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나트랑 셀프 트래블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33
한동철.이은영 지음 / 상상출판 / 201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아는 여행지만 여행지다?  간혹 책을 통해 새로운 여행지를 만나기도 한다.  다낭&나트랑이 그런 여행지중 한곳!  어쩜 이런곳이 있었어? 신세계를 만난 기분으로 반짝이는 눈으로 책을 탐독하기 시작.  사실 떠나고 싶은 마음이 99.999999% 인건 안비밀!!! 

 



친절하게도 책을 구입하기 전에 참고할 내용을 프롤로그에 설명되어있다.  이렇게 친절한 가이드북 본 적 있나?  너무나 솔직해서, 이 책을 들고 직접 가보고싶다는 생각이 새록새록.   베트남 중에서도 다낭, 호이안, 후에, 나트랑 만을 집중 수록 했고 베트남 전체를 여행한다면 <베트남 셀프트래블>을 구입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원체 베트남을 여행지라 생각하지도 않았지만,  이 가이드북을 뒤적이다보니 나트랑 가보고 싶어 지더라는, 가 볼 수 있으려나?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여행할 나라에 대한 조금의 지식은 기본, 사실 기초중의 기초만 알고 가도 여행하는 재미가 배가 된다는 사실~  아 읽다보니 점점 더 가고 싶어진다!   바로 뒷 페이지엔 여행준비를 위한 상세페이지도 있으니 참고 참고!!

 



북쪽으로 후에 주와 남쪽으로 꽝남 주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다낭은, 베트남에서 세 번째로 큰 항구인 다낭항이 있어 풍요로운 도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웅우옌왕조의 유적으로 유명한 후에와 고풍스러운 올드타운으로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호이안의 명성에 가려져 최근까지도 베낭여행자들에게는 비교적 소외받은 여행지로 취급되었다.  그러나 다낭과 호이안을 잇는 총길이 70km의 긴 해변에 펼쳐진 드넓은 백사장, 프라이빗해서 한적하게 놀기 좋은 저렴하고도 고급스러운 리조트와 맛있는 베트남 음식, 여유롭고 안전한 도시 분위기가 어우러져 다낭은 최근 가장 완벽한 휴양지로 부상하고 있다.

짧은 휴가기간을 활용해야 하는 직장인에게는 한국에서 5시간가량의 짧은 비행시간이면 바로 해변에서 10분 거리인 다낭 공항에 도착한다는 사실도 무척 매력적이다.  /Da Nang 다낭


해변이 있어야 휴양이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된건, 언젠가 여행했던 보라카이 리조트의 프라이빗 비치에서 시간을 보낸 후였던것 같다.  사람이 북적임이 없는 조용한 해변에 함께했던 일행과 잠시 머물다 갔던 한 가족뿐이었던 조용했던 해변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건 때론 아무도 없는 조용한 해변에 머물고 싶었던 마음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루나 한나절 만에 둘러볼 수 있는 추천 여행코스도 안내하고 있다.  고대유적들도 남아있지만, 서울 못지 않은 다양한 시설들, 리조트만의 특색들도 있어서 골라가 볼 수 있을것 같고, 무엇보다 소개된 먹거리들이 풍성한 곳! 



한적한 아침에 동양의 베니스라 부를 만한 고즈넉한 거리를 걸어보아도, 색색이 화려한 등불과 각지에서 온 여행자들로 북적이는 호이안의 저녁을 즐겨도 좋다.  전형적인 베트남 시골 풍경이 살아 있는 들과 바다를 누비며 전통적인 삶의 방식을 체험하는 에코투어도 인기다.  해 질 무렵 투본 강가에 모여 드는 작은 노점에 앉아 빨갛게 물드는 호이안을 즐겨보자.  호이안은 미선 유적과 함께 1999년에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Hoi An 호이안


다낭을 지나 호이안에 이르니 매체에서 보아왔던 베트남을 마주한 기분이다.  시대를 거슬러 올라간 기분이랄까?  그곳의 시간이 멈추어 있는 듯한 풍경들 영화속 세트장을 방불케하는 풍경들은 어느덧 그 사진속에 잠시나마 머물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대부분의 여행자는 후에 곳곳에 흩어져 있는 응우옌 왕조의 유적들을 하루 이틀 만에 빠르게 둘러보고 후에를 떠난다.  복잡한 여행자 거리나 삭막한 신시가지에 오랜 시간 머물기란 쉽지 않은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저 멀리 성채가 바라보이는 흐엉 강변을 산책하면서, 혹은 우에 외곽의 여유로운 리조트에 머물면서 느긋한 후에의 분위기에 푹 빠져보는 것도 좋다. /Hue 후에


왕궁, 사원, 왕릉이 있는 후에, 우리나라로 치면 경주쯤 되지 않을까?  딱히 관광지라 하기엔 뭔가 부족한듯도 하지만 그 나라의 역사를 짧게나마 마주 할 수 있는곳이 옛 유적지가 아닐까 싶다.  이 지역의 리조트나 호텔은 앞서 봐왔던 숙소들과 다르게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보여주는듯 하다.  다른 지역들보다는 조금 고즈넉한 느낌?



일 년에 300일 이상 햇살이 비치는 온화한 날씨의 해변에는 다양한 종류의 맛집이 있고, 수준급의 스파에서 저렴하게 마사지도 즐길 수 있으며 세계적인 수준의 로맨틱한 리조트도 있는 데다가 인천에서 출발하는 직항편까지 운행하니, 거의 완벽에 가까운 휴양지가 바로 이곳이 아닐까? /Nha Trang 나트랑(나짱)

원래는 배낭여행자들 사이에서 저렴하게 즐기기 좋은 여행지로 손꼽혔지만, 고급 호텔들과 근사한 레스토랑들이 속속들어서며 번화한 도심의 분위기를 뽑내고있다.  해양스포츠가 발달되지 않은 덕분에 해변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해수욕과 식사를 즐길수 있고, 저녁에는 시끌벅적한 클럽, 분위기 좋은 라이브바에서 분위기를 낼 수도 있다.  나트랑 시내에는 볼거리가 많지 않지만 빈펄 랜드 투어, 머드스파, 해양스포츠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으니 휴가의 기분을 제대로 낼 수 있지 않을까?   




워낙 북적임을 싫어하는 편이니...... 비시즌에 여행계획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생각지도 못했던 지역과의 만남, 여행을 생각하다보면 매번 가는 곳만 떠올렸는데 휴식을  위해 조용히 떠나보고 싶은 여행지로 킵!! 해보겠다.  책의 뒷편엔 2017년 5월까지 사용가능한 쿠폰들도 있으니, 본격 휴가를 준비하는 시즌 다낭, 나트랑 으로의 여행을 준비중이라면 이 책 한 권이면 모든 준비를 끝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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