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기초한자 무작정 따라하기 쓰기노트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후지이 아사리 지음 / 길벗이지톡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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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기초한자무작정따라히기

#도서협찬 쓰기노트 #후지이아사리

<일본어 무작정 따라히기>를 공부하며 '한자에 크게 신경 쓰지 말고 소리에 신경 쓰며 공부하라.' 고 당부했던 저자가 이제는 머릿속에 뿌옇게 남아있는 일본어 한자와 마주해야 한다고 한다. 머릿속에 드문드문 남아있는 한자, 정리가 안 된 상태로 복잡하게 있던 한자를 <일본어 기초 한자 무작정 따라하기 쓰기노트>를 통해 직접 쓰고 익히며 정리해가는 시간.

꼭 알아야 하는 것만 엄선!

일본어 초급 단계에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한자 315자를 골라 정리한 책은 일본어 한자음에 '음독'과 '훈독'을 함께 설명하고 있다. '음독'은 소리로 한자를 읽는 것, '훈독'은 '뜻'으로 한자를 읽는 것으로 한국어에는 하나의 한자에 음이 하나씩이지만 일본어에는 여러 개인 경우가 많이 이 점 때문에 한자를 어려워하는 걸 정확히 짚어주고 있다.

늘 많은 계획을 세우게 되는 새해, 일본어 기초를 공부하다 한문에 막혀 몇 번이나 내려놓았었는데 새삼 쉬운 한자부터 시작하니 재미가 붙기 시작했다. 이참에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도 함께 시작해 볼까 하는 계획도 세워보게 된다. 올해 외국어 시작해 볼까? 계획했던 이들이라면, 일본어 기초를 탄탄히 다지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길벗이지톡 #일본어한자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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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습관의 힘 (5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 최고의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제임스 클리어 지음, 이한이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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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작은습관의힘

어렸을 때 부터 타고난 재능으로 촉망받는 야구선수였던 저자는 훈련 중 얼굴뼈가 30조각이 나는 사고를 당하고, 야구에 인생을 걸었던 만큼 이 사건은 그의 인생을 뒤흔들기 충분했다. 하지만 그는 매일 1퍼센트의 성장을 목표로 일상의 작은 성공들을 이뤄나갔고 6년 후, 꾸준한 노력 끝에 대학 최고 남자 선수 선정, ESPN 전미 대학 대표 선수로도 선출되는 등 자신을 인생의 나락에서 구해준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전 세계에 알리는 최고의 자기 계발 전문가가 되었다.

오래전 유행했던 '1만 시간의 법칙'은 광범위하기도 했고 유지하기 쉽지 않은 실천 방안이었는데, 일상의 사소한 습관 하나부터 시작해 볼 수 있어 도전해 볼 만하다!라는 생각을 하게 했던 책이기도 하다. 이 책 필사하시는 분들도 종종 있으시던데 이유를 알겠더라는~

"습관도 돈처럼 매일 1%씩 굴려야 한다!" 어쩌면 정말 사소해서 지나치기 쉬운 아주 작은 습관이 인생에 혁명을 가져올 프로젝트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새해를 시작하며 가장 먼저 읽기 시작했던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새해를 시작한 지 며칠이 지났고 많은 계획을 세웠지만 올해도 망한 건가? 생각하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우리 모두 인생에서 불행을 겪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인생은 대게 습관으로 결정되곤 한다. 모두 똑같은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누구라도 똑같은 결과밖에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보다 더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중략 내가 진일보하게 된 단 한 가지 방법이자 내가 선택한 유일한 방법은 작은 일에서 시작한다는 것이다. _19p.

인간의 행동은 상황에 따라 순간순간, 매분 매초 변화한다. 하지만 이 책은 '변화하지 않는 것'에 관한 책이다. 인간 행동의 근간을 이야기하며, 매년 의지할 수 있는 최후의 방법이자 우리의 사업, 가족,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개념들이다. _23p.

시간은 성공과 실패 사이의 간격을 벌려놓는다. 우리가 어디서 시간을 들였든 그것은 복리로 증가한다. 좋은 습관은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지만 나쁜 습관은 시간을 적으로 만든다. 습관은 양날의 검이다. 좋은 습관은 우리를 성장시키지만 나쁜 습관은 우리를 쓰러뜨린다. 그래서 매일 하는 일들 하나하나가 중요하다. _39p.

