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오스 - 피의 맹세 스토리콜렉터 5
크리스토퍼 판즈워스 지음, 이미정 옮김 / 북로드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소설이나 영화가 인기인 것 같아요.  '대통령의 뱀파이어'라는 문구때문에 더 눈여겨 보게 되었던 <블러드 오스> 책표지부터 강렬한데 읽는 도중 지인들의 평을 살짝 보니 한 편의 시원한 액션무비를 보는듯 하신 분들이 많으 시더라구요.  그동안 달콤한 뱀파이어 이야기들이 강세였잖아요?  사실 좀 지칠때도 된 거죠.  과연 사람과 뱀파이어가 함께 할 수 있을까요?

 

 

"케이드가 자네를 해칠 수 없다는 뜻이야.  해치고 싶은 마음이 생겨도 말이지.  이제 케이드는 자네의 법적 명려을 따라야 하고 자네가 다치지 않게 보호해야 해." /p56

 


잘 나가던 젊은 정치인 잭은 언젠가 백악관의 수뇌부가 될거라 자신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대통령 직속 비밀요원의 담당 연락관으로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는 통보를 듣게 됩니다.  준비 없이 갑자기 이루어진 파트너와의 만남, 더군다나 그 정체는 평범한 사람이 아닌 뱀파이어.

무심한듯 시크한 뱀파이어 케이드의 캐릭터도 멋있었지만 신참 파트너 잭의 역할도 매력적이었어요.  '블러드 오스' 피의 맹세를 했기 때문에 잭은 안전 할거라고 합니다. 뱀파이어라고 해도 함께 다니며 일한다는게 믿음이 생기기 전까지는 무모한 거잖아요?  특수임무를 맡기전에는 몰랐던 초자연적 존재들의 음모는 그의 파트너와 일을 시작하는 것이 아주 작은 문제처럼 느껴지게 합니다.  

 

 

초자연적인 존재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꿈꾸는 사람들, 또는 영생을 위해서 주변 사람들을 이용하거나 필요에 의해 죽이기도 하는 콘라드, 이런 복잡한 상황들 속에서 미국정부가 대통령들만이 권한을 부여받아 뱀파이어와 '피의 맹세'를 통해서 나라를 위한 뱀파이어가 있다는 소재도 독특했고 등장인물들의 관계나 개개인의 캐릭터가 돋보여서 생각보다 빠르게 읽었던 책이었어요.  <대통령의 뱀파이어> 라는 다음이야기도 기대될 것 같아요.  케이드와 잭의 파트너쉽이 더 돋보여질 작품일것 같은 막연한 기대감?  살짝 마무리 되지 않은듯한 끝맺음 때문일지도 모르겠어요.

 

 

읽으면서 영화로 만들어져도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다 읽고 나서 앞의 표지를 보니 <이퀼리브리엄>,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점퍼> 등의 제작자로 유명한 루카스 포스터가 영화판권을 사들여 제작중이라고 하네요.  모두 너무나 재미있게 봤던 영화들이라 이 제작자를 통해서 어떤 영화로 탄생 될지도 기대되는 책이었습니다.  특히 뱀파이어인 케이드의 캐릭터 영화로 제작된다면 어떻게 표현 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로맨스가 없어도 재미있습니다.  한 편의 스릴러 액션영화를 본 듯한...새로운 뱀파이어 소설을 찾으신다면 읽어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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