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싸한 새벽공기의 이미지.

엘리자베스 아덴 그린티 EDT - 50ml
엘리자베스아덴

그린티...아마 향수에 그닥 관심이 없는 사람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향수 이름일 거다. 참 상쾌하고 뭐랄까 알싸한 느낌이 든다. 하얀 원피스를 입고 흑단같은 긴 머리카락을 바람결에 나부끼며 푸른 숲에 서 있는 여인의 이미지. 시원한 바람이 부는 것 같다. 다만 그 바람은 지속력이 그닥 길지 않지만.

향이 참 좋지만, 지속력이 약하다. 다른 향수에 비해서...오 드 퍼퓸을 사서 뿌려주든지 아니면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뿌려주든지...그것도 아니면 무지 비싸지만 바디로션-바디클렌저, 샴푸-린스도 같은 라인으로 사용하면 참 좋겠다.( 작년에 샴푸-린스 세트를 선물받아 사용했는데, 향이 정말 좋다.)

아련하고 알싸하다. 시원하지만 차갑지 않아서 더 좋다. 많이 뿌렸다 싶어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고...편안한 향기 하나는 내 마음을 쉬게한다.

예쁩니다.

에뛰드 스타일립스 쥬시빔
아모레퍼시픽

추천하고 싶은 제품입니다. 에뛰드 색조가 요즘 많이 전에 비해 좋아진 듯 하네요. 팩트도 괜찮았고, 이 제품도...전에 나오던 립스틱들보다 훨씬 낫습니다. 가격 대비 성능...좋습니다. 일단 테스트를 몇번 해보고 이 리뷰를 쓰고 있지만, 정품 구입할 생각...있습니다.

상당히 글로시하게 발립니다. 시간이 지나도 많이 마르지 않는 듯. 특히 제가 입술이 좀 잘 트고 몇시간 지나면 입술이 말라붙어서 각질도 생기고 하는데, 이 제품은 그런게 훨씬 덜하네요. 잘 발리구요.

향도 크게 거슬리지 않습니다. 케이스도 가볍구요...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고 적당하고, 심플합니다. 보기 좋네요. 저는 심플한게 좋아서요...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적당하지요.

발색...조금 연하게 발색이 됩니다. 립스틱 자체 색은 굉장히 진해 보이는데, 바르면 그보다는 한단계 연한 색이 됩니다. 그리고 여러번 바르면 또 진하고 또렷하게 나오니까, 원하시는 대로 바르는 횟수를 조절하시면 될 듯..하네요. 발색..괜찮습니다. 적당히 예쁘게 발색이 돼요.

색상선택 잘 하시면 참 좋을 듯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앵두시럽이 예쁘더군요..^^

색이 좀 어둡네요.

설화수 예빛 파운데이션 SPF16/PA+(크림타입) - 35ml
아모레퍼시픽

피부타입 : 지성

색이 어둡습니다. 21호라고 해도, 어둡습니다...노란 기가 많이 도는 것 같기도 하고...그 색때문에 별점 깎습니다. 그렇게 화사하게 화장을 하는 것은 아닌데도, 그렇게 밝지 않은 딱 보통 21호 피부인데도요, 색이 많이 어두워서 잘 손이 안 가네요.(샘플 사용이라 다행인지도...모르겠네요. 정품 샀는데 잘 못썼으면 억울할 만큼 가격도 만만찮습니다.)

촉촉하게 잘 먹구요, 잘 펴발라집니다. 적은 양으로도...그래서 피부가 좀 어두우신 중건성분들이 쓰시면 참 좋을 듯...하지만 복합성이나 중지성만 되어도 유분이 좀 많다고 느끼게 되실 듯 합니다.

제품 자체는 좋아요. 커버력도 좋고. 가격이 좀 비싸긴 해도...하지만 색이 좀 어둡게 나온 게 아쉽네요. 화사한 메이크업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을텐데. (확실히 단정지을 수 있는건 태평양의 파운데이션 혹은 트윈케이크들은...제 호수보다 밝게 나오는 게 거의 없습니다.)

조금 아쉬운 제품입니다...

그런대로 잘 먹는듯.

마몽드 소프트 블룸 파운데이션 - 40ml
아모레퍼시픽

피부타입 : 지성

그런대로 괜찮습니다...음...일단 색은 어둡지도 밝지도 않아서, 화사한 화장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하나 밝게 쓰셔도 괜찮을 듯...하지만 전반적으로 너무 어둡지도 밝지도 않은 딱 21호는 21호톤 그대로 나옵니다. 화사하지는 않아요.

한 통을 작년 봄에 사서 지금껏 쓰고 있습니다. 화장을 자주 하는 편이 아니기도 하지만, 확실히 오래 씁니다. 이건 제가 혼자 쓰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잘 펴발라지는 제품이라 그렇게 헤프게 써지지는 않네요. (뭐 하긴, 몇달간 파데 안 쓰고 컬러로션 혹은 메베- 트윈으로 바로 넘어갔으니 많이 남을 수밖에 없었는지도)

발림성은 좋고, 잘 두들겨주면 그런대로 잘 먹습니다. 심한 지성분들은 유분기가 많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마몽드가 전반적으로 건성라인이 잘 나왔어요.) 어차피 파우더나 팩트로 바로 눌러주면 되니까...괜찮습니다. 거슬리지 않을 정도의 유분기에요.

커버력은...뭐 아주 뛰어난 건 아니지만 그래도 괜찮은 편입니다. 어느정도 잡티는 다 가려주어요.

지성분들은 가을, 겨울, 봄에, 중,건성이신 분들은 사계절, 사용하기 좋은 제품입니다.

조금 따갑다는...ㅠ.ㅠ

니베아 데오드란트 파우더 스프레이 센시티브 - 23g
니베아

무향인 스프레이 데오도란트인데요...깔끔합니다. 향이 섞일 염려도 없고, 휴대도 편하고, 마를 때까지 시간이 걸린다거나 하지도 않고요...그래서 그게 참 맘에 듭니다만, 가까운 거리에서 뿌리면 따가운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조금 꺼려지긴 합니다...

자체 성능은 참 좋아요. 가격도 저렴하고, 땀과 냄새를 잘 잡아줍니다. (몇시간에 한번씩 뿌려준다면...휴대하기 편하니까 가방 안에 작은 용량의 제품을 넣어 다니시면서 뿌려주셔도 좋겠네요.) 피부에 따가운 느낌만 없다면 참 좋을텐데, 저한테는 그 차가운 느낌이 그닥 좋은 것 같지 않더라는. 이거야 뭐 개인의 취향 문제니까요...

괜찮은 제품입니다. 향 없이 깔끔한 것 좋아하시면 무향을, 아니면 마음에 드는 향을 선택하셔도 좋을듯...향이 섞여서 이상한 향이 나지도 않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