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떻게 나로 살 것인가 -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는 기술
로렌 헨델 젠더 지음, 김인수 옮김 / 다산북스 / 2018년 3월
평점 :

'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달 들어 인간관계, 마음 관련 서적을 연달아 읽고 있다 보니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이 과연 '나' 본연의 사람이 맞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휴 잭맨도 이 책을 읽고 자신의 인생을 바꿔준 책이라고 sns에 소개했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읽고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추천사를 했던 책. 현재를 잘 살기 위해서 과거를 돌아보고, 진단하고, 지금의 나와 미래에 변하고 싶은 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랄까? 어쩌면 내가 생각하는 나의 이미지는 실제의 나보다 보이고 싶는 내 모습을 '나'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늘 남 탓만 한다면 당신은 지금 갇힌 곳에서 한 걸음도 움직일 수 없다. 하지만 모든 문제에 당신이 핵심적으로 연루돼 있다면 오히려 어떻게든 빠져나올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이것이 좋은 소식이다. 솔직히 말해서 당신이 장본인 아닌가? 누군가 뒤에서 각본을 짜고 당신을 위태로운 상황으로 밀어 넣은 게 아니다. 당신 인생에 관해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당신 말고 없다. 다시 말해, 당신 인생에서 벌어진 일 가운데 당신이 관련되지 않은 일은 하나도 없다.....<중략>.....삶이 어떻게 현재에 이르게 됐는지, 어떤 사람과 삶의 일부를 함께 했는지 생각해보라. 그 모두가 당신의 책임이다. 불행히도 사람들은 자신은 피해자일 뿐 가해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자신이 써 내려가는 인생에서 다른 사람이 나를 피해자로 만들 수는 없다. 스스로의 선택에 모든 일이 이뤄진 것이다. /p53~54
자신의 꿈을 명확하게 규정해야 하는 이유가 그 때문이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완전하고 자유롭게 볼 수 있어야 세상이 아니라 자신이 중심이 된 질문을 던질 수 있다. '내가 써 내려가고 싶은 현실은 어떤 것인가?' 이런 질문을 던질 때 당신은 현실을 온전히 관장하게 된다. 또 삶에서 원하는 모든 것에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꿈 하나하나를 모두 성취하기 위해 행동으로 옮기게 된다. 중요한 것은 언제나 당신이다. '어쩌면'이라는 말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자신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 /p73
그냥 오늘을 살아라. 살아내느라 너무 애쓰지 마라, 또는 지금처럼 살면 안 된다 너를 위해서, 너의 행복을 위해서 너는 바뀌어야 한다. 라고 이야기하는 책들, 물론 책을 읽는 이의 선택에 따라 내가 원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책은 비교적 잘 읽히는 편이고 4명의 사례자를 예로 들어 그들의 상황이 저자의 상담 과정과 그들의 노력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한 번도 다가가 보지 못한 의식 수준의 세계가 있다. 그런데 그런 세계가 있다는 사실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우리가 그 세계에 일부러 다가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곳에는 우리 내면의 버릇없는 아이, 겁쟁이 치킨, 일기예보관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우리의 특성, 살면서 만들어온 이론과 함께 지내고 있다. 이 책은 당신을 그곳으로 데려가기 위해 쓴 것이다. 당신이 자신의 마음과 목소리를 관리하고, 뇌 속에서 벌어지는 모든 것을 수집하고 선별할 수 있게 하며, 그럼으로써 당신이 원한다면 그것을 바꿀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p102~103
우리 인생의 모든 부분이 매우 정신적이라는 것,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것, 우연에 따른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보이는가? 모든 부분에 아무런 통제권도 없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것은 인생을 자동항법장치에 맡겨놓는 것과 같다. 정말 그렇게 사는 것이 좋은가? 나는 지금 당신을 자기 삶을 설계할 수 있는 능력으로 무장시키고 있다. 당신이 맞서는 것이 무엇인지, 반응하는 것이 무엇인지 완전하게 알아야 그것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알 수 있지 않겠는가? /p145
우리는 생각보다 훨씬 더 나약한 존재일지도 모른다. 당장 오늘을 편하게 살기 위해 가면을 쓰고, 하기 싫은 일을 하며, 과장하고 행복한 척한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정말 행복한가? 어떤 핑계를 대고 싶어도 현재의 내 모습은 누가 조정한 것도 아닌 나의 선택으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다. 그것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수정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까? 인생을 바꾸는 라이프코칭은 실제 사례와 읽는 이가 작성해 볼 수 있는 과정들을 실천할 의지만 강력하다면 내가 살아가고자 하는 삶도 명확하게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했던 글이었다.
인생 디자인은 평생에 걸쳐 이뤄지는 과정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진화하고 학습하고 만들어낸다. 지금까지 내가 제시한 여러 과제를 충실히 했다면 이제 당신은 자신의 진정한 임무가 무엇이고 전체적인 계획이 어떤 모습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에 따라 당신이 현재하는 일 또는 하기 껄끄러워하는 일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도 알 것이다. /p281
본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