본질적인 동기가 최종적인 결과로 나타나는 것은 습관이 정체성의 일부가 될 때다. "나는 이런 것을 '원하는'사람이야."라고 말하는 것은 "나는 '이런'사람이야"라고 말하는 것과는 매우 다르다.

자신의 어떤 모습에 자부심을 가질수록 그와 관련된 습관들을 유지하고 싶어진다. _55p.

당신은 자신이 되고 싶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가?

변화를 위한 첫 번째 걸음은 '무엇을'또는 '어떻게'가 아니라 '누구'다. 우리는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변화에 대한 탐색은 노 없이 보트를 타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_65p.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하라. 문을 닫은 후에, 이를 닦은 후에, 식탁에 앉은 다음에 같은 식으로 말이다. 분명하게 정하는 것은 중요하다. 새로운 습관에 관한 신호를 구체적으로 좁힐수록, 행동할 시간이 다가왔을 때를 더욱 잘 알아차릴 수 있다.

행동 변화의 첫 번째 법칙은 '분명하게 만들어라'다. 실행 의도와 습관 쌓기 같은 전략은 습관에 관한 분명한 신호를 만들고, 행동을 할 때와 장소에 관한 명확한 계획을 고안하는 가장 실용적인 방법이다. _112p.

"새로운 습관을 만들려면 몇 번이나 그 행동을 해야 할까요?" 즉, 습관이 자동화되려면 얼마나 오래 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자주 반복하느냐가 중요하다. (중략)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은 횟수다. _192p.

습관은 고속도로 진입로와 같다. 습관은 무의식중에 이미 우리를 어떤 길로 이끌고, 다음 행동으로 빠르게 질주한다. 어려운 뭔가를 시작하기보다는 이미 하고 있는 것을 계속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_208p.

습관을 반복하는 것은 우리의 정체성의 증거를 쌓는 일이다. 그러나 새로운 정체성에 사로잡히게 되면 이 같은 믿음들이 다음 단계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 부정적으로 작용하면 정체성은 자신의 약점을 부정하고 진정한 성장을 가로막는 일종의 '자존심'을 만들어 낸다. 이는 습관을 세울 때 커다란 문제가 된다. _310p.

습관은 수많은 이득을 가져다주지만, 반대로 우리를 이전의 사고와 행동에 가두기도 한다. 세상이 바뀌고 있을 때조차도 말이다. 세상의 모든 것은 영구하지 않다. 삶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그리하여 우리는 주기적으로 과거의 습관과 믿음이 여전히 자신에게 이득을 주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자기 인식 결여는 독이다. 숙고와 복기는 해독제다. _313p.

때때로 습관을 기억해 내기 어렵다면 '분명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시작할 기분이 들지 않는다면 '매력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어떤 습관이 지나치게 어려운 것이라면 '하기 쉽게' 만들 필요가 있다. 그 습관을 꾸준히 할 기분이 들지 않는다면 '만족스럽게' 만들 필요가 있다. 이것은 꾸준한 과정이다. 결승선은 없다. 영원히 통하는 해결책도 없다. _317p.

#제임스클리어 #비즈니스북스 #자기계발 #도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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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에 바라본 삶 - 시대의 지성 찰스 핸디가 말하는 후회 없는 삶에 대하여
찰스 핸디 지음, 정미화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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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에바라본삶 #도서협찬

#찰스핸디

나는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안도감과 설렘을 느낀다. 오늘은 새로운 날이다. 스스로를 다시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상상력을 더 발휘하고, 더 대담해지고, 더 친절하고, 더 상냥하고, 더 흥미로운 사람이 될 수 있는 기회다. 나는 어제의 지루하고 따분한 사람이 아니다. 내년에도 마찬가지다. 내년은 분명 올해보다 더 나아질 것이다. 나는 계속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번의 성공적인 경험이 다음에도 똑같은 결과를 보장해 주지 않는다. 단지 더 잘해보려는 마음이 있을 뿐이다. 왜냐하면 세상은 매번 다른 문제를 던지고, 우리는 매번 새롭게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_210p.

