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Love Chocolate and Cafe - 달콤한 쇼콜라티에C 초콜릿을 부탁해
조미애 지음 / 동아일보사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Life is like a box of chocolates. You never know what you are going to get."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아서 무엇을 집을지 아무도 모른다.

 

 

초콜릿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네 살배기 조카님도 초콜릿이라면 껌뻑 하는 달콤함, 그리고 요즘은 건강과 디자인까지 생각하는 다양한 분야로의 변신중인 초콜릿.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 나오는 인상 깊은 대사였는데 그 문구를 이 책에서 만나게 될 줄이야.... 책을 읽기에 앞서 몇 번이나 읽어보며 책 읽기를 시작했다.

 

 

'초콜릿' 하면 발렌타인데이, 빼빼로 데이가 바로 떠오른다.  사랑을 고백하는 날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특별한 날 손수 정성스레 만든 수제 초콜릿을 선물하며 사랑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의미가 담긴 초콜릿, 한 번쯤 만들어보거나,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요즘은 크고 작은 공방들도 생겨나고 있고 취미를 넘어서 전문적인 '쇼콜라티에'에 관심을 갖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다.  정해진 틀이 없어서 더 매력적인 분야가 아닐까?  물론 기초적인 지식과 제대로 된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 지켜져야하는 룰은 있겠지만 창작의 무한함 때문에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분야이기도 한 것 같다.

 

 

초콜릿으로 큰돈을 벌기는 힘들다.  그걸 알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욕심이 없었다.  그래서 수강을 하려는 이들과 얘기를 나눈 후 맛을 보고 결정하라고도 하고, 때로는 다른 공방을 소개시켜주기도 한다.  홍보를 위해 특별히 뭔가를 하는 건 없지만 대신 기회가 주어지면 뭐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중략.....커피는 어느 카페에 가든 있지만 수제 초콜릿은 아직 자주 볼 수 있는 디저트가 아니기 때문에 한참을 걸어 찾아오시는 손님들도 있다.  초콜릿에는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이 분명 있는 것 같다.  /p155   

 

 

예전 직장 가까이 있던 초콜릿 샵 '쥬빌레'가 오픈할 당시 초콜릿 샵이 커피를 마시는 일처럼, 또는 카페에 앉아 초콜릿을 나눠 먹으며 이야기 하는 달달한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읽다 보면 왠지 초콜릿 카페를 가야 할 것 같은 달콤한 상상에 빠지게 된다.  초콜릿에 대한 간략한, 그러나 알고 있으면 유용하거나 또는 재미있을 지식, 그리고 초콜렛에 사용되는 도구들과 용도, 간단한 초콜릿 만들기부터 고급과정도 실려있고 초콜릿 관련 카페들도 소개되어있다.  저자가 소개하는 간단한 레시피는 집에서도 별다른 도구 없이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쇼콜라티에'의 자질이 있는지를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작은 초콜릿 공방에서 초콜릿향과 함께 예쁘고 달콤한 초콜릿 한 조각이면  나른한 봄도 즐겁지 않을까? 하는 달콤한 시간을 보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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