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행하며 영어한다 - 기초 필수 회화패턴 100
강다흔 지음 / 키출판사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적극적이어야 뭘 해도 되지 않을까?  <나는 여행하며 영어한다>의 저자 강다흔은 어릴 적 영화 '해리포터'에 출연한 배우에게 보냈던 팬레터에 답장을 받은 후, 돈만 모으면 영국행 비행기 티켓을 끊은지 6년째, 전 세계 1/5의 나라에 친구가 생겼다고 한다.  현재 외국인에게 월급을 받으며 영국계 회사로 출근을 하고 있으며 여행 중 실제로 외국인과 대화할 때 사용한 기초 필수 회화패턴 100개를 녹이는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많은 이들이 영어 실력이 부족해 중요한 순간에 말문이 막히는 것을 자주 보았다.  선뜻  다가와 도와주지도 못하면서 마음속에 작은 오지랖이 생겼다.  언젠가 배낭여행을 떠나는 여행가에게 도움을 주자.  여행지에서 할 만한 영어 표현을 손에 쥐어주자.  여행이 끝나갈 때쯤 '이제 영어가 좀 느는 것 같은데, 아쉽다.' 라고 생각하지 말고 외국인과 할 말을 미리 준비해 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여행자의 눈을 세계로 넓히는 데 영어가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  설령 조금 틀려도 괜찮다.  아무도 웃지 않고 대화는 통한다.  그래서 딱 100개 기초 필수 회화패턴만 정리했다.  여행하며 외국인 친구들과 떠들었던 실제 대화 100%를 녹였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테솔(CELTA)에서 배운 수업 방식을 적용한 이 책은 Jeremy Harmer의 'ESA'(Engage. Study. Activate)에 기반을 둔다.  사진과 음악, 여행 이야기에 빠져들고(Engage).  문맥 속에서 영어패턴 하나를 배우고(Study), 그 패턴을 실전회화에 적용해 자유롭게 연습할(Activate) 수 있다. /서문


학교 교육을 시작하고부터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는 떠나질 않았다.  잘 해야겠다는 마음만 없었어도 공부를 시작하는데 있어 스트레스는 좀 덜하지 않았을까?  발음이 이상하게 들릴까 봐, 또는 문법이 잡히지 않았으니까, 영어를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으면 꼭 걸림돌이 하나씩 (내 스스로) 만들고 있었던 것 같다.  처음부터 이해가 되지 않으니 재미없고, 참고 더 해보자고 덤볐다가 나가떨어지기를 20년 넘게, 이젠 포기해야 하나 하고 있었는데 그래도....라는 마음에 딱, 손을 놓지 못하고 영어에 관련한 서적들이 나오면 눈길이 가곤 한다.  <나는 여행하며 영어한다>는 짧은 상황을 챕터별로 나눠놓아서 읽고 싶은 부분부터 찾아 읽어도 되고, 하나 이상의 문자를 생략하고 회화에서 줄여 쓰는 표현들도 정리해놓아서 읽는 재미도 있다.  시작하는 페이지에 QR코드를 찍으면 순서대로 영어회화를 원어민 발음으로 들을 수 있어 저장해두고 원하는 만큼 반복해서 들을 수 있어 좋다.  길어도 2분 안팎의 내용이라 하루 1~2챕터 씩만 꾸준히 해도 5~6개월이면 한 번은 완독할 수 있을 분량.  처음부터 무리한 욕심보다 문장이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워야 하며, 휴대하기 간편하고, 자주 들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러한 사항들이 딱 맞아떨어졌던 책이었다.  2018년이 시작하고 지난 1월 계획했던 일도 딱히 없이 흐지부지 지나갔는데 조금 부지런해져야겠다.



본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