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가는 질문들 - 일러스트 다이어리북
미라 리 파텔 지음, 이재경 옮김 / 반니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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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가는 여정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시작하는 질문을 찾는 거죠.

이 책의 각 장은 삶에 대한 명언과

그것이 던지는 질문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이 질문들을 매개로 격언의 감성을 삶에 적용해보세요.


이 책에는 정답도 오답도 없어요.

아무도 평가하지 않아요.

그저 자신에게 솔직하면 돼요.

이 책이 거울이 되어줄 거예요.


시작하세요.

끝까지 해보세요.

 

 



서점을 방문할 시간을 내기 힘든 상황이라, 하루에 한 번씩은 사이트별로 온라인 서점을 돌아보곤 한다.  어떤 책들이 출간되었는지 궁금한 마음에 놓치지 않고 챙겨하는 일이기도 한데, 우연히 <나를 찾아가는 질문들> 이란 일러스트 다이어리 북에 시선이 자주 멈추곤 했다.  5년다이어리를 쓰다가 잠시 멈춘 상태기도 했지만 컬러풀한 색감에 오프라 윈프리가 선택한 단 한권의 다이어리북! 이란 문구가 호기심을 더 더~ 자극했던것 같다.  컬러링북인가? 생각될 정도로 화려한 색감, 질문에 답을하고, 칠을 해보기도 하면서 나만의 책을 만들어가는 다이어리.  필통에 잠자고 있던 색색의 펜도 꺼내고, 조카의 색연필까지 빌려서 잠들기전 조금씩 작성했던 다이어리가 지금은 머리 맡에 잠들기전 한번씩 들춰보게 되는 일기장이 되었다.


 



의외로 많은 질문들을 만났고, 생각지 못했던 질문을 마주하면서 '나'에 대해 깊이 있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던것 같다.  어떤 질문을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게 답이고 앞으로의 방향이 아닐까?  질문의 중요성에 대해 한번씩 생각하게 되는이 이 다이어리북은 그런 생각을 뒷받침 해주었던것 같다.  이런 질문을 해볼 수도 있겠구나... 이런?  이 질문엔 어떻게 답을 해야할까?  정답이 아니면 어쩌지? 하고 생각했던 것들이 조금씩 다이어리 북을 채워가면서 조금씩 옅어져가고 나만의 답을, 나만의 인생을 채워가는 경험을 하게 됐다.  색연필을 들고 칠하면서 생각하고, 질문에 대한 답을 내 마음대로 끄적이고, 낙서도 하고.... 생각이 복잡하고 힘들었던 날, 꺼내들고 시작했던 다이어리 였는데, 지금은 종종 꺼내보게 된다.  책장을 넘기다 만나는 명사들의 짧은 문구들, 그리고 어느날인가 내가 작성했을 글들, 생각나는 것들을 여백에 끄적이다보니 정말 나만의 비밀일기가 된 기분이랄까?  그런데, 정말 오프라 윈프리가 이 한 권의 다이어리북만 선택했을까?  그녀는 어떻게 채워갔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다.   혼자만 써보고 싶은 다이어리북이기도 했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작성해봤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던 일러스트 다이어리북 이었다.  마음 속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 이 다이어리북으로 시작해보면 어떨까? 



서두를 필요도 없고, 반짝일 필요도 없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될 필요도 없이.

/버지니아 울프



본 포스팅은 인터파크도서 활자중독 1기 서평단 활동으로 체험도서와 굿즈를 제공받아 지극히 개인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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