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날개, 윙스 윙스 시리즈 1
에이프릴린 파이크 지음, 김지윤 옮김 / 북폴리오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넌 항상 꽃이었어."

"뭐라고요? 그게 무슨 말이에요?" 로렐이 물었다.

"넌 식물이야. 인간이 아니라고.  인간이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어.  꽃송이가 가장 분명한 증거인 셈이지." 티마니가 설명했다.  그는 로렐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차분했다. /p98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반지의 제왕, 트와일라잇 등 매력적인 인물들이 나오는 환타지 소설들은 영화로도 제작되어 많은 인기를 끌기도 했다.  에드워드 열풍을 일으켰던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비슷한 류의 드라마들이나 영화, 소설들을 탄생시키는데 일등공신 노릇을 하기도 했는데 올해 <잃어버린 날개, 윙스>라는 작품으로 판타지 소설을 오랫만에 읽게 되었다.  요정세계의 출입문이 있는 땅을 지키기 위해 인간세상에 요정을 보내 일어나게 되는 사건들?  요정이라는 캐릭터를 생각하니 피터팬의 '팅커벨'이 대표적으로 떠올랐고 반지의 제왕에도 요정이 나왔던것 같은데 자세한 기억은 나지 않는다.   

 

 

"그게 무슨 말이야, 데이빗?"

"넌 심장 박동이 없어, 로렐.  아마 심장도 없을 거야."  /p124

 

 

 하늘하늘 가녀린 몸매에 신비스러운 분위기 그리고 그들만이 지닌 능력등 요정이라는 캐릭터가 자연에 가깝게 묘사되고 있는건 그동안 동화나 영화에서 봐왔던 이미지들 때문에 바로 떠올랐기 때문인것 같다.  인간세상에 살면서 심장박동도, 맥도 뛰지않는 로렐이 눈에 띄지않고 살아갈 수있었던것도 요정들의 개입이 있었기 때문이었다는...?   사실 그동안 읽어왔던 판타지 소설과 다르게 약간 아동틱 하다고 해야하나? 트롤들에 대한 묘사는 좀 징그럽다고 느껴졌지만 그 외에 요정들의 활동이나 묘사들이 신비스럽게 느껴지지 않았고 그동안 읽어왔던 글들에 비해 조금은 글의 구성이 허술하다고 느껴지기도 했다.  어쩌면 큰 기대를 하고 읽어서 일지도 모르고 사람이 요정이라는.. 게다 식물이나 게절을 대표하는 요정들로 표현되었기에 생소해서 일거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매력적인 요정인 로렐의 곁엔 학교에서 친구가 되어준 멋진 데이빗도 있고, 인간세계로 보내지기 전부터 그녀를 알고 있는 티마니도 있다.  그들 사이에서 갈등하는 그녀의 심리도 조금더 디테일 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고,그녀 곁에 있는 그들의 역할 비중도 조금은 약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4부작으로 출간되는 글이라하니 앞으로 출간 될 책을의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이제 4부중 한 권을 읽었으니..한 부분을 조금 읽은거라 더 큰그림을 보기 위해선 다음권까지는 읽어봐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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