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캘리그라피] 왕은실, 오문석의 실전 캘리그라피

왕은실, 오문석의 실전 캘리그라피 - 고수에게 제대로 배우는
왕은실.오문석 지음 / 길벗 / 2016년 8월

캘리그라피를 배우고 싶지만 딱히 시간을 낼 수가 없어서, 책으로 배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몇 권의 책을 구입해서 연습삼아 써보곤 했다.  물론 책을 낸 저자들의 노하우가 담긴 다양한 책들이 많이 나와 있어서 본인에게 맞는 방식의 책을 찾는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은데, 이 책을 보곤 기초에 충실한 책이 아닐까? 싶은 생각에  펼쳐보았다.

판에 박힌듯 똑같은 필체가 아닌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캘리그라피, 글씨를 쓰는 개인의 개성과 감성을 담고 있어 자기만의 필체가 만들어지게 되는데, 자신만이 쓸 수 있는 글씨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이 어렵단 말이다.  오래전에 POP가 한참 유행할 때 배워보겠다고 등록했다가, 매일 똑같은 글씨를 반복하는데 지루해져서 몇 번 나가보지도 않고 그만 둔 이후, 글씨로 뭔가를 배워보는데는 살짝 망설여지기도 했다.  캘리그라피를 배우는데 필요한 기본요소와 학습계획은 저자들의 강의 커리큘럼을 그대로 소개한 만큼 마음먹고 시작해본다면 2~3주내로 내가 원하는 캘리그라피를 완성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글꼴 변화에 따른 한 글자 트레이닝/ 단어 트레이닝 / 문장 쓰기 트레이닝 / 캘리그라피 중심의 전시화 작품 등으로 진행되는 책의 구성은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호감을 가지고 자세히 볼 만한 구성이었던것 같다.  하지만 함정은 붓과 먹이 있어야 한다는 점....

캘리그라피를 표현하는데 있어 다양한 도구에 따라 느낌과 표현되는 정도가 달라지니, 도구를 다양하게 연습해보는것도 캘리그라피를 꾸준하게 써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볼 수 있을듯하다.

캘리그라피에서 제일 어렵게 생각되는게 다양한 글꼴 표현의 어려움이 아닐까?  기본적인 기초를 쌓아두지 않으면 변형을 거듭한 글씨의 변화도 주기 어려울테니, 꾸준한 연습만이 답이겠지?  나만의 글씨를 만든다는게 단시간내에 완성할 수 없는거겠지만, 이 책을 선생님삼아 꾸준히 연습해보면 어떨까?  프로젝트편에 실린 내용들을 보면 열심히 연습해서 딱 나만의 글씨체를 만들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기도 한다.  그렇게 되겠지?  가지고 있는 캘리그라피 책 중, 내 글씨를 정말 캘리그라피답게 인도해 줄 책이라 생각하고 싶은 왕은실, 오문석의 실전 캘리그라피 내게 맞는 책을 찾아 나만의 글씨를 연습해보고 만들어보는건 어떨까?

본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