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좋은데 결정적인 문제가 있어요.

이니스프리 에코세이프티 마일드 선블록 SPF 35 PA++ - 50ml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에서 올 봄에 출시한 유기농 선블럭이에요.   

저는 한여름에도 spf 35~40정도의 선크림을 쓰기 때문에,
(딱히 바닷가 가는거 아니면 그정도로도 충분하더라구요.;)  
같은 라인의 차단지수 50제품과의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이 제품을 구매했어요.
에...그리고 이 제품이 좀 더 싸더라구요.;;;  
그런데, 아무래도 이 제품은 몸에 바르고, 차단지수 50인 선블럭을 사야할 것 같습니다.;;  

정말 안 번들거리고 산뜻하고, 향도 나쁘지 않고, 잘 펴발리고,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만...
저는 이것만 바르면, 얼굴에서 때처럼 밀려 나와요.  안타깝게도...ㅡ.ㅜ

저의 문제인가 싶어서 스킨과 로션을 조금만 발라보기도 하고,
스크럽으로 각질제거를 해보기도 하고, 좀 시간을 두고 화장을 해보기도 했지만,
바르고 나서 얼굴에 손만 댔다 하면 하얗게 때처럼 밀려 나오는데  

정말 심하게 밀려 나오더라구요. 
지저분해 보일 정도로요. 진짜 이정도로 밀리는 건 난생처음이었습니다.;;;  
심할 때는 화장하다가 지우고 다른 선크림 바르고 
화장을 다시 해야만 했던때도 있어요.

그게 저만 그런 게 아니라, 이니스프리 공식 홈페이지 후기란에서도
상당히 많은 분들이 그런 현상을 겪으시고 글을 남겨주셨더라구요.

그러니, 미리 이니스프리 매장 등에서 테스트를 꼭 해 보시고 구매하셔야 할 것 같네요.   
밀림현상 없이 제품 잘 쓰시는 분들도 많던데 저는 아니어서 좀 안타까웠답니다. 

간편한 제품.

자연마을 알로에 클리에벌 모발+세안+목욕 용 물비누 - 600ml
자연마을

샴푸로도 쓸 수 있고, 폼클렌징으로도 쓸 수 있고, 바디클렌저로도 쓸 수 있다.
용량도 많고, 가격도 비싸지 않은 편. 어차피 저 세가지 용도로 쓴다면 금방 다
써버리긴 하겠지만, 비싼건 아니니까.

약간 주방세제 같은 질감, 하지만 세정력도 괜찮은 것 같고,
샴푸로든 폼클렌징으로든 바디클렌저로든...무난하게 쓰는데는
좋은 제품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약간 알로에 향 같은게 나는거 같긴 한데 잘 느끼진 못했다.

굳이 재구매까지 할 생각은 없지만, 나쁘지는 않았던 제품이다.
그래도 겸용 제품 치고는 상당히 괜찮은 편이긴 했다.

특이한 제품.

에뛰드 로맨틱 캣 펜 파운데이션
아모레퍼시픽

파운데이션 브러쉬와 파운데이션이 하나로 된 제품입니다.
저가브랜드인 에뛰드하우스 제품인데 몇몇 쇼핑몰에는 들어와 있네요.

일단 뒤에 볼록 튀어나온 부분(제품호수가 붙어있는 부분) 을 몇번 눌러주면
파운데이션이 브러쉬 사이로 살짝 나오구요, 그러면 바로 얼굴에 바르면 되니까
간편합니다. 물론 꼼꼼히 펴발라 주어야 하지만요.

색상은...보통 국산 21호 쓰시는 분들 까지는 1호가 더 피부색에 맞구요,
23호 쓰시는 분들은 2호가 적당할 듯 하네요. 하지만 개인별로 피부톤에 차이가 있게
마련이니, 가까운 에뛰드하우스 매장 가셔서 테스트를 해 보시고 사시는게
더 좋을거 같습니다. 저한테는 1호가 맞았어요.

커버력도 어느정도는 되는듯 하고 색상도 제 피부톤에 맞아서 좋네요.
따로 스펀지나 다른 도구를 쓸 필요도 없구요.
(저는 팩붓으로 파운데이션을 바릅니다. 파운데이션 브러쉬는 비싸서요.
손으로 바르는 것보다는 나은거 같더라구요.)

하지만, 파운데이션이 묻는 브러쉬 세척이 조금 어려울 거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리고 꼼꼼히 펴바르셔야 되구요. (한번에 그냥 슥 발리지는 않더라는;;;;)

간편하고 좋은 제품입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구요.
(sk핸드폰 쓰시는 분들은 레인보우 데이때 폰으로 인증받고
매장에 가시면 40%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할인받아 사면 정말 저렴하죠.)
어차피 파운데이션은 오래 쓰니까 한번 사셔도 괜찮을거 같아요.

