마감이 급한 거라 빨리 보고 수정 의뢰를 했어야 하는데 이건 뭐... 이래놓고는 나중에 마감에 쫓기면 담당자인 다를 닥달하겠지. 오늘 스트레스 무지 쌓인다.
책주문하려는데 OK캐쉬백 마일리지가 3월31일까지만 사용가능하단다. 보니까 마일리지가 23,000원 정도 쌓여 있길래 과감하게 써줬다. 어차피 쌓이기만 하고 잘 쓰지도 않는 마일리지.(내가 도토리를 살 것도 아니고) 덕분에 1천 원 내고 책 3권 샀다. 흐뭇. 덧: 어차피 그 마일리지도 내 돈에서 쌓인 거라는 건..잠시 잊어도 좋다. 지금 당장 내 지갑에서 나가는 돈이 없다는 것만 생각하는 심플 라이프.
웹툰 보다 발견. 남의 집 일이 아니다. 우리 엄마랑 레퍼토리가 똑같음;; 만화 바로가기-> 낢이 사는 이야기 142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