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의 구제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4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0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구제와 단죄, 그 사이에 놓인 ’허수해’의 진실은?
서서히 드러나는 사건의 실체..
경악의 결말!


앞부분의 전개가 너무 빨라서.. 읽으면서도 책이 두꺼운데 어떻게 진행되려는거지?
요시다카는 사랑해서 결혼했다기보다 자신의 아이를 갖기 위해 여자를 만난다.  아야네와 결혼할 당시도 1년내에 아이를 갖기로 하고 그 안에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면 헤어진다는 전제로 결혼하게 되는데... 결혼하고 1년이 다되어갈 즈음.. 요시다카는 아야네에게 기한이 다 되었다며 이혼을 요구해온다.  선선히 요구에 응하는 아야네..

남자가 그 말을 했을 때 여자는 마지막 결의를 굳혔다. 그 흰 가루의 힘을 빌릴 때가 왔다...
’난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해. 그런데 지금 당신이 한 말은 내 마음을 죽였어. 그러니까 당신도 죽어줘야겠어.’

아야네는 가까운 지인들과 홈파티를 연후 결혼후 처음으로 친정에 다녀오겠다고 한다.
그러나.. 아야네가 집을 비운사이 요시다카가 죽었다.  집에 출입한 사람이라곤 내연관계에 있던 아야네의 제자 히로미.  아비산에 의한 독극물 살인.
이혼을 요구한 아야네가 죽인것은 아닐까? 요시다카주변에 원한을 살만한 인물이 있었던건 아닐까? 하지만 아야네의 알리바이는 완벽하고 내연녀인 히로미도 그를 살해할만한 이유가 없다. 과연 독극물의 투입경로는.. 그리고 요시다카의 과거 여인들을 조사하던중 아야네와의 접점을 발견하게 되고!!  

구사나기형사와 가오루 형사의 약간으니 다른견해로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과정과 천재 물리학자 유가와는 이번 사건에서 물리적인 용어로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있을 수 없는, 존재할 수 없는 일이라는 "허수해(虛數解)"를 찾으며 완전범죄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과연 히가시노 게이고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읽으면서 어쩌면 이라는 생각이 조금은 맞아갈수록 약간은 의문스러웠던... 과연 우리가 살아가며 다른이를 구하거나 벌할수 있는 걸까?
그건 우리의 몫이 아닌것 같은데.. 아야네가 자신의 인생까지 걸고 그렇게까지 했어야 하는가 조금은 안타까웠고 요시다카가 생각하는 결혼,가정,아이의 개념이 안타까웠다.  부족하지 않은 가정에서 자랐지만 부모의 정이 그리웠고 자신도 자신의 핏줄을 원했던것 뿐이었는데...성녀의 구제.. 이 구제의 의미는 책을 읽으며 그 놀라운 과정을 직접 읽어봐야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보셔야 할 책~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