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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를 위한 세상의 지식 ㅣ 리더를 위한 세상의 지식
이형기 지음 / 지식과감성# / 201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젊은이들이 인생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인생길을 가야 하나, 실제는 그렇지 않기에 너무 안타깝다. 우리는 인성교육, 인생교육뿐만 아니라 지식교육마저 부족한 상태에서 인생길을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나이 들어 세계사를 다시 읽고 싶을 때가 있어도 엄두를 못 내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역사뿐이랴, 종교, 경제, 위대한 문학, 예술에 관한 지식도 다시 한 번 정리해 보았으면 하지만 마음과 달리 쉽지 않다. 그러나 리더의 위치에 벌써 와 있거나, 혹은 그러기 위해 앞으로의 삶이라도 가득 채우고자 더 늦기전에 폭넓은 지식을 갖추고 싶어진다.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에게 이런 욕망을 어느 정도라도 해결할 수 있도록 과거, 현재, 미래 세상사의 중요 부분들을 한 권의 책으로 압축할 수는 없을까? 담대해도 너무 허황할 정도의 담대함을 부리는 것으로 생각되어 포기할까도 했다. 그럼에도 그 욕망의 일부분이라도 채워줄 지식을 발췌해 보고자 감히 작업을 시작했다. / 프롤로그
살아가며 알아야 할 것도 많지만, 다 채우지 못하며 살아가는게 현실이기도 하다. 학교 졸업부렵 부랴부랴 머리속에 우겨 넣었던 시사상식들, 취업 즈음해선 책이 상식에 관련한 모음집 같은 책이 나달해질 때까지 읽기도 했고, 취업하고 나서도 한동안 해마다 한 권씩은 구입해서 읽어보곤 했는데, 그마저도 하지 않은지가 십년이 훨씬 넘은듯하다. 입시위주의 교육을 받다보니 암기로 외웠던 한국사, 세계사 주요 역사들이나 경제, 문학, 예술등 방대한 양의 지식들을 예전엔 어떻게 머리에 담고 있었을까? 아마도 습관처럼 반복했기에 한동안은 기억에 남아있었겠지만, 공부할 일이 아니면 부러 찾지 않게 되는것도 사실이다.
그러던 중 한 권의 책으로 다방면의 지식을 압축한 <리더를 위한 세상의 지식>을 읽게 되었는데..... 어! 예전에 읽던 시사 상식보다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다. 순차적으로 읽지 않아도 건너 띄며 읽어도 글의 흐름에 방해되지 않고 목차를 보고 관심있는 분야를 찾아 읽어도 재미있다. 역사사 최고 부자 10인/ 종교전쟁 / 유대인 / 임진 왜란 / 조선의 개화/ 최고의 작가들 / 유명인의 수명 / 가려뽑은 암송시 등은 재미로 읽다가도 조금은 진지해지기도 했다. 역사부분에서 특히 연도별 사건을 기억해내기 쉽지 않았는데, 외우지 않아도 가까이 두고 한 번씩 펼쳐보아도 좋을듯 하다.
얼마전 10살 조카랑 책을 들추며 재미있는 사건들이나 역사관련한 글들을 추려 읽었는데, 아이도 흥미를 느끼는걸 보니 온가족이 함께 읽으며 깊어지는 부분은 더 따로 더 찾아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책장을 넘기다보면 밑줄이 그어져 있는데, 중요도가 아니라 읽는 이들이 기억했으면 하는 부분으로 표시 한 것이라 하니 편의대로 읽으면 되겠다. 범위가 너무나 방대해서 정리가 제대로 되어있겠나? 싶겠지만 은근 재미있게 잘 읽히니, 빠르게 지식을 습득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본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