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
네, 긴다이치 코스케가 돌아왔습니다.
무려 예약 구매를 해서 어제 받은 따끈한 새 책입니다.
집에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받나 싶었는데 어제 집에 가보니
친절한 택배 아저씨가 신문 넣는 구멍으로 책을 접어서 넣어주신..-_-;;
이거 직업 정신이 투철하신 택배 아저씨께 감사해야 하는 건지,
펴보기도 전에 구겨진(심하진 않지만) 책에 분노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출근길에 조금 읽어보았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느낌이네요.
재미있을 듯합니다. 

 

 [크로스 파이어]
현재 2권을 읽고 있는 중인데 워낙 미미 여사의 책인 만큼
기본 부수는 팔리겠지만 [화차] [모방법]처럼 대박이 나진 못하겠네요.
미미 여사의 팬 중에는 [용은 잠들다] [마술은 속삭인다] 같은 초능력 주인공이 나오는 것보다는 [화차] [모방범] [외딴집] 같은 사회파 소설이나, 묵직한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여주인공이 매력이 없습니다.-_-;;;
자신을 '장전된 총'이라고 부르는 여주인공은 전혀 죄책감없이 마구 살인을 저지르는데, 그 수단도 엉성하고, 너무 죄책감 없이 마구잡이라서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이제 2권 초반이라 다 읽고나면 어떤 느낌일지 모르겠지만 현재로선
기존 미미 여사의 팬에게는 비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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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09-07-17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는 저도 기대하는 작품입니다.보석님 다 읽으시면 리뷰좀 올려주세요^^

보석 2009-07-17 17:33   좋아요 0 | URL
아, 아직 초반 도입부만 읽었는데 꽤 흥미진진하더라고요. 워낙 작가가 기괴한 설정에 일가견이 있으니..^^; 다 읽으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매지 2009-07-17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는 저도 구입하려구요 ㅎㅎ
드라마로는 봤는데 원작이 궁금하더라구요~
교보 바로드림 서비스라도 이용해야 하나 싶어지는데요~~

<크로스 파이어>는 표지 때문에 그런지 영 안 땡기네요 -_-;;;
미미여사의 초능력 주인공 이야기도 별로 안 좋아하고 ㅎㅎㅎ
전 그냥 읽지 말까봐요 ㅎ

다락방 2009-07-17 17:18   좋아요 0 | URL
오옷,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가 드라마로도 있어요? 아, 정말 제가 모르는 미지의 세계는 끝이없군요!

보석 2009-07-17 17:34   좋아요 0 | URL
이매지/ 오, 드라마도 있었어요? 그건 몰랐네요. 어디 한번 구해볼까나;;ㅎㅎ '트릭'이라는 드라마에서 [팔묘촌]을 패러디한 건 봤는데.

이매지 2009-07-17 17:42   좋아요 0 | URL
스맙의 멤버인 이나가키 고로 주연으로
몇 년에 한 번씩 스페셜 드라마로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를 해요 ㅎ

지금까지 팔묘촌, 악마의 공놀이 노래, 이누가미 가의 일족, 여왕벌, 그리고 이 작품이 드라마화 됐어요 ~~


보석 2009-07-17 17:49   좋아요 0 | URL
오오+_+ 이매지님 덕분에 새로운 사실을. 일본 드라마 많이 보시나봐요. 전 미드 팬이라 주로 미드만 파는데..ㅎㅎ

무해한모리군 2009-07-17 18:20   좋아요 0 | URL
옷 드리마!!
그런건 어떤 경로로 받아볼 수 있나요~~ 흐흐흐

보석 2009-07-17 18:24   좋아요 0 | URL
아마 일본드라마 동호회 같은데나 각종 공유 사이트 검색하면 나올 듯하네요. 요즘 인터넷엔 없는 게없어용.

