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으로 가는 길 The way to the North - 노르웨이 빛을 담다 Shinhyerim Photoessay 2
신혜림 지음 / 상상출판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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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림 작가의 두 번재 포토에세이 The way to the North ; 북쪽으로 가는 길 은 노르웨이를 담은 그녀의 사진이야기.  첫 번째 사진집과 다르게 시원해보이는 색감은 개인적인 취향저격.  난 핑크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달달함 보다는 차분함속에 담겨진 사진들속에 이야기가 담긴 느낌이 들었달까?  어쩌면 유난히도 폭염이 길었던 2016년의 여름 끝자락에 만난 책이라 더 눈길이 갔을지도 모르겠다.  그녀의 프레임안에 담긴 피사체들은 사진을 찍는 사람마다 보는이로 하여금 다른 생각들을 하게 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데, 주변에 이 작가의 팬들이 꽤 많은걸 보고 놀랍기도 했다.  젊은 감성이라 그런가?  일상사진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은것 같은 사진이라 생각했는데, 핑크블라썸과 달리 노르웨이 곳곳의 풍경과 일상을 담은 사진은 떠나고 싶어진다는 생각에 마음으로부터 두근거림이 시작되는걸 느끼기 시작한다.

 

 

 


연달아 출간된 사진집이라 느낄수 없을만큼 다른 색감의 사진들,  자꾸만 들춰보고 싶어서 가까이 두고 넘겨보곤 했던 The way to the North 는 사진작가로서의 신혜림을 다시 한 번 보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줬다.  고교시절 필름카메라에 꽂혀서 아빠의 미놀타 카메라를 들고 다니기도 한참 했던 추억이 있는데, 그때의 사진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문득 다시 카메라를 꺼내보고 싶어졌다.   필름카메라는 좀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아날로그한 느낌이 더 따스하게 다가오니까....스마트폰으로  바로 찍어 어플로 보정도 가능한 사진과는 또 다른 느낌이랄까?  젊은 그녀의 사진들, 벌써 10년차 사진작가라고 하니 앞으로 그녀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건 세상을 바라보는 감성적인 시선을 통해 만날 사진들이 기대되기 때문일 것이다.  어쩌면 한참을 끼고 아끼게 될 사진집 북쪽으로 가는길, 앞으로 만나게될 그녀의 사진들에 따뜻한 응원을 보낸다.

년차 사진작가라고 하니 앞으로 그녀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건 세상을 바라보는 감성적인 시선을 통해 만날 사진들이 기대되기 때문일 것이다.  어쩌면 한참을 끼고 아끼게 될 사진집 북쪽으로 가는길, 앞으로 만나게될 그녀의 사진들에 따뜻한 응원을 보낸다.


 

필름 사진을 보고 있으면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눈에 보이진 않지만

공기 중에 있는 입자 하나하나가

전부 다른 색을 가지고 있어서

내가 볼 수 없는 색감들에 휩싸여 있는 느낌.


그 풍부한 색감 가운데서 어쩔 줄 모르며 행복해하는 나는,

역시 필름 사진이 아니면 안 된다. /황홀경

 

 



사진을 시작한 지 10년이 됐다.

그때와 지금은 삶을 대하는 태도나 생각도 많이 달라지고

해를 거듭할수록 사진에 묻어 나오는 색감과 정서도 변하고 있지만


사진이 정말 좋은건

내가 그렇게 변하는 과정을 스스로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나에 대해 점점 더 알아가고

나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기는 것.

스스로 위로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는 것.  / 위로




본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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