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0 나에게 건네는 말 - My Book
전승환 지음 / 허밍버드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최근 몇 년사이 필사에 대한 인기는 꾸준한 듯하다. 때론 마음에 드는 구절을 적어보기도 하고, 한 권의 책을 통채로 필사하면서 천천히 읽으며 쓰기도 한다. 크고 작은 필사모임들도 꽤 생겨서 혼자 필사가 심심하고 금방 지치는 이들에겐 필사모임을 통해서 꾸준한 글쓰기를 해보는 것도 좋을듯 하다. 최근 드라마들을 통해서도 필사에 관한 책들이 조금씩 소개되기도 하고 방송을 타고 새삼 관심을 갖게 되는 이들도 많아지는 듯 하다. 책읽어주는 남자로 알려진 전승환의 <100 나에게 건네는 말 MY BOOK>은 한 권의 책에 사진, 여러 책들있던 글귀들을 모아 빈 여백을 함께 제공하면서 나만의 책을 만들어 볼 수 있게 하고 있다.


마침 놀러왔던 친구에게, 좋은 문구를 적어달라고 부탁했더니 흔쾌히 써 주었던 글귀. 한 권을 오롯하게 나만의 글로 채워가는 것도 좋겠지만,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적어보아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1년에 한 권씩... 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


다양한 형태의 편집으로, 한 장 한 장이 새롭게 구성되어 있어 차례대로 써가도 좋지만, 페이지를 휘리릭 넘기다 마음에 드는 페이지에 끄적여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