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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원의 공부원리 패턴학습법 - 30만 학부모가 선택한 교육전문가 민성원의 명품 학습 코칭
민성원.김지현 지음 / 다산지식하우스(다산북스) / 2016년 11월
평점 :

초등학생인 조카가 있다보니 조카의 유년시절부터 교육과 관련된 이야기를 동생이랑 자주 이야기 하곤 했다. 치맛바람을 일으킬 정도로 아이의 공부에 악착같은 동생은 아니지만, 그래도 애가 하고 싶은 공부가 있다면 최대한 아이가 부담을 느끼지 않는 선에서 이야기해가며 조율하고 있었는데, 2학년이 끝나가는 요즘 곁에서 보기에도 조카가 학습에 흥미를 잃어가는게 보이는것 같았다. 그러던 차에 <만성원의 공부원리 패턴 학습법> 이라는 책을 눈여겨 보게 되었다. 세상에 공부를 못하고 싶은 아이는 없다. 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아이의 학습에 관심이 많은 부모나 학생이 읽어도 좋을 책 같았다. 조카의 학습에 유난히 관심이 많은 이모도 읽어보게 되었다.
23p/
아이들은 아직 불완전한 존재다. 그러므로 부모가 아이의 뜻을 세심히 살펴보고 함께 판단하는 것은 중요하다.
50p/
변화를 이끌어내는 힘은 결국 자기 자신에 대한 명확한 이해에서 비롯된다. 현재 자신의 어떠한 부분을 어떻게 변화시키고자 하는지 명확히 인지했을 때 진정한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는 말이다.
91p/
사실 초등학교나 중학교에서는 학습량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학원을 다니거나 시험 기간에만 열심히 공부해도 성적이 어느 정도 나올 수 있다. 그러나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공부할 범위가 급격히 늘어나고, 내용도 어려워져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얻기 힘들다. 즉, 진정한 의미의 공부 시간이 성적을 가르는 핵심 요인이 되는 셈이다. 하루에 공부 시간을 한 시간만 더 확보해도 일주일이면 7시간, 한 달이면 약 30시간, 일 년이면 365시간이 된다. 다른 아이들보다 365시간을 더 공부할 수 있다면, 성적 향상은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학교 공부를 재미있게 한다는건 쉽지 않은 일이다. 아이이기 때문에 인정받고 싶어하고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가 생기면 공부에 대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아이를 독려해주기만 해도 아이의 학습은 순조로울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 전에, 우리 아이의 학습을 위한 상태가 어떤지를 파악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한다. 선행학습이 좋다곤 하지만 오히려 좋지 않은 아이도 있다보니 아이의 학습유형을 잘 파악해주는 것도 아이를 위한 중요한 패턴. 이 책을 읽다보면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타고나서 잘하는 아이도 있겠지만 부모와 아이의 노력으로 만들어 질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초등학교 교육때부터 학습 습관을 바로 잡아서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쭉 이어질 수만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학습법이 어디있을까? 수년간 아이들의 학습 지도를 위해 연구해온 민성원 연구소장과 김지현 책임컨설턴트의 노하우가 녹아든 패턴 학습법. 동생에게 읽고 요약해서 알려주겠다고 말은 했지만, 직접 한 번 읽어보는게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아 한 권 선물했다. 사실 방법을 안다고 다 되는건 아니다. 실천하고 학습, 반복해서 내 것으로 만들 수 없다면 그건 그냥 알고 있는 지식일 뿐이니까. 자녀의 학습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라면, 또는 개인의 학습을 위해 관심있는 일반인이 한 번쯤 읽어도 좋을 책인듯하다.
본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