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는 일 없이 바빠서 서재에 뜸했네요.
...음...그동안, 식중독으로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고, 좀 버라이어티 했습니다.
그래도 응급실에 누워 많은 생각을 했네요...;
여러분 아무거나 막 드시지 마세요. ㅜ.ㅜ
그래도 지금은 많이 건강이 좋아졌어요.
2.부산에 있다가 일을 하러 서울에 잠시 왔는데,
설은 서울에서 보내야겠네요.
...2007년이었나, 아무튼 팔자 좋던 대학생 시절,
부산에서 정오에 출발했는데 서울 강남 고속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이
다음날 새벽 3시였던...그 때 이후로..명절에는 고속버스를 타지 않습니다.
그날 그 고속버스 안에서의 15시간은 정말이지...
고속버스 안에서 버스 안 티비로 장사 씨름부터 시작해서, 각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저녁 9시 뉴스, 특선 영화까지 다 봤었다지요.;
그나마 원래는 일반고속 예매했다가 터미널에서 우등으로 바꿨는데,
그게 정말 신의 한수였어요.; 그 시간동안 일반고속을 탔다면...;;;
3. 꾸준히 뜨개질 중입니다.
세이브 더 칠드런에 신생아 모자 30개를 만들어 보내는 게 목표인데,
30개 까지는 좀 힘들 것 같기도 한데, 그래도 힘 닿는 데까지 만들어 보내려구요.
그래서 나날이 뜨개질 실력이 늘고 있습니다.
이제는 배색도 할 줄 압니다. 가로 배색에 한해서지만요.
4. (이건 남자분들이 읽기는 조금 민망하실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네이버에서 블로그 검색해보면, 여성용품 이야기나 후기도
많이들 올라오니 저도 용기를; 내서...올려봅니다. 이해해주세요;)
제가 사모으는 것들이 몇 가지 있는데, (뭐 털실이라든가, 남들은 색상의 차이를
모르고, 저만 색상의 차이를 아는 립스틱이라든가...
집에...코랄색 립스틱만 대여섯개;;;있네요.;)
그 중에는 여성용품도 있습니다.
한가지 브랜드를 정해서 쓰시는 여자분들도 많다지만
저는 그냥 이것저것 사서 써보고...마트에 가봤을 때 새로 나온 거 있으면
한번씩은 사서 써보곤 합니다.
요즘은 탐폰을 몇가지 사서 써보고 있어요.
지난 달에 처음 써본 건, 올리브영에서 50% 세일하길래 집어온 탐팩스 펄이었는데,
그럭저럭 무난했어요. 몇년만에 시도해본거라 거의 초보자인
저에게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구요.
적어도, 예전에 사서 써봤다가 반 이상 실패하고 버릴 수밖에 없었던,
국산 템포보다는 훨씬 나았어요.
이번에는 플레이텍스 슬렌더(레귤러 사이즈랑 동일한데, 지름이 2mm 작아요.)
를 사서 써봤는데...초보자가 쓰기에는 정말 좋네요.
굵기가 볼펜이랑 비슷할 정도로 가늘다보니 삽입도 편하고,
몸 안에서 느껴지는 아주 미세한 이물감도 거의 없어요.
(탐폰 설명서에는, 제대로 삽입되면 이물감 없다지만,
제가 답지 않게 예민해서 그런지; 아주 약간씩은 이물감이 느껴지더라구요.
아프거나 그렇진 않구요.)
그래서...아마 앞으로도 계속 쓰지 않을까 싶네요.
단지 단점이 있다면...수도권을 벗어나면 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곳이 거의 없다는 거 정도네요. 서울에서도 흔하게 보이는 건 아니구요.
그게 조금 아쉽습니다. 뭐 인터넷에서 사도 되긴 하지만요.;
(부산에서는 신세계 센텀 지하 1층 마트에서만 봤고 다른데서는 못봤어요.
뭐 부산에 있는 모든 마트나 올리브영을 제가 다 가본 건 아니지만...)
이러다, 외국에서만 나오는 탐폰 써보려고 외국사이트에서 여성용품
구매대행 할지도 모르겠네요. 남들은 구매대행으로 옷이나 가방 사는데.;
5. 신경이 나날이 예민해지고 있습니다.
3일 합쳐 7시간 반 잤는데 지금도 안자고 글 쓰고 있네요...
아주 약간만 시끄럽거나 그래도 바로 깹니다.
자꾸 가스불을 잠갔는지 문단속을 했는지 확인을 해보게 되구요.
상담이 조금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음, 이 별거 아닌 글을 쓰는데 한시간 걸렸네요.
저도 뭔가 좀 철학적이고 심오한 글을 쓰고 싶은데, 요즘은 글이 너무 안 써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