가넷 2009-07-17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가요? 면접 끝나고 나면 발표날까지 2주일정도 남아서, 집에서 책이나 읽어야지 생각하면서 미미여사의 크로스 파이어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건 넘어가고 천사의 그림자나 질러야 겠네요.;;


보석 2009-07-17 17:35   좋아요 0 | URL
[천사의 그림자]가 어떤 책인가요? 궁금해서 검색했는데 안 나와요.+_+

이매지 2009-07-17 17:39   좋아요 0 | URL
천사의 게임인 듯
바람의 그림자+천사의 게임=천사의 그림자 ^^;

다락방 2009-07-17 17:48   좋아요 0 | URL
하하하하하하하하

아 너무 웃겼어요. 바람의 그림자+천사의 게임=천사의 그림자.

아 저는 검색해 볼 생각 안하고 그냥 천사의 게임이려니 했는데, 저도 정확한 제목을 몰라서 아, 천사의 그림자는 그 책이겠지? 했더랬어요. 그런데 합성어였군요! 하하하하하하하하

보석 2009-07-17 17:50   좋아요 0 | URL
[천사의 게임]이군요. [천사의 그림자]는 검색하면 V.C. 앤드류스 책이 나오긴해요..오래전 책이라 절판된 거지만서도..^^

가넷 2009-07-17 21:44   좋아요 0 | URL
으악~^^;;;

바람의 그림자를 너무 인상깊게 보아서 그랬나봐요...--;;

면접준비로 정신이 없다보니... 제가 이런 실수를 하네요.ㅋㅋ;;

그래도 천사의 그림자라는 책도 있나보네요.ㅎㅎ;;;

다락방 2009-07-17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석님 저요, 저요!!(손을 번쩍 든다)
저는 [마술은 속삭인다]가 정말 무지하게 재미없었어요. 그 책으로 미미여사를 처음 만났기 때문에 대체 왜 사람들의 그 작가를 좋아하는지 알지도 못했고 앞으로도 그 작가의 책을 읽지 않겠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러다 [화차]를 읽고 확 마음이 바뀌었지만 말입니다.

보석 2009-07-17 17:40   좋아요 0 | URL
아, 전 [마술은 속삭인다]는 꽤 재미있게 봤어요.(전 초능력, 괴기 이런 거 좋아하거든요)물론 제 베스트는 [모방범]이지만요.
리뷰나 카페 글, 서재 글 보면 미미 여사 팬인 분들은 [화차][이유] 같은 '사회파'로 분류되는 소설들을 더 좋아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이 책은 미미 여사 골수 팬들 취향엔 안 맞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가넷 2009-07-17 21:50   좋아요 0 | URL
용은 잠들다나 마술은 속삭인다 모두, 큰 재미는 아니지만, 제법 재미있게 봤다는..ㅎㅎ

무해한모리군 2009-07-17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는 보석님이랑 이름이 같은 보석이라는 곳에 연재되었던 작품이네요 ^^ 전작은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작품도 기대되네요. 밀린 것들이 끝나야 새작품에 손을 댈텐데 현재 5권 대기중 ^^

보석 2009-07-17 18:25   좋아요 0 | URL
하하. 그런 사이트도 있군요. 이번 책도 전작 못지 않게 재미있을 듯합니다..물론 확답은 다 읽은 후에나 가능하겠지만요.
그리고 전 책 쌓여 있는데도 또 샀어요.ㅠ_ㅠ

Apple 2009-07-17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만그런지 모르겠지만 미야베 미유키소설속의 주인공들은 매력이 없어요;;;다들 너무 밋밋~하달까...;;; 저는 천사의 게임 주문했는데 안오네요.ㅠ ㅠ당일배송이라고 해놓고서는...오늘밤에 읽으려고 했는데...ㅠ_ㅠ엉엉

보석 2009-07-17 23:26   좋아요 0 | URL
미야베 미유키의 매력은 캐릭터보다 줄거리에 있는 듯해요. 치밀하고 긴장감 있거든요.^^;
책 안 와서 어째요;;; 읽으려던 책이 안 오면 짜증 나죠..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