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세상 2 : 붉은 하늘 다른 세상 2
막심 샤탕 지음, 이원복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평범한 일상에 닥친 대재앙,  언제까지고 인간이 지배하고 이용할거라 생각했던 동,식물들이 인간을 위협하고 어른들은 야만인이 되었습니다.   다른세상 1부에선 평범한 일상에 닥친 대재앙의 후유증과 어른들은 야만인이 되고 아이들만 살아남은 세상, 그리고 사람을 위협하는 동식물의 기이한 변화들을 겪게 됩니다.  맷은 암흑의 정체모를 인물에게 쫒기게 되고, 토비아스, 앙브르와 함께 모험을 시작하게 됩니다. 

 

 

폭풍설 이후 맷을 깜짝 놀라게 한 변화 중 하나는 자동차나 공장 같은 환경오염의 근원이 모조리 사라졌다는 점이었다.  그는 단 한 번도 공장이나 자동차를 보지 못했다.  정말로 사라진 것은 아니고 모두 녹아버렸다.  전기 철탑도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소수의 철탑이 살아남아 무용지물이 된 전선을 떠받치고 있었다.  분노로 이성을 잃은 지구가 몇 곳의 청소를 잃어버린 것 같았다.  /p30

 

 

혼란의 세상속에서 살아남은 소년,소녀들의 공동체인 '팬'에 남아있더라면 그곳에서 나름의 일상을 편하게 살아갈 수 있었음에도 자신을 집요하게 노리는 세력들과 왜 세상이 이렇게 변해야 했는지 삼총사와 함께 여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1부에 비해 살짝 책읽음이 더뎠던 2부 였지만 모험을 하며 끊임없이 생각하고 대화하면서 '혹성탈출'에서 보았던 또는 읽었던 이야기들이 생각나게 합니다.  인간이라는 위치에서 생명을 쉽게 다루려 했던점.  가끔 생각해보곤 합니다.  다른 혹성이나 우리가 몰랐던 생명체가 있어서 그들이 보았을때 우리가 그저 이용가치가 있는 동물쯤이라면...?  생각만해도 끔찍하지만요..  이들은 모험을 하며 그런 질문을 끊임없이 합니다.  왜 어린이들만 온전하게 살아남았고 어른들은 아이들을 미워하게 되었는지...

 

 

'앙브르가 옳아.  어떤 관점에서 보면 지구는 우리에게 생명을 주었고, 우리는 일종의 실험 대상, 즉 본질적으로 생명을 퍼뜨리기 위한 매개체였어.  우리는 인간을 창조한 목적에서 벗어났을 뿐 아니라 더 이상 생명을 탄생시키지 않고, 오히려 생명에 위협적인 존재가 되었지.  그러자 지구, 즉 대자연은 우리를 험하게 교정시켰어.  지구는 이미 기후변화와 자연재해를 통해 수차례 경고했지만 우리는 무시했지.  너무 화가 난 지구는 세상을 뒤엎었어.  이제 다시 시작해야 해.  지구는 한 번 더 기회를 준거야.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돼!' /p194

 

 

 삼총사는 모험의 종착지일지도 모르는 곳으로 다가가게 됩니다. 이제 마지막 권인 3부만 남았는데요... 이들의 모험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두근거림이 앞서네요.  깊어가는 가을 흥미진진한 세상을 만나보고 싶으신가요?  <다른세상> 속으로 빠져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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