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천재가 된 홍 대리 - 6개월 만에 영어천재가 된 홍 대리의 특급비밀 천재가 된 홍대리
박정원 지음 / 다산라이프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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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도서관의 편리한 점은 읽고 싶은 책을 바로 읽을 수 있다는 점?  오랫만에 전자도서관을 검색하다가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궁금해서 멈추지 못하고 일하는 짬짬이 읽다보니 몇 시간만에 다 읽어버렸다.  메모까지 하면서 읽었고, <영어>라는 울렁증을 극복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한 접근을 했던 시간이었다고 할까?  자극을 받았던 시간이었을까?  이젠 그마저도 알고 있던 단어들도 가물가물 해져서, 영어는 아예 손을 놔야하나 싶었는데... 저자의 서문을 읽고 이제 그만 망설여야겠구나 싶은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중국의 유명한 문호인 왕멍 선생은 그가 쓴 책에서 "왜 40세가 되어서야 영어공부를 시작하는가? 라는 질문에 "한 가지 이상의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단순하게 창문 하나를 더 열어 지식의 새로운 다리를 건너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또 하나의 두뇌와 생명을 얻는 것이다.  그 다리를 건너면 우리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가 펼쳐져 있다." 라고 대답했다.  세계의 지식 중 70퍼센트 이상이 영어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어로 이루어진 것은 고작 3퍼센트이고 그나마 번역된 대부분의 책과 논문들도 정확히 전달되지 않는 것이 많다.  당신이 영어를 제대로 할 수 있을 때 반쪽짜리 세상의 나머지 부분이 열리게 될 것이며, 당시의 꿈은 우물 밖으로 뻗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런 당신의 꿈을 응원한다. /p9 저자서문



외국인을 마주하면 두근거리기부터 하는건 영어에 대한 공포증이 아주 인이 배겨서 일 것이다.  사실 매장에 외국인 손님들이 가끔 오는데, 덜컥 겁먹고 있다가도 한국말을 잘하면 그렇게 반갑더라.  어쩌면 그들을 상대로 영어연습을 해 볼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는건..



"어떤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성취하려면 당연히 '선택과 집중'의 원칙을 지켜야 하지 않을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선택하고, 또 어떤 것을 포기할지 말이야. 포기할 수 있는 것은 과감하게 포기할 수 있어야 해.  그리고 너의 노력을 집중해야지.  운동을 할 때도 집중훈련이라는 것이 있잖아?  단기간에 성괄르 내겠다는 목표가 확실하다면 때론 집중훈련이 효과적이기도 하지.  그렇지 않고서는 하는 둥 마는 둥 하다가 관둬버리게 돼.  지금까지 수십 년을 공부했다고는 하지만 뚜렷한 목표를 갖고 집중적으로 공부한 적은 별로 없을 거야.  그렇기 때문에 변화가 없었던 것이기도 하고." /p138-140



"삶이란 이렇게 조금씩이라도 나아가야 하는 것이지.  그 어떤 이유에서든 멈춘다는 것은 뒤쳐진다는 것이고, 종국에는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삶이 되거든.  난 나이가 예순이 넘도록 조그만 아파트에서 수위생활을 했었어."/p179



TV에서 <꽃보다 할배>시리즈를 볼때면 칠순이 훨씬 넘은 연기자 선생님들이 여행지에서 정말 편안하게 의사소통을 하는걸 볼 수 있다.  그들이 영어를 원어민 처럼 잘 하는건 아니지만 천천히 이야기하면 상대방도 그에 맞게 응대해주고, 어쨌든 의사소통이 된다는게 중요한거 아닐까?  해외여행을 정말 좋아하면서 여행을 가기 직전에만 벼락치기로 준비하는 나였기에 조금 부끄럽기도 했다.  언어도 습관인데, 바짝 공부해서 우리말처럼 되길 바라는게 도둑놈 심보겠지.



"아무리 독하게 결심을 해도 자신이 얼마나 늘었는지 확인이 안 되면 절대로 그 결심을 꾸준하게 지킬 수가 없습니다.  재미있어야 합니다.  가장 큰 재미는 실력이 늘어나는 것을 확인 하는 것입니다."/p211



"저는 곧 죽습니다.  하지만 남은 날 동안 정말 신나고 재밌게 살 겁니다."

그는 강의를 하는 동안 그 누구보다 더 신명나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자신의 말처럼 '제대로, 사무치게' 오늘 하루를 사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자신의 종양을 '코끼리'라고 유쾌하게 표현하는 그는 '난 암에 걸렸지만 누구보다 육체적으로 건강하다.'며 청중들 앞에서 팔굽혀펴기까지 해보였다.  죽음을 앞둔 그는 사람들에게 삶에 대한 긍정과 희망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꿈을 일려면 자신의 잠재력을 일깨우라고 말했다. /p226



십대, 이십대까지도 영어에 대한 끈을 놓지 못하다가 삼십대에 들어서 그냥 놓아버렸다.  이제 사십대를 목전에 두고 놓지만 말고, 다시 도전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살아가야 할 시간들, 무엇을 하며 살아야할까 하는 생각들이 많았는데 장기목표 한가지는 생긴듯하다.  그런데 문제는 작심삼일?  늦추지 말고 시작해야겠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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