꽤 이른 나이부터 노후, 나이 든 삶, 죽음에 대해 생각하며 살아왔던 것 같다. 꽤 오래전부터 였다는 생각을 했는데, 돌아보면 그 시간들이 정말 화살같이 지나온 기분이 드는 건 앞으로의 시간은 지나온 시간보다 더 빠르게 흐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 테다. 한 해 한 해, 시간이 갈수록 내가 나이 들어가고 싶은 모습, 자세, 인생, 일상들에 대해 자주 생각하게 된다. 그러던 중 찰스 핸디의 《아흔에 바라본 삶》 을 읽으며 그동안의 생각들을 조금은 체계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었다.

1장 내 삶을 단단하게 만드는 것

2장 함께 살아간다는 것

3장 일의 의미를 돌아보는 것

4장 지나온 시간이 가르쳐 준 것

5장 피할 수 없는 시간을 준비하는 것

"나는 나의 노년을 축하한다. 인생의 대부분을 즐겁게 지냈다."

'세계 최고의 경영사상가 50인(Thinker 50)’ 중 한 사람으로 ‘경영 사상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찰스 핸디.

생의 끝자락에서 이렇게 말할 수 있다면 정말, 잘 살아온 삶이 아닐까? 어떤 시간을 살아내면 이렇게 말하며 살아온 인생을 이야기하며 노년의 삶을 즐기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일까? 나와 타인, 일과 삶의 지혜, 인생과 죽음, 일상에서 발견한 지혜 등 모든 경험을 바라본 노학자의 깊은 성찰 기록은 2년간의 병상 생활을 끝으로 세상을 떠난 그의 유작으로 마지막까지 삶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을 놓치지 않고 우리에게 전하고 있다. 저속 노화를 부르짖는 요즘 세대, 나이 듦이 두려움이 되어가고 있는 건 막연한 불안감 때문이 아닐까? 버거운 현실의 무게, 불안한 미래, 힘겨운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어떤 해결책을 찾았다고 생각될 때, 그것이 정말 최선인지 스스로 의심해 보자. 이게 맞다고 단정하기보다 더 나은 방법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자. 가능하다면 스스로 적어도 두 가지 이상은 다른 답안을 더 생각해 보며 검증하는 훈련을 해보자. _38p.

사람들은 종종 '내 의견은 별로 중요하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하며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부디 이런 생각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를 바란다.

누군가 말했듯이, 세상에서 가장 나쁜 사람은 자신의 행동이 별다른 변화를 주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다. 당신의 한마디, 당신의 작은 행동이 누군가에겐 방향을 바꿀 계기가 될지 모른다. _81~82p.

모든 사람이 스스로 결정을 내리며 자신의 일을 해나갈 수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신나는 세상이 될 것이다. 모두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한다면 사회는 생동감으로 가득할 것이고, 가정도 더 활기차고 따뜻해질 것이다. _168p.

#정미화 옮김 #인플루엔셜 #인문 #노후 #노년 #인문에세이 #도서추천 #추천도서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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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한국경제 대전망 - 2026 ECONOMIC ISSUES & TRENDS
오철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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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한국경제대전망 #도서협찬

2020년대 초반의 한국 중소기업들은 마치 거대한 파도 앞에 선 작은 배와도 같았다.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전대미문의 충격, 이어진 고금리·고물가의 파고, 그리고 글로벌 교역 둔화라는 역풍이 연이어 덮쳐왔다. 많은 기업이 속수무책으로 휘청거렸지만, 그 와중에도 수많은 중소기업은 '버티기'라는 생존 공식을 체득하며 폭풍을 견뎌냈다. 그러나 2026년을 앞둔 지금, 우리는 중요한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언제까지 버티기만 할 것인가? 이제는 생존을 넘어 성장으로 나아가야 할 때다._191p.

