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너무 많은 여자 - 생각의 늪에 빠진 여자들을 위한 3단계 심리 처방
수잔 놀렌 혹스마 지음, 나선숙 옮김 / 지식너머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책의 제목을 보고 궁금해 하는 지인들이 무척이나 많으셨었습니다.  저도 책을 읽기 전부터 과연 어떤 이야기들을 담고 있을지, 그리고 생각이 많은 것에 대한 어떤 해결책을 얻을 수 있을까? 라는 호기심도 컸구요.  그동안 심리학 관련 서적등을 간간히 읽어오면서 남자와 여자의 생각차이가 다를수 밖에 없는건 사회에서의 역할이나 그 안에서의 행동양식들이 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생각도 달라질 수 밖에 없는거라고 대략적으론 알고 있었고,  살아오면서도 겪어 알고는 있는 내용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딱! 여자만 꼬집어서 '생각이 많은 여자' 라니... 정말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지 않을까요?  사실 '나'자신부터도 생각이 많은 사람이라곤 생각하고 있지만 그러한 생각들이 안에서만 맴돌지 밖으로 표현되는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그러한 감정들이(대부분 좋지 않은 생각들 이겠죠?) 쌓여서 좋을게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궁금증이 마구 일기 시작했지요. 과연 책의 저자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하구요..

 

 

생각을 너무 많이 하는 것과 다른 몇몇 요소들이 여자의 우울증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해보니, 생각을 너무 많이 하는 게 우울증 발생에 커다란 원인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물론 그게 유일한 요소는 아니었다.  여자들이 성적인 학대 같은 충격적인 일들을 겪을 가능성이 남자보다 많고, 가난이나 고용차별처럼 무력감을 안기는 고질적인 상황들에 더 많이 직면하기 때문에, 그것이 우울증 가능성을 높이는 데 일정 역할을 했다.  하지만 남자와 여자의 우울증 비율에 그렇게 현격한 차이가 나는 것에는 분명 생각을 너무 많이 한다는 점이 커다란 원인으로 작용했다. /p49

 

 

생각에 대한 이야기를 체계적으로 하고 있다고 해야할까요?  생각을 많이 하는게 병이라고 진단내리며, 그것이 왜 문제인지를 차근차근 짚어가며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생각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이유와 왜! 유독 여자들이 그 생각속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지 그 원인과 이유를 사례를 들어 이야기하고 있어 책장은 편하게 잘 넘어가는 편이었습니다.  어쩌면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서 집중해서 더 스피드하게 읽어갔는지도 모르겠네요.  과거와는 다르게 여자들의 활동영역이 넓어졌지만 그만큼 더 신경쓰이는 일도 많아졌다고나 할까요?  가정, 사회생활, 학교, 자녀, 남편, 연인 등등 여자들은 다양한 인맥을 맺으며 관계들 속에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것 같습니다.   이런 복잡한 상황들 속에서 당연히 많은 생각들이 생기겠죠.  그냥 편하게 넘길수도 있는일이 때론 기분에 따라 상황에 따라 예민해지기도 하고 더 큰 생각이나 고민거리로 커지기도 합니다.   누군가 알려줬으면, 또는 누군가에게 이야기라도 해봤으면 하는 속 이야기들, 그리고 그런 이야기에 대한 대답을 들을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서 '걱정거리'란 것이 발생했을때 해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에서 벗어나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생각하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고 싶네요.  혼자 생각에 빠져서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고, 누군가에게 이야기 하기에도 어중간한 상황 때문에 더 힘들어지고 골은 더 깊어지기만 합니다.  이럴때 '누군가 내게 이렇게 해보면 어때?' 라고 조용히 조언을 해주는것 같았던 책.  그래서 생각이 많은 당신이라면 한번쯤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어지는 책이었습니다.   뭐 책을 읽는다고 기본적인 습성이나 생각이 쉽게 바뀔거라곤 생각하지 않지만, 그래도 도움은 될 것 같아요.  궁금하죠? 어떤 책인지... 생각이 많으신분들 읽어보시면 아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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