강추!!!

이니스프리 오일프리 클렌징 리퀴드 - 200ml
아모레퍼시픽[직배송]

화장품 리뷰들을 하도 많이 썼더니, 이젠 화장품 리뷰 쓸것도 잘 없는데,
...오랜만에 리뷰 써봅니다^^;;; (흐흐, 4시에 수업도 가야 하는데;)

클렌징 오일 중에 유명한건 웬만큼 다 써봤는데, 슈에무라 것은 너무 비싸서
샘플로 한두개 쓰다가 말고, 쭉 dhc 클렌징 오일을 써오다가 아무래도
여드름 나는 피부에는 클렌징오일이 좋지 않은거 같아서 이 제품으로 바꿨다.

사용법은 클렌징 오일과 동일하게 물기없는 손에 이 제품을 적당히 펌핑해서
얼굴에 문지르고 세수하면 되는 거다. 물론 아이리무버로 먼저 눈과 입술의
색조화장을 지워 주면 좋고, 나는 이 제품을 쓰고 난 후 폼클렌징으로 세안을
하지만, 많이 미끈거리지는 않아서 피부타입에 따라서는 물세안만 해도 상관
없을거 같기도 하다. (지성/복합성 피부이신 분들은 폼클렌징이나 비누사용
하셔야 할듯^^)

손에 펌핑했을때 줄줄 흘러내릴 만큼 묽지도 않고, (또 그렇다고 문지르기
힘들만큼 뻑뻑한것도 아니다) 물세안 하고 나서 많이 미끈거리지도 않고,
용량도 많은 편이고 가격도 부담되지 않아서(dhc클렌징 오일보다 훨씬 싸다)
앞으로도 재구매 의사가 있다.

화장도 깨끗하게 잘 지워주는 것 같고, 피부타입에 상관없이 쓰기 무난할 듯.
이니스프리 제품에서 나는 허브향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그래서 선밀크도 잘 쓰다가 결국 그 향때문에 팔아치우고 다시 사는 삽질을 했다. ㅜ.ㅜ
향 말고는 다 맘에 들었었는데 그 허브향을 결국 극복을 못하고 ㅜ.ㅜ)
이 제품에선 크게 느끼지 못했다. 향에 민감한 사람들도 쓰기 괜찮을듯.

오일프리라서 그런가, 확실히 오일에서 이 제품으로 바꾸고 나서
트러블은 확실히 줄어든거 같다.
(그렇다고 평소에 완전한 여드름 피부는 아니고, 여드름 자국 좀 있고
한두개씩 여드름이 나곤 하는 그런 피부였는데 요즘은 여드름 잘 안 난다.)

이니스프리 브랜드 제품을 여러가지 써봤는데 전체적으로 꽤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다.
마트에서 파는 그냥 이니스프리 제품도 그렇고, 저가라인으로 나온 이니스프리
허브스테이션 제품도 그렇고, 가격에 비해서 꽤 괜찮게 쓸만한 제품들이었다.
(간혹 비추제품들도 있고 화장품은 어디까지나 개인차가 있는거긴 하지만.)

이 제품도 가격에 비해 꽤 괜찮은 클렌징제품인 듯.
담에는 허브스테이션에서 나오는 클렌징리퀴드도 써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시원해서 맘에 듭니다.

헤드&숄더 레몬그라스 샴푸 - 570ml
한국P&G

한 열번 정도 사용을 한 지금...
비듬 억제 효과는 아직까진 잘 모르겠지만...
(하긴 벌써 그게 확 느껴지면 그건 샴푸가 아니고 약이죠;;)
확실히 두피가 시원하고 덜 간지러워서 좋네요.
향도 그럭저럭 괜찮은 레몬향...

거품도 잘 나구요, 세정력도 꽤 괜찮은 듯 하구요.

제가 여름이면 엄청난 지성이 됩니다. 두피, 머리카락, 얼굴만.;
(어떻냐면;;; 하루 머리 안감으면 일주일 머리 안감은 사람됩니다;ㅠ.ㅠ)
사정상 하루나 이틀만 머리 못감아도 완전히 머리는 떡이 되죠.;

그 상태에서 샴푸 해줘도 약간 퍼석거릴 정도로 기름도 빼주는거 같고;
...슈퍼에서 파는 샴푸 치고는 상당히 가격대비 괜찮은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