미국의 관세 폭탄, 중국의 제조업 장악, 경기 침체, 요동치는 환율, 출렁이는 부동산, K-산업과, AI라는 거대한 변수 등 2025년은 그야말로 격변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한 해를 보내고 있다. 2025년을 보내고, 다가올 2026년을 준비하며 내년 경제는 어떤 방향으로 흐르게 될까? 기존의 질서가 무너지고 새로운 판이 짜이는 시대, 한국경제가 생존하기 위해 어떤 기회를 잡아 준비해야 할까? <2026 한국경제 대전망>은 경제전문가 35인이 진단한 2026 한국경제의 미래를 5개 장으로 나누어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1장 AI가 바꿀 세상

2장 지정학적 변곡점에 처한 각국의 각자도생

3장 2026년 경제의 핵심 변수들

4장 K-산업의 전망과 전략

5장 금리 전망과 자산 시장

위기와 기회는 동시에 온다고 했던가? 우리는 그동안도 수많은 위기를 넘기며 성장해 오지 않았던가? 하지만 한 치 앞도 알 수 없을 것만 같은 불안정한 시대를 조금 더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이야기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면 기존의 방식을 넘어서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거대한 경제사회를 다루고 있어 한 번에 읽어내기 쉬운 내용은 아지만, 세계적으로 크게 다뤄지고 있는 이슈들 속에 한국의 위치와 앞으로 나아갈 전망들을 읽으며 개개인의 경제 흐름도 계획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불확실한 2026년 경제에도 긍정적 요인이 존재합니다. 우선 내수는 회복세이고, AI 플랫폼 등 미래산업의 성장, 조선·방산·원전 등 업황의 활황 예상 등이 긍정적 요인입니다. 미국 시장으로의 수출이 어려워진 반면, 유럽·중동으로 수출이 증가하는 등 시장 다각화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식되면, 한국에는 여러 면에서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모두 서유럽의 몫이기만 할 수 없고, 러시아의 경제협력 파트너는 한국 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을 것입니다. 이 외에도 이 책의 각 부분에서 여러 가능성을 다루고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파용운란 뒤에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라는 천붕유혈이 들어간 이유입니다._10p.

높은 관세로 경제 성장 둔화와 소득 불평등 심화가 이어지면 정치적 반발로 정책이 되돌려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실제로 트럼프 정부는 대규모 부자 감세와 동시에 관세를 인상해 소득 분배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2025년 관세 수입이 약 3,000억 달러로 2024년의 네 배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10년간 누적 2조 5,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감세에 따른 세수 부족을 상당 부분 보완하는 효과가 있어, 최소한 트럼프 정부 임기 내에는 관세 인하 가능성이 낮다. 더구나 관세 인하에 반대하는 기업 로비와 미·중 패권 경쟁의 지속을 고려할 때, 미국의 고율 관세와 보호무역 기조는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_154~155p.

#오철 #이근#경제추격연구소 #21세기북스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한국경제대전망 #경제 #도서추천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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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임
욘 포세 지음, 손화수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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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임 #해문클럽

#욘포세

나는 당신과 함께 바임으로 가고 싶어요, 엘리네가 말한다

나는 흠칫한다. 그녀가 지금 뭐라고 한 거지, 나와 함께 바임으로 가고 싶다고, 이 늦은 시간에, 한밤중에, 내 배까지 와서, 나와 함께 바임으로 가고 싶다고 말하다니, 아니 이건, 이건, _63p.

_

도대체 지금 내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나는 이 길을 걷고 있다, 여행 가방을 들고, 엘리네에게서 몇 미터 떨어진 채로, 아마도 우리는 내 배로 가는 모양이다, 내가 실수로, 분명 실수로, 엘리네라고 이름 붙인 그 배는 엘리네가 이해하기 어려운 짧은 편지 한 장만 남기고 홀연히 떠났던 그다음날 내게 인도되었다, 그녀는 내게 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갑자기 떠났고, 다시 그때처럼 갑자기 내 앞에 나타났다고, 나는 생각한다,_181p.

"셰익스피어 이후 최다 공연 기록"을 세울 만큼 압도적인 사랑을 받은 극작가로 한국에서는 올해 4월 그의 희곡이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그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한 권씩 '바임 3부작'을 선보이기로 하며 그 서막인 작품으로 『바임』을 출간했다. (이후 순차적으로 『바임 호텔』 『바임 위클리』 출간 예정)

1장은 야트게이르가 실과 바늘을 사기 위해 비에르그빈에 갔다가 두 번이나 사기를 당해 가진 돈을 대부분 사용하고 만다. 배에서 할 머물고 바임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엘리네가 그를 찾아와 바임으로 데려가 달라고 한다. 무엇엔가 쫓기는 듯했던 엘리네와의 재회, 첫사랑인 그녀와의 만남에 야트게이르는 행복했던가? 오랜 시간 혼자 살아왔고 그의 삶에 갑자기 들어오려는 엘리네... 2장은 야트게이르의 유일한 친구인 엘리아스의 독백으로 이어진다. 엘리네가 야트게이르와 함께 살게 되면서 가끔씩이라도 만났던 둘의 사이는 소원해졌지만 어느 밤 그의 집 문을 자꾸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고 야트게이르가 잠시 머물다 돌아갔지만 잠시 후 근처 상가 사람들에게 그가 익사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3부는 엘리야의 남편인 프랑크의 시선으로 이어진다. 어느 날 자신의 삶에 뛰어들었던 엘리야, 그리고 갑자기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 자신을 바임으로 이끌었던 엘리야. 엘리야가 죽고 자신의 집으로 다시 돌아와 삶을 돌아보는 이야기는 수채화 위에 색을 더하고 더하는 것처럼 이야기의 무게를 더해간다. 특정 문장을 찾기보다 전체적인 분위기에 빠져들게 되고, 읽고 난 후의 여운이 깊게 남아 이어질 바임 시리즈가 궁금해지게 되는 글이었다.

젊은 시절, 그때 나는 거의 매번 비에르그빈으로 왔다, 하루나 이틀 쉬는 날이 생기면 어김없이 배를 띄웠으며, 단골손님인 양 그곳의 술집을 찾았다, 그 이유는 아마도 내가 품고 있던, 스스로 인정하기조차 꺼렸던, 어떤 희망 때문이었으리라, 누군가를 만날 수 있다는 희망, 인생을 함께할 누군가를,_19~20p.

마치 야트게이르가 딴사람이 된 것 같았어, 물론 겉모습은 옛날 그대로였지만, 뭔가 달라져 있었지, 틀림없이 그랬어, 그는 예전과 달리 수줍음을 타는 것 같았고, 훨씬 더 내향적으로 됐고, 항상 조심해야 하고 더 이상 하고 싶은 말도 하지못하게 된 사람, 뭐든지 말하기 전에 꼭 한 번 더 생각해야 하는, 혹시라도 상대를 다치게 하는, 아니 정확한 표현이 뭔지 모르겠지만, 그런 말을, 내뱉을까 봐 그러는 사람 같았어, 내가 생각해낼 수 있던 유일한 변화는 바로 그 여자, 앨리네야, 그가 함게 살게 된 여자, 그 여자가 조용히 아무 흔적도 없이 들어왔을지는 몰라도, 아무 흔적 없이 머물진 못했어, _113~114p.

몸이 없는 영혼, 어떤 면에서는 그런 게 바로 유령이 아닐까, 그게 아니라면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그런데 이상한 건 야트게이르가 바로 그 직후에 문을 두드렸다는 거야, 문 두드리는 소리는 야트게이르가 올 거라는 예고였을까, 흔히들 말하듯, 징조 같은 거였을까, 하지만 과연 그런 게 있을 수 있을까,_120p.

나는 가만히 앉아 엘리네는 왜 그토록 갑작스럽게 나를 떠났을까 생각한다, 왜 부엌 탁자 위에 짧은 편지 한 장만, 그것도 무심하게 툭 내던지듯 남긴 채, 게다가 대문도 잠그지 않은 채, 얼마나 급했으면 문을 잠글 틈도 없이 떠났을까, 그렇다 그건 참으로 이상한 작별이었다, 그런 생각을 하는 동안에도 배 엘리네는 북쪽을 향하는 주 항로를 따라 꾸준히 나아간다, 우리가 푸글렌에서 처음 만났던 날 그녀는 홀연히 내게로 다가왔고, 홀연히 나를 떠났다, 그리고 정말이지 홀연히 다시 내게 돌아왔다, 오늘 저녁에, 그리고 마찬가지로 홀연히 나를 어린 시절의 집에서 떠나게 만들었다, 아니 이건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나는 생각하고 엘리네는 우리 둘이 절대 서로를 벗어날 수 없을 거라고 말하고 나는 그 말이 사실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_184p.

#해문클럽2기 #해문단2기 #손화수 #도서협찬 #문학동네 #